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에 부부였냐는 말 들을 정도로 피터지게 싸우는 혐관으로 청려문대 엋문 어느날 둘은 전생을 알려준다는 용한 무당을...

어느날 둘은 전생을 알려준다는 용한 무당을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 전생에서는 더 지독하게 싸웠네
💫🐶 (딱히 놀랍지도 않음)
👦 칼이랑 화살까지 쓰면서
💫🐶 ?
부부는 개뿔 전생에서는 더한 원수였던 것
신재현은 검술부대 대장, 박문대는 궁술부대 대장.
그리고 무당 말처럼 두 사람은 이보다 더 살벌할 수 없을 정도로 싸워댔지.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 미안. 화살이 거기로 날아갈 줄은 몰랐네.
이건 뭐 애증도 아니고 증증증증이다보니까 자연스레 검술부대랑 궁술부대 사이도 안 좋아졌겠지.
서로에 대한 갈등이 극에 치닫아 몸싸움까지 벌이는 양 부대 병사들을 만류하기 위해 신재현이 궁술 부대 병사에게 칼을 겨누었을 때임.
당연히 병사는 신재현에게 못 덤비니까 입만 꾹 다물고 있었음. 그리고 순간,
쉬익-
바람소리와 함께 날아온 화살이 신재현의 뺨을 스치고 옆에 있던 훈련용 짚인형에 정통으로 꽂힘.
🐶 우리 애들 건드리지 마.
💫 먼저 건드린 게 누군데.
🐶 방금 그거, 죽일 생각은 없었어. 알지?
💫 활을 들고 할 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 실망이네. 나 못 믿어?
💫 그럴 리가요.
💫 내기할래요? 누가 이기는지.
🐶 자신 있나봐?
💫 그쪽은 없나보네.
🐶 그럴 리가.
대개 신재현의 패배를 짐작하는 분위기였음. 둘 사이의 간격은 꽤 있었고, 화살과 검의 대결은 자칫 전자가 우세해 보였으니까.
그리고 결과는 모두의 예상 밖이었지.
신재현이 박문대의 몸 위에 올라타 제압하며 그의 목에 검을 겨눈 그때.
한쪽에서는 환호성이, 한쪽에서는 탄식이 새어나오는 순간.
동시에 신재현의 목덜미에 와 닿는 무언가.
눈을 굴려 그걸 확인한 신재현이 피식 웃었음. 아찔한 살기를 내뿜는 화살촉이 금방이라도 제 목을 파고들 것처럼 흉흉하게 닿아 있었음.
화살 자체도 무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박문대의 기지에 모두가 감탄했음. 대결은 그렇게 무승부로 돌아갔지.
대체 언제쯤이면 사이좋게 지낼 거냐는 왕의 물음에,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살벌한 말을 잘도 해대는 신재현과,
🐶 동감입니다. 길게 끌 거 없이 당장 승부를 보는 게 피차 좋지 않을까요.
그냥 여기서 담판을 내자는 박문대의 말에 왕만 속으로 비명지를 듯.
예를 들어 반란이 일어나 궁 안까지 반란군이 쳐들어 온 상황에, 신재현+검술 부대들이 고전하고 있을 때 지붕 위에서 박문대+궁술 부대 등장한다던가.
🐶 도와줘?
💫 그래주면 좋겠네요.
🐶 많이 다친 것 같은데.
💫 이게 내 피로 보여요?
🐶 ...아님말고.
아쉬움에 입맛을 다신 박문대가 손을 들어 신호하자, 궁병들이 일제히 화살을 쏨. 소나기처럼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화살에 신재현이 고개를 들어 박문대에게 황당하다는 눈빛을 보냄.
🐶 (뭐. 도와줬으면 알아서 살아남아라. 부대 대장이라는 놈이 이런 것도 못 피하면 나가 죽어야지.)
뭐 대충 이러한 눈빛 대화.
💫 서로의 탄신일에 비상(독)을 주고받는 사이?
🐶 이 새끼 죽으면 무덤 위에서 춤사위 정도는 펼쳐줄 수 있는 사이.
그래서 그게 무슨 사이인 건데요...
🐶 ...어쩐지 사극에서 활이랑 화살만 보면 괜히 친근하고 내 것 같고 그러더라.
💫 ...칼을 잘 다뤘다는 것치고는 요리를 못하겠던데.
🐶 칼을 휘두르는 거랑 요령 좋게 사용하는 거랑은 서로 다른 개념인가 보지.
💫 그런가(납득).
그랬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