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갑자기 방탈출이 보고 싶어졌음. 예능으로. 예고편부터 러뷰어들을 뒤집어놓으셨겠지 분명.. 안대 쓴 박문대에 러뷰어들...

@qhkrqhkrrjflsp
봑퉷리아@qhkrqhkrrjflsp
28 views Sep 29, 2026 ~6 min read
Advertisement
1
그냥 갑자기 방탈출이 보고 싶어졌음. 예능으로. 예고편부터 러뷰어들을 뒤집어놓으셨겠지 분명.. 안대 쓴 박문대에 러뷰어들 환장하면서 먹이 먹으려고 뻐끔대는 잉어마냥 달려듬. 예능에서 분위기 맞춘다고 심플하게 흰 셔츠에 블랙 슬랙스 입혔음. 안대에 심플한 복장? 러뷰어들 미친다. 나 포함.
2
박문대는 예능 있다는 것만 알고 전부 비밀로 해서 추리 예능이네 하며 생각함. 안대쓰고 차에 타서도 안대 못 벗음. 잠깐 신재현 떠올라서 기분 살짝 잡쳤을 듯.
3
분명 박문댕이라면 차가 어느 방향으로 꺽고 어느 정도 직진했는지, 어느 구간에서 신호 때문에 멈췄는지, 주변에 무슨 소리가 들리는지 다 계산했을 거임. 그런데 무의식으로.
4
-아놔 문댕댕 차분한거 진심 문댕댕이다 개발려
-아무리 예능인 걸 알아도 그렇지 어딜 가는지도 모르는데 차분하네 ㅋㅋㅋ
ㄴ이게 문댕댕이다
ㄴ천재 문댕댕이다
5
도착해서 차에 내린뒤 한 건물로 들어가고 엘베 타서 쭉 내려감. 문을 여러 차례 지나고 어딜 건너고 허릴 숙여서 어떤 방에 도착함. 그리고 박문대 무작정 의자에 앉혀졌음. 물론 그런 와중에도 공식 국정원 박문대는 머릿속으로 구조 어떻게 되어있는지 전부 생각하고 있었을 거임. 허술하네 하고.
6
박문대 안대가 쓰여져 있어도 ㅍㅅㅍ 표정인거 다 드러남. 하필 정보도 적게 주려고 방 구조도 안 보여주고 박문대만 찍음. 러뷰어 횡재

-박문댕 왜 안대 썻는데 표정 드러나는건데 ㅋㅋㅋ
-하 매력에서 빠져나오질 못한다
-문대야 취향이야 계속 안대 썼으면 좋겠어
-미친다 러뷰어 미친다 문대야
7
그리고 방송으로 안대를 벗어주세요 하고 이질적인 기계음이 들리는 거임. 손발은 자유로웠으니까 안대 스스로 벗었음. 러뷰어도 그제서야 방 구조를 볼 수 있었음.

첫 방이라 그런가 심플하게 한 건지 간단한 퍼즐 한 개만 탁자 위에 놓여져 있었음.
8
탁자위엔 종이컵에 검정색 무언가가 들어있었음. 진짜 그것말고 아무것도 없었음.

-? 아니 왜 이렇게 심플해 ㅋㅋㅋㅋㅋㅋ
-박문댕 가만히 있는 거 넘 박문댕이다
-무서워서 가만히 있는 거야?ㅋㅋㅋㅋ
-내 심장 문대문대가 가져감
-박문댕 캐해석 해봄. 100% 저 음료 바닥에 쏟는다
ㄴㅇㄱㄹㅇ이다
9
여러 추측이 오가는데 박문대는 음료수 거들떠보지도 않고 문으로 직진해서 손잡이 잡고 문 열어보려고 함

-아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게 정상이긴한대 아; ㅋㅋㅋㅋㅋㅋㅋ
ㄴ우리가 너무 예능에 찌들었다
ㄴ하긴 어디 갇혔으면 문부터 열려고 하겟지....
10
당연하겠지만 문은 안 열리고 러뷰어들은 이번에야 말로 저 음료를 가지고 뭘 하겠구나 했는데 박문대 의자들고 문 손잡이 찍음

