청려는...광기어린 눈동자가 참..잘 어울리는 것 같애..둘이 연애하다가 문대 감정이 식어서 헤어지자고 하면 언제 다정한...

"왜냐니...형을 좋아하지 않으니까요."
"…그래?"
들이밀었던 얼굴 뒤로 빼면 문대 한숨 푹 쉬고 나가려고 하는 그때에 청려가 문대 팔 꽉 잡고 제 품으로 끌어당기면 좋겠다..
"아! 무슨,"
종잇장마냥 휙 끌려온 문대...
"문대야."
숨 고르기도 바쁜데 대답할 시간도 없을 듯..시선만 마주치고 있으면 청려 알아서 자기 할 말 함.
마냥 달달하기만 했던 목소리에 광기가 스며드니까 문대 목덜미에 소름 쫙 돋음. 청려 손가락으로 문대 뒷목 쓰다듬다가 고개 숙인 문대 머리채 잡고 고개 들어올림. 눈 찡그리고 쳐다보면 씨익 웃겠지.
뭘 못참는다는 건지, 솔직히 지금 참고는 있는 건지..묻고 싶은 게 많지만 입 밖으로 내지 않고 고개만 끄덕거림.
"착하다."
머리채 쥐던 손 풀고 쓰다듬 하면 문대 진짜 미친놈이라고 생각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