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컾 띠링- [박문대: ㅁㅣㄷ지믿ㅂㅏ시] "뭐지?" 테스타의 저녁 식사. 여느 때와 달리 박문대는 개인 스케줄로 인해...

@Ariel_stella_
❄️아리엘_ri@Ariel_stella_
1 views Sep 11, 2026 ~3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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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컾

띠링-

[박문대: ㅁㅣㄷ지믿ㅂㅏ시]

"뭐지?"

테스타의 저녁 식사. 여느 때와 달리 박문대는 개인 스케줄로 인해 함께 하지 않았음.

"얘 지금 우리한테 복수하겠다고 이러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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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만우절. 아침부터 테스타에게 깜빡 속았던 박문대였기에 모두가 이세진의 말에 맞장구를 쳤음.

"그런...것 같아!"
"하하, 문대가 많이 억울했나봐."
"문대형 전화해요! 우리 속은 척 해요!!"
"오~그럴까?"

재미있을 것 같아 테스타는 녹음을 켠 채 박문대에게 전화를 걸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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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역사로 평생 남겨줘야지.

- ......
- 문대야?
- 속지마세ㅇ!!!!!!!!!
- 뭐라고?
- ......#^/@*!?&=₩
- ...박문대?
- 형, 도와주세요...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장난이라기엔...너무, 너무 이상하지 않나. 저 노이즈는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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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했던 목소리가 순식간에 차분해지자 멤버들은 위화감을 느꼈음.

- 박문대. 너 괜찮아?
- ...네. 제발, 제발 구하러 와주세요. 부탁입니다.

뚜- 뚜-

박문대의 떨리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전화가 끊기자 멤버들의 두 눈은 사정없이 흔들렸음.

"다시...다시 걸어봐."
5
-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어...]

"...다시."

-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어 삐 소리 후...]

장난이 너무 심한데.

- [고객님께서 전화를 받을 수 없...]
- [고객님께서 전화를...]
- [고객님께서...]

"형님! 제가..."
6
파앗-

혼란스러워 하는 멤버들의 시야를 푸른색의 무언가가 가득 채웠고, 누군가가 그것의 가장 상단에 쓰여있는 글자를 소리내어 읽었음.

"시스...템?"
"...shit."

[안녕:) 그동안 재미있었나요?]
[이제 축제는 끝났어요. 데려갈 시간이야:)]
7
"누구를..."
누군가가 낮게 중얼거렸음.

[누구?]

꺄르르르르.
아이가 웃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뚝 멈췄음.

[누구겠어요? 맞춰볼래?]
[아니다, 그냥 알려줄게요:) 박문■.]
[어라? 박■대. 이상하네. 왜...]
[...아하. 그런거구나.]
[아무튼, 방금 전화한 그 사람.]
8
"박문대를...? 왜?"

[왜라니. 당연하잖아요. 축제는 끝났다니까:)]
[너희들은 내 관리자를 썼고, 전 데리러 왔어요.]
[관리자를 내놔.]

...그래서 박문대가 구해달라고 했던건가.

"...박문대는 어딨는데."

[관리자? 보여줄까?]
[여기:)]
9
멤버들의 눈 앞에는 1평도 채 안되는 작은 방에 갇혀 소리치고 있는 박문대의 모습이 보였음.

"문대를, 꺼내, 주세요...!"

[왜? 내 것인데.]

박문대가 들어가있는 방은 점점 작아지고 있었고, 박문대의 몸은 점점 투명해졌음.

"박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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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날카로운 비명이 공간을 울렸을 때, 파란 시스템은 하나의 제안을 했음.

[그럼 너희들이 대신할래? 못하잖아요:)]

"내가 할게."
"제가...!!!"

동시에 들리는 6개의 대답.

[.........]

꺄르르르. 아이의 웃음소리가 멤버들의 귀를 맴돌았음.
11
[좋아. 관리자는 풀어줄게요:)]

그들은 순순한 시스템의 태도에 찝찝함을 느끼지 않았음.

[참 눈물겨운 우정이긴 하네요. 어차피...]
[뭐, 기분은 어때요?]

- [...편안하네.]
- [■■대를 구했으니까...]

후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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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시간이 흐른 뒤, 시스템은 그것들에게 다시 물었음.

[후회하지 않아?]

- [...무슨.]
- [■■■를...]

[오늘은 만우절이야.]

- [좋네.]

[아니? 그 다음날이잖아.]

- [그러네.]

[너희는 누구야?]

- [몰라.]
- [중요한 문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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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구하려던 사람은 누구였어?]

- [글쎄.]
- [어쨌든 누군가는 구해졌겠지.]

꺄르르르. ■■...아니 관리자를 잊었구나.

[응, 모든 것을 잊어요. 완벽한 상태창이 되도록.]

이제 그 이름을 기억해내지 마.

[이제 갈까요?]

- [어디든. 여기보다 낫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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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이야. 너희들도 마음에 들걸.]

- [응, 가자.]

[두고 간 건 없어?]

- [없어.]

[그래. 가자]
[빨리 떠나.]
[머물기 싫어.]

누군가를 지켰으니까, 그거면 됐어.

밝은 빛은 그것들의 시야를 가득 메웠다. 그리고, 암전.
15
***

박문대는 바들바들 떨리는 손을 숨길 생각도 못한 채 소리쳤음.

"왜!!! 대체 왜!!"
"나로 충분했잖아!! 왜!!!!!"
"나 데려가라고!!! 시×!!!"

[1명보단, 6명이 낫잖아요.]
[그래도 약속은 지켜. 넌 안 데려가.]
16
"장난 치지 말고, 그만해."

[오늘이 거짓말 하는 날이야?]
[잘 생각해봐.]

"몰라......시×. 나도 모르겠다고."

꺄르르르르.

[이건, 가짜가 아니야.]
축제는 끝났다고 했잖아요.

"이건 가짜가 아니야."
17
***

누군가에게.

우리가 스스로를 바쳐 당신을 구하려고 했다면, 당신은 분명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이었겠죠.
당신이 아프다고, 구해달라고 했으면 우리는 할 수 있는게 없었겠죠. 이게 최선이었겠죠.

그래서 우리는 후회하지 않아요. 당신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그게 무엇이든 했을테니까.
18
...근데 이번 장난은 좀 심하네요. 아파.
당신만 무사하다면...당신만...■■■.

[무사하세요, 제발.]
[이건, 가짜가 아니니까.]

꺄르르르르.

<4월 2일의 기록>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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