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엔_글 #문대른 #집착 01. 청려문대 #엋문 "문대 씨, 어디 가려고요?" 신재현은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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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엔@Loshellia
19 views Sep 30, 2026 ~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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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엔_글 #문대른 #집착

01. 청려문대 #엋문

"문대 씨, 어디 가려고요?"

신재현은 서늘한 미소를 지으며 한 걸음, 두 걸음, 박문대에게로 다가왔다. 박문대는 계획이 틀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고 입술을 짓씹었다.

"신재현."

"네, 문대 씨. 변명은... 들어는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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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는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저 X끼 이미 눈이 돌아갔다. 지금 무슨 말을 해도 꼬아서 들을 게 분명했다.

신재현은 아무 말 없는 박문대를 보며 만족스럽게 웃더니 박문대를 안아들곤 다시 방으로 향했다.

작고 노란 덩어리가 왈왈 짖었다. 박문대는 복잡한 심경으로 그 털뭉치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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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려고 하지 마요."

"..."

"어딜 가든 찾아낼 자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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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배세문대 #배문

"박문대."

"세진 형."

배세진은 거실로 나와 있는 박문대를 마주치자마자 연기에 돌입했다. 꽁꽁 잠가 뒀는데, 어떻게 풀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박문대는 연약한 모습에 약해진다. 그리고 배세진은 박문대를 잡아둘 수만 있다면 365일 연기자로만 살아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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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마. 제발."

이렇게 매달리는 건 자신의 방식은 아니지만, 흔들리는 박문대를 보니 자신의 방식 따위 버려도 괜찮다는 생각이 점점 더 커졌다.

그래, 이 정도로 너를 붙잡아둘 수 있다면 싸게 먹히는 장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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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청우문대 #청문

"건우 형, 어디 가요?"

"...류청우."

류청우는 살살 끼를 부리며 박문대를 껴안았다. 표정은 순둥 그 자체였지만, 그게 류청우의 본모습이 아니라는 사실을 박문대는 알고 있었다.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지 않는 소유욕이 눈빛에 드러난다. 류청우의 손에 힘줄이 돋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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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한 번만-"

"건우 형."

박문대는 순간 오싹해졌다. 류청우의 눈빛에 가득 차오른 질투심과 소유욕이 박문대를 죄어왔다.

"사랑해요."

점점 더.

"..."

더.

"문대야."

"...네."

"사랑해."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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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현문대 #앟문

"문, 대야. 어디 가...?"

"...선아현."

선아현은 박문대가 유난히 좋아하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박문대에게로 다가갔다.

"필, 요한 게, 있는 거야...? 가져다 줄까...?"

"..."

숨 막히는 집착. 박문대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 채 선아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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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현. 아현아."

"으, 응..."

늘상 짓는 처연한 미소. 전부 연기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빠져나갈 수 없다.

결국 박문대는, 오늘도 얌전히 선아현의 품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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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큰세문대 #큰문

"문대문대~"

"이세진."

침대에서 하염없이 창밖만을 바라보던 박문대가 이세진에게 말을 걸었다.

"응?"

"뭐가 문제냐."

이세진은 정말로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왜? 스케줄은 나갈 수 있잖아, 문대문대."

그뿐이라는 게 문제인 거다, X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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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을 제외하고는 나갈 시도도 하지 못했다. 머리가 괜찮게 돌아가서 그런지, 사용해 둔 잠금 장치를 푸는 방법이 상당히 복잡했다. 사용법을 알아내는 데만도 한 달이 넘게 걸렸다.

"문대문대."

대답하지 않았다. 이세진은 상관 없다는 듯 웃으며 그 커다란 덩치를 구겨서 저의 품으로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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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문대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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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유진문대 #윶문

"차유진."

"Yeees!"

"나 좀 나가고 싶은데."

차유진의 미간이 살짝 구겨졌다. 차유진은 활달해 보이는 웃음을 만면 가득 피우며 박문대를 은근슬쩍 설득하려 했다.

