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관국 옆 도시락 겸 반찬가게 하는 김솔음 백일몽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근데 돈은 또 벌어야 해서 마침 알바를 구하고 있는...

친@_YourBFF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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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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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관국 옆 도시락 겸 반찬가게 하는 김솔음
백일몽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근데 돈은 또 벌어야 해서 마침 알바를 구하고 있는 도시락 가게에 들어갔음.
자취 n년차에 천상급 손맛을 가졌던 엄마 한테서 들은 레시피를 늘 메모장에 적어두고 밥을 해먹은 덕분에 김솔음 또한 SS급 야매 요리사로
백일몽에도 들어가지 않았고
근데 돈은 또 벌어야 해서 마침 알바를 구하고 있는 도시락 가게에 들어갔음.
자취 n년차에 천상급 손맛을 가졌던 엄마 한테서 들은 레시피를 늘 메모장에 적어두고 밥을 해먹은 덕분에 김솔음 또한 SS급 야매 요리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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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함. 덕분에 재난관리국 요원들이 허구한 날 간단하게 한 끼 때우러 가는 맛집이 됐는데
누가 알았겠음. 이 남자의 손맛에 괴담들까지 매료될줄은
포도 씨, 혹시 전에 만드셨던 메밀묵 무침을 더 만들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추가금을 내겠습니다.
도시락에 서비스 겸 끼워넣기 시작한 건포도
누가 알았겠음. 이 남자의 손맛에 괴담들까지 매료될줄은
포도 씨, 혹시 전에 만드셨던 메밀묵 무침을 더 만들어주실 수 있겠습니까. 추가금을 내겠습니다.
도시락에 서비스 겸 끼워넣기 시작한 건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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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때문인지 김솔음의 별명은 파괴 포도(비공식 명칭) , 포도 씨, 포도 요원이 되었음. 왜 요원이 붙었냐면, 김솔음의 요리로 재난 몇 개를 종결내버렸기 때문이었음.
처음 만들어 본 거였는데 인기가 많은 반찬인가봐요, 다행이네요.
- 아 그게... 도깨비들이 포도 씨의 묵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처음 만들어 본 거였는데 인기가 많은 반찬인가봐요, 다행이네요.
- 아 그게... 도깨비들이 포도 씨의 묵요리를 너무 좋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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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들이 이때까지 올렸던 치성 중 최고의 음식이었다며 앞으로 김솔음 표 묵을 올리지 않으면 재미는 없을 줄 알라며 으름장을 놓았다나. 김솔음은 속으로 그정도라고...? 생각하며 내일 만들어둘테니 가져가라고 예약주문을 받고, 류재관을 돌려보냈음. 그리고 이틀 뒤엔... 조금 초췌한 몰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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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요원이 나타나 카운터에 엎어졌음.
요원님? 지금 밥 시간 아니지 않나요?
- 아니 그게...하... 듣고 놀라지 마세요 솔음 씨...
최근 큰 재난을 몰아내야 할 일이 생겨 범장군의 도움을 받았는데, 수랏상에 김솔음이 만든 너비아니와 수육을 올렸음. 그런데 이 맛이 몇 백 년 묵은 어르신범의
요원님? 지금 밥 시간 아니지 않나요?
- 아니 그게...하... 듣고 놀라지 마세요 솔음 씨...
최근 큰 재난을 몰아내야 할 일이 생겨 범장군의 도움을 받았는데, 수랏상에 김솔음이 만든 너비아니와 수육을 올렸음. 그런데 이 맛이 몇 백 년 묵은 어르신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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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싹 잡아챘는지, 설악산을 제물을 짊어지고 직접 올라야만 도움을 적선했던 콧대 높은 삿된 호랑이가 멋대로 재난 하나를 찍어누르고 내려와 수랏상을 요구했다고. 김솔음은 간신히 떨어질뻔한 턱을 주워올렸음. 어쩐지, 꿈에서 호랑이가 울부짖더라니.
-수랏상을 차린 아해를 데려오라고 노호성
-수랏상을 차린 아해를 데려오라고 노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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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시는 걸 간신히 말렸지 뭡니까, 하하...
... 수육 5kg 정도면 될까요?
- 역시 눈치가 빠르십니다.
근데 바꿀게요, 10kg 로.
쇼 비즈니스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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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육 5kg 정도면 될까요?
- 역시 눈치가 빠르십니다.
근데 바꿀게요, 10kg 로.
쇼 비즈니스 맙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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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마감을 늘 김솔음이 했기에 오늘도 closed 팻말을 돌리고 가게를 정리하던 때였음. 그때, 싱크대 수도꼭지에서 꿀렁꿀렁 무언가 올라오려는 듯 소리가 나자 김솔음은 다급하게 물을 틀었음. 그러자, 싱크대에 쏟아지기도 전에 물덩이가 모여, 김솔음이 대걸레로 잘 닦아놓은 가게 바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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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발의 형상을 딛고 섰음.
