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이 납치한 문대로 엋문보고싶당 엋문 사귐

엋문 사귐
순간 지도 모르는 새에 회귀했나해서 등줄기에 식은땀이 흐름
🔨그렇기엔, 주소록에 후배님이 있었지..
🗒콩이를 납치했다.
오전 11시에 문자 하나 갈테니 잘 해독하여 장소에 나오도록.
평상시에 종종 문대가 청려에게 짖궂은 장난을 쳐서 이번엔 또 뭘까 생각하며 나갈채비를 함
그렇게 약속의 11시가 되었음
내용은 간결히 본론만을 채운 문자를 보며 문자에 적힌 장소에 다다랐음
🔨음, 내가 찍은 것 보다 예쁘게 나왔네
사진을 넘기고 보니 또 다른 쪽지가 놓여있었음
그리고 청려는 주저없이 쪽지의 주인에게 문자를 보냈음
[(사진)]
[콩이 친구는 문대씨?]
[틀렸다. 정답은 봄이다. 반려견의 주인 자격을 박탈함으로 여기서 마무리하겠다.]
오, 이런 곤란하지.
[그렇다면 14시에 장소를 하나 더 보내겠다.]
컨셉에 따라 말투까지 사무적인 지 애인을 보니 사랑스러워 미쳤음
점심을 간단히 챙겨먹기위해 근처 카페에 들어갔음
숙소일까… 집이려나..?
확신은 가지 않았기에 그의 장난에 어울려주기로 생각하며 14시가 되길 기다렸음
가벼운 마음으로 문자를 보던 청려는 순간 굳었음
[반려견을 처음 본 장소에 갈 것]
하지만 회귀 수 차례 전, 반려견을 처음 만난건 유기되어있던 강아지를 거두었던 일이었음
기억을 더듬더듬 찾다가 전 숙소 근처 골목에 다다랐음
벽에 폴라로이드 사진에 엉성하게 테이프가 붙어있었음
오래 전, 문대에게 콩이를 데려왔다며 제 소파에서 잠든 콩이 사진을 보냈었음
오랜만이다.
사진을 빤히 깊이 유심히 쳐다봤음
그렇게 사진을 수거하며 뒷면을 보니 무언가 적혀있었음
[반려견의 첫 생일을 맞았던 장소에 갈 것]
첫 생일이라… 생일엔…
신콩 들이고 축하해주려고 오만거 다 신경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날 밤에 토하더니 끙끙 앓던거임
🔨콩이가 아파요. 저녁부터 앓더니 밤엔 토해서… 병원에 왔는데…
🐶어디 병원인데?
🔨…여기 ox병원…
🐶갈게 기다려
🔨어디… 많이…
🩺소화불량이었는데 체했나봐요. 이제 괜찮아요. 사료와 약은…
🐶네, 네.
돌아가는 차 안,
🔨콩이가 크게 잘못되는 줄 알았어요..
🐶…멀쩡하잖냐. 네가 매번 기름진거 주니까 그러지.
🔨…
🐶…우냐..?
🔨이런건 상대방 옷으로 해주지않나..
🐶내 옷이 더러워지잖아
🔨아…ㅋㅋㅋ; 한결같네요
🔨…오늘 콩이 생일인데…
🐶그러냐?
🔨케이크도 주문했는데… 물거품이 되었네요…
🐶…(심기불편)
🔨🐶생일..축하..합니다...킄...사랑하는...콩이...
🐶만족하냐 이제?
🔨케이크가 없는게 아쉬워요
🐶가지가지한다..C8...
조수석 앞 서랍에 정성스럽게 포장된 상자 하나가 나왔음
음, 이건...
<콩이 생일선물>
🔨하하...오늘 무슨 날인가?
청려는 눈가가 살짝 시큰해져서 살짝 아주 살짝 눈물 나올 뻔 했음
선물상자와 함께 포장된 편지도 열어서 한글자 한글자씩 읽게 됨
이 강아지가...
편지 마지막 줄엔 어느 주소가 하나 적혀있었음
여긴, 어디지.
네비게이션에 쳐보니 한적한 시골 저택가로 나옴
근처에 차를 세우고 지도를 보며 걸어갔음
어느 한 저택을 보는데 외벽에 사진들이 덕지덕지 붙여있었음
자신이 여지껏 문대에게 보냈던 콩이 사진들을 추려진 것으로 추정된 것들이 외벽에 붙어있었음
아 진짜...
청려 본인이 본 적이 없는 걸로 보아 납치범이 찍은 것으로 생각되었음
언제 이런걸 찍었담..
청려는 떨리는 손으로 초인종을 눌렀음
"암호"
🔨..그런게 있었어요?
🔨하하... 사랑해요. 문열어줘요. 나 추워.
지이잉- 대문이 열리고,
현관 열리는 소리가 들렸음
청려는 문대를 보자마자 올려서 껴앉았음
집에서 나온 제 두 강아지가 꼬리를 흔들었음
🐶담주에 콩이 생일인데, 다음주에 우리 시간 안맞을 것 같아서.
🔨기뻐요
🐶알아
🔨그러고보니, 여긴 어디에요?
🐶빨리도 물어본다. 여기 우리집.
🔨...네?
🐶너랑 나랑 콩이 집
🔨..!
🐶성공했냐?
🔨완전요
청려는 문대 볼따구 잡고 무작위로 이곳저곳 뽀뽀세례를 했음
🐶하..맘대로해라..
💛왕!!!
🔨너무 좋아. 좋아해요. 사랑해 내가 잘할게
🐶당연하지;
🔨하하!
+)
청려 가린다고 가렸는데 다 티나서 주변에서 이곳저곳에서 목격담뜨고 sns에서 그 날 하루 실검이었다고..
-)사실 좀 어둡게 진행할까햇는데 신청려 너무 불쌍해져서 밝게 끝냄 ㅎ_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