"Oh, 형 나한테 안겨있는 거 싫어요...? [나랑 조금 더 놀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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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주일째 니네 집에서 못 나가고 있는데."

...통하진 않았지만.

"Um, Okay. 그럼 나랑 같이 나가요."

ㅡ

차유진은 야외로 나오자마자 본격적으로 박문대에게 치대기 시작했다.

"차유진, 너 뭐 하는-"

"[내가 말했잖아요, 나랑 놀자고.]"

풀어주는 듯 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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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로 채워진 목줄은 박문대의 숨통을 조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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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래빈문대 #랩문

"김래빈."

"예, 문대 형님! 부르셨습니까?"

박문대는 제 발목에 채워진 족쇄를 힐긋 바라보았다. 정확히 현관문 안까지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이로 조절해놓은 쇠사슬이 거슬렸다.

"이거 풀면 안 되냐."

"...!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 외에 원하시는 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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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됐다."

박문대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설마 김래빈이 이렇게까지 집착이 심할 줄은 몰랐는데.

어차피 나갈 방법도 없다. 전자기기는 당연히 없고, 창문도 나무 판자로 막혔다. 몸은... 족쇄에 구속당했고. 현관문에는 삼중 잠금 장치까지 설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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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했다. 사실 나가려면 나갈 수는 있었다. 그럼에도 여기서 유치한 소꿉장난에 어울려 주는 이유는.

"원하시는 거라도 있으십니까? 있으시다면 편하게 말씀해 주십시오...!"

...그래, 이 눈치 없는 애가 걱정되서라고 해 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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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채율문대 #율문

"문대 후배님!"

"선배님."

박문대는 현관으로 뛰어들어오는 진채율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처음에는 그냥 순한 여우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진짜 여우였다.

"사과 주스 사 왔는데, 마실래요??"

"...아뇨, 괜찮습니다."

"이번엔 진짜 아무것도 안 넣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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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믿으라는 거냐. 박문대는 세상 해사하게 웃는 진채율을 잠시 바라보다가 약하게 밀려오는 두통을 느끼고는 이불로 몸을 둘둘 말았다.

왠지 점점 잠이 오는 것 같은데. 뭐지.

"...윽."

목이 탄다. 뭔가 잘못된 것 같은-

"미안해요, 문대 후배님...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 하면 도망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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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이솔문대 #솔문...?

* 👓 : 정이솔

박문대는 차가운 바닥 위에 널브러진 채로 그를 내려다보는 정이솔의 시선을 마주했다. X발, 싸이코 X끼. 대체 시스템이 어떻게 됐길래 배세진 형의 몸에 저런 게 들어온 거지.

실제로 마주한 정이솔은 배세진의 연기보다도 훨씬 잔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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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따위 알지도 못하는 인형.

타인의 몸에 빙의한 것이라면 도망갈 시도라도 해 봤겠지만, 외양과 육체가 같은 그룹 멤버다 보니 도저히 무언가를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문대야, 넌 내 거야."

"닥쳐, X발... 난, 내 거야."

광기가 흐르는 눈빛과 소름 끼치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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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야 한다.

하지만, 어떻게?

정이솔은 당장 저를 칼로 찔러 죽여도 이상하지 않다. 그래도 제압의 여지가 있던 청려 놈과는 전혀 다른 상대란 말이다.

어떻게 보면 천년 가까이 산 신청려보다도 무서운 놈. 그게 바로 이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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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입을 열자 하도 반항을 해 쩍쩍 갈라진 목소리와 핏물이 튀어나왔다. 박문대는 붉은 핏물을 바닥에 대충 뱉고는 갈라진 목소리를 살짝 가다듬었다.

"뭐가, 문제야. 원하는 게 뭐냐고."

"너."

진짜 미친 새끼.

"너가 갖고 싶어. 네 목소리를 듣고, 네 얼굴을 본 놈들을 잡아 죽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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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 다공일수로 생각하면 더 맛있네요. #굴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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