- 마스코트 님?
착 한 아 이 !
용 마스코트의 모습이 팔을 뻗어왔음. 김솔음이 조심히 두 앞발을 잡고 악수하듯 찰박이자 마스코트는 기쁜 듯 꼬리를 떨었음.
맛 있 었 어
- 다행이네요,
우연히 빠진 유쾌 테마파크를 탈출하며, 마침 갇혀있던 민간인을 매직 버니의
- 마스코트 님?
착 한 아 이 !
용 마스코트의 모습이 팔을 뻗어왔음. 김솔음이 조심히 두 앞발을 잡고 악수하듯 찰박이자 마스코트는 기쁜 듯 꼬리를 떨었음.
맛 있 었 어
- 다행이네요,
우연히 빠진 유쾌 테마파크를 탈출하며, 마침 갇혀있던 민간인을 매직 버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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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에서 빼왔었음. 겁에 질린 사람을 어르고 달래 어트랙션을 태워 탈출 시키고, 자신도 나가려는데 용 마스코트에게 붙잡힌 것.
다행히 노란 리조트의 부서진 입구를 작동시켜 빠져나갈 수 있었으나, 차마 자신을 보며 울고있는 푸른 용을 가만 놔둘 수가 없어 품에 있던 수제 쿠키를 던져줬는데
다행히 노란 리조트의 부서진 입구를 작동시켜 빠져나갈 수 있었으나, 차마 자신을 보며 울고있는 푸른 용을 가만 놔둘 수가 없어 품에 있던 수제 쿠키를 던져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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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 푸른 용이 가끔 이렇게 가게를 쳐들어오곤 했음.
이 거 받 아
- ...이건?
물덩이 앞발이 초코바 같이 생긴 것을 건넸음. 포장지엔... 묘하게 자신을 닮은 인간 캐릭터가 초코바를 들고 있는 그림이 박혀있었음. 이거...쿠키 답례?
홍 보 용
- ...감, 사합니다.
홍보?
...누구에게...?
이 거 받 아
- ...이건?
물덩이 앞발이 초코바 같이 생긴 것을 건넸음. 포장지엔... 묘하게 자신을 닮은 인간 캐릭터가 초코바를 들고 있는 그림이 박혀있었음. 이거...쿠키 답례?
홍 보 용
- ...감, 사합니다.
홍보?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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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답례를 가지고, 미리 구워놓았던 쿠키를 다시 앞발에 얹어주자 물덩이를 김솔음의 어깨를 찰박찰박 두들겨주다가 되감기 하듯 수도꼭지 속으로 사라졌음. 그리고 그 초코바는 훗날 인어 용궁으로 떨어진 김솔음이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데 도움을 줬다고.
---
-솔음 씨, 옛날 도시락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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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음 씨, 옛날 도시락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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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어요?!
오실 줄 알고 미리 만들어줬어요, 가져가세요.
점심과 저녁 치 밥을 미리 사기 위해 아침에 오는 직장인들도 더러 있었는데, 그중에선 백주사도 있었음. D조의 이름으로 묶인 은하제와 박민성, 가끔 이자헌이 돌아가며 도시락을 대량 주문 해갔음. (??: 아니 분명 사람은 셋인데
오실 줄 알고 미리 만들어줬어요, 가져가세요.
점심과 저녁 치 밥을 미리 사기 위해 아침에 오는 직장인들도 더러 있었는데, 그중에선 백주사도 있었음. D조의 이름으로 묶인 은하제와 박민성, 가끔 이자헌이 돌아가며 도시락을 대량 주문 해갔음. (??: 아니 분명 사람은 셋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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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헌이란 사람은 왜 머리가 도마뱀인지는 모르겠지만, 괴있세에선 '왜?' 라는 질문은 대부분 의미가 없지. 심지어 이자헌은 비닐 포장한 서비스 쿠키를 그냥 그대로 입에 넣어버리는 기행을 보여주어, 김솔음은 늘 그를 대하기 어려워했음. 그러던 어느 날, 이자헌이 김솔음에게 먼저 말을 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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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생겼는데,
- 도움이 필요합니까?
김솔음은 카운터 앞에서 자신을 씹어먹을 듯한 형상의 눈을 애써 마주보고 있었음. 푸른 용의 홍보(...) 때문인지 가게를 닫고도 몇몇 괴이들이 기어들어왔는데 대부분 후환이 두려워 쿠키나 반찬 따위를 얌전히 받고 각자의 답례를 주었으나...
- 도움이 필요합니까?
김솔음은 카운터 앞에서 자신을 씹어먹을 듯한 형상의 눈을 애써 마주보고 있었음. 푸른 용의 홍보(...) 때문인지 가게를 닫고도 몇몇 괴이들이 기어들어왔는데 대부분 후환이 두려워 쿠키나 반찬 따위를 얌전히 받고 각자의 답례를 주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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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온 것은 불청객인 모양이었음.
