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른 도망수 감금물 머릿속에서 경종이 울렸다. 무언가, 잘못되었다. 그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 문대문대~...

그 날은 술을 진탕 마셨다.
바에서 하는 일이 다 그렇듯, 괜찮은 사람을 기다리며 계속 술을 입에 댔다.
1시간, 2시간, 3시간이 지나도록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자
🐶 oO(오늘은 글렀네.)
라는 생각으로, 차라리 진탕 마셔서 외로움을 느낄 새도 없이 취기에 빠져들고자 했다.
얼굴은,.... 꽤 봐 줄만 했던가...?
..그래, 솔직히 기억 안난다.
일단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잡은 사람이 멀쩡한 사람일 거라는 생각부터 버려야지.
그날 밤은 꽤나 다채로운 느낌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정말로 그게 다른 사람일 줄은 몰랐지.
머리가 깨지는 것 같은 느낌과 함께 호텔방에서 일어났고, 놀랍게도. 호텔 룸에는 나를 제외한 7명의 남성이. 잠들어 있었다.
🐶 oO(이게 뭐야 미친.)
설마, 내가 저 사람들이랑 전부 했겠느냐고.
..그런데 다른 그 누구에게도 흔적이 없었다.
그러니까,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허벅지의 쓸린 자국. 그리고, 그 사이의......
🐶 oO(...이걸 능력이 좋다고 해야하는 건가.)
지난 밤의 나는 분명 미친 짐승임이 분명했다.
🐶 정신나갔네...
일단. 빠져나가야했다. 밤이 어떻게 되었든, 이건 아니다.
살금살금. 기척을 죽이고, 걸었다.
한 발자국을 내딛을 때마다, 허리가 부서질 것 같은 고통이 일었다.
🐶 oO(시발....)
옷가지를 챙기고 최대한 조용하고 빠르게
🔨 가게요?
🐶 (....!) 깨어, 있었습니까?
🔨 네. 근데, 저만 그런 건 아니고.
🐻 안녕, 문대문대~ 허리 아프지 않아? (쿡)
🐶 윽...!
🔨 아. 조심하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 oO(저 재수없는 놈...)
🔨 늦었네요^^
🐻 많이 아픈가보네~ 쉬고 있지? 가지 말고.
🐻 와~ 서운하다. 그새 말 놓기로 한거 까먹은거야? 내 이름 이세진인데.
🐶 ...그래요, 이세진 씨. 내가 이세진 씨 말을 들어야 할 이유가 있냐고.
🐻 내 순정을 가져갔으니까?
🐶 (얼탱) 뭐요?
🐻 어제 우리 뜨거웠잖아~ 자기.
🐶 ...떨어져요.
🐻 하하, 어차피 다 같은 입장에 지나친 참견 아닌가용~?
🔨 그건 두고봐야 알겠지.
🐱 Umm...... ...oh! 문대 형 일어났어요!
🐶 .....외국인?
🐱 Yes~
🐶 oO(참 다양하게도......)
🐶 ...일단, 전 갑니다. 여기 있을 생각 없고,
🔨 싫은데^^
🐻 내 순정은 그렇게 가벼운 게 아닌데, 문대문대~
🐶 (슬금) 그럼, .......갑니다.
그 후로 어떻게 되었냐.
...뭐 말할 필요가 있나. 바로 튀었지.
수상할 정도로 끝내주는 외모와 몸.... 하룻밤치고는 지나치게 고급스러운 호텔.
뭔가 구린 냄새가 났다.
이건, 도망을 가야하는 상황이다.
평소에 잘 작동하지 않던 생존 본능이, 지금 살려달라 경보를 울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