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 테스타 계정에 제법 주기적으로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는 문대🐶 이것은 오늘의 밥입니다 하고 자기가 만든 밥+그거...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는 문대🐶
이것은 오늘의 밥입니다
하고 자기가 만든 밥+그거 먹는 멤버들 찍어서 업로드 해줬으면 좋겠다
그러다 마지막으로 올렸던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는 문대🐶
오늘은 어묵탕을 끓였어요]
이후로 글이 안올라와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는•••]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희는 테스타⭐️
오늘의 저녁은 전부 타버렸습니다]
짧은 글과 함께 멤버들의 얼굴은 하나도
너희는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거구나, 이렇게 우리가 견딜 수 있게 해주는구나. 다같이, 기다려보자.
-
그날부터 테스타의 계정에는 매일,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구도의 사진이 올라왔음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희는 테스타⭐️
오늘의 저녁은 다들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아무도 냄비를 태우지 않았어요]
평소보다 조금 긴 글과 함께 올라온 것은 굴러다니는 닭고기 봉지와 붉은 양념.
-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테스타는 열흘쯤 되는 날, 거의 완벽해진 음식 사진을 올릴 수 있었어
🐱문대 형, 닭 좋아해요!
🐹...응
🐰맞습니다, 그러니까 저희가 더 노력하면..
우리가 노력하면, 문대도 노력해주지 않을까.
작은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던 일이지만 그런 날들이 열다섯번이 지나가자 그 희망은 거의 마지막 기회와 같이 다가오기 시작했음. 이거라도, 이렇게라도 하는 마음이었어.
[안녕하세요 러뷰어
저희는 테스8ㅌ]
-
그리고 마지막 글로부터 일주일 정도 지났을 무렵, 새로운 글이 올라왔어
저는 문대🐶
이것은 오늘의 저녁]
그립던 짧은 문구와 함께 올라온 사진은 여섯 냄비에 가득한 닭볶음탕을 바탕으로 한 문대의 웃는 얼굴 사진 한장과, 조금은 부어있는 눈으로 환히 웃고있는 여섯 멤버들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