[시선을 멈추면 안돼]
한 저예산 영화의 패러디 개념으로 파생된 이 괴담에 휘말린 자는 한 밤 중 자신을 빤히 응시하는 정체불명의 인간 형상을 마주하게 됨. 5분 내에 그 존재를 발견하고 그 시선에 맞대어 응시한다면 그 존재는 사라지지만, 이 괴담이
[시선을 멈추면 안돼]
한 저예산 영화의 패러디 개념으로 파생된 이 괴담에 휘말린 자는 한 밤 중 자신을 빤히 응시하는 정체불명의 인간 형상을 마주하게 됨. 5분 내에 그 존재를 발견하고 그 시선에 맞대어 응시한다면 그 존재는 사라지지만, 이 괴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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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유는 응시해야하는 시간이 그때그때 달라진 다는게 문제였음. 운이 없으면 30분이고 1시간이고 그 소름끼치는 잡지 콜라주 같은 눈을 바라보고 있어야 했음. 김솔음은 재수없게도, 25분째 잡혀있는 중이었음. 그런데, 그 존재의 뒤로 이자헌이 나타난 것. 시선을 마주해야해서 모습을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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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고 있었으나, 분명 도마뱀은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음.
- 김솔음 씨.
...
- 도움이 필요합니까?
...예, 굳은 혀를 겨우 움직여 한 글자를 겨우 발음하자, 뚜둑 하고 어깨를 돌려 뼈를 조립하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말 그대로 괴이가 눈 앞에서 '찢겼음'. 도마뱀은 괴담을 찢어... 이자헌의
- 김솔음 씨.
...
- 도움이 필요합니까?
...예, 굳은 혀를 겨우 움직여 한 글자를 겨우 발음하자, 뚜둑 하고 어깨를 돌려 뼈를 조립하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말 그대로 괴이가 눈 앞에서 '찢겼음'. 도마뱀은 괴담을 찢어... 이자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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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에 들려있던 괴이였던 것의 파편들은 곧 먼지가 되어 파스슥 흩어졌음. 저 괴담을 물리 파훼 시킬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김솔음은 그제서야 뻑뻑한 눈을 비비며 고개를 털었음.
감사합니다...
- 예.
변함없이 대화엔 소질이 없는 모습이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음. 이자헌은 눈을 데록,
감사합니다...
- 예.
변함없이 대화엔 소질이 없는 모습이 저도 모르게 웃고 말았음. 이자헌은 눈을 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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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며 약간 평행이 안 맞는 두 눈으로 김솔음을 바라보고 있었음.
그런데 이 시간에 가게엔 어쩐 일로...
- 쿠키를 구매하러 왔습니다.
아, 도시락에 늘 끼워넣던 서비스 쿠키. 내가 알기론 오늘 치 쿠키는 다 나눠줬는데, 애초에 판매용도 아니고... 김솔음은 곤란하다는 듯 입술을
그런데 이 시간에 가게엔 어쩐 일로...
- 쿠키를 구매하러 왔습니다.
아, 도시락에 늘 끼워넣던 서비스 쿠키. 내가 알기론 오늘 치 쿠키는 다 나눠줬는데, 애초에 판매용도 아니고... 김솔음은 곤란하다는 듯 입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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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게 깨물다가, 곧 꺼뒀던 부엌 불을 다시 켰음.
생지가 남아있어 지금 바로 몇 개 구울 수 있을 거 같은데, 기다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예.
건포도 생지는 다 썼지만, 포도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소량씩 만들어두던 아몬드 쿠키의 생지를 꺼냈음. 곧 오븐이 돌아가고, 고소한 냄새가 닫은
생지가 남아있어 지금 바로 몇 개 구울 수 있을 거 같은데, 기다려 주실 수 있겠습니까?
- 예.
건포도 생지는 다 썼지만, 포도를 못 먹는 사람들을 위해 소량씩 만들어두던 아몬드 쿠키의 생지를 꺼냈음. 곧 오븐이 돌아가고, 고소한 냄새가 닫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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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을 채웠음. 갓 구워진 따끈한 쿠키는 이번엔 비닐 포장이 아닌 종이 봉투에 담겼는데, 이러면 포장까지 안드시겠지...
돈은 괜찮아요.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도마뱀의 눈이 희미하게 크게 떠지더니, 곧 투박한 손이 봉투를 받아들었음.
-김솔음 씨.
예?
-도움이 '계속' 필요합니까?
돈은 괜찮아요.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도마뱀의 눈이 희미하게 크게 떠지더니, 곧 투박한 손이 봉투를 받아들었음.
-김솔음 씨.
예?
-도움이 '계속' 필요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