-악!!!!!문대야 찐 국정원 맞지????
ㄴ이 영상이 증거다!!!!!!
-아ㅜ 아ㅜㅠ 맞는데 이게 정상이긴 한데
-역시 천재 문댕댕이다 이게 박문댕이다
11
사실 평소의 박문대라면 적당히 장단 맞추려고 문 확인하고 음료수 확인할 텐데 신재현 생각난 것 때문에 이상하게 탈출 욕구가 피어올라서 예정에도 없던 퍼포먼스를 보여줬음
12
다행히 컨셉 디자이너 팀이 컨셉에 맞추려고 내구성 별로 안 좋은 나무 의자로 준비해서 의자가 부서지고 손접이는 살짝 덜컹거리기만 함. 이정도면 쳐서 열 수 있을 것 같은데 하다가 탁자 위에 놓인 카메라보고 문대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아 맞다 예능이지 ㅍㅅㅍ... 함
13
아 잠만 생각해보니 예능 프로그램이면 실시간 반응을 할 수 없지 않나? ㅋㅋ 여러분 그냥 예능 보면서 틋터에 적는 거라고 생각해주세여...
14
문대 침착해진거 표정은 그대로지만 행동이 침착해져서 러뷰어들 눈치챘겠지

-ㅋㅋㅋㅋㅋㅋ 문대야 정신 차렸니
-문대야 난 이게 조타 ㅎ
ㄴ개욱겨 ㅋㅋㅋㅋㅋㅋㅋㅋ
ㄴ문댕댕 너무 문댕댕이야 ㅋㅋㅋ
15
이제서야 탁자에 다가가 종이컵에 든 음료를 바라보더니 탁 집었음. 러뷰어들은 문대라면 바닥에 쏟는다! 라는 캐해석을 가지고 두근거리며 바라보았음.

-문대야, 쏟아!
ㄴ아니 개한테 말하듯이 하지 말라고 ㅋㅋㅋㅋㅋㅋㅋ
ㄴ문대야, 할 수 있어!
ㄴ우리 문댕댕 착하지~?
ㄴ아 미친 ㅋㅋㅋㅋㅋㅋㅋ
16
그런데 그가 누구인가. 박문대이다. 이번 예능에서 예상을 두 번이나 빗나가게 한 박문대이다. 그런 그가 당연히 예상대로 순순히 들어줄 리가 없었음. 박문대는 전에서 공부는 잘하지만 추리도 잘할까 궁금하네 ㅋ 라는 댓글을 보았기에 이번 기회에 선보여 주려고 함.
17
국정원 박문대에게는 껌이었음. 박문대는 러뷰어들의 예상대로 컵을 집었음. 하지만 예상과는 다르게 그저 빙글빙글 돌려가며 빤히 관찰하고만 있었음.

어쩌면 종이컵에 담긴 검은 액체가 신기하여 빤히 바라보는 시고르자브종 짤로 돌아다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18
-문대얔ㅋㅋㅋㅋㅋ 뭐하는 거야 ㅋㅋㅋ
ㄴ우리 문댕댕이 신기하대요~

그렇게 웃고 떠들었는데 박문대가 곧이어 종이컵을 탁자에 내려둠. 러뷰어들 머리에 물음표 띄우고 있었는데 박문대 종이컵의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왼손 오른손 나눠서 잡더니 서로 반대 방향으로 돌렸음.
19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이 종이컵은 두껍고 긴 종이컵입니다 ㅎ 설명을 한 줄 알았는데 안 했더라고요 ㅋㅋ 그리고 카메라가 사방에 달려 있긴 합니다. 탁자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20
컵을 돌려서 분리시키니 분리한 곳을 기준으로 아랫 부분에는 액체가 안 들어 있었음. 아랫 부분 안을 보자 '1차 방어 프로토콜 해제'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음.
21
-?????????
-아니,,, 아니,,,,!
-뭐야??????

박문대가 설명하려 입을 열었을 때 또다시 이질적인 기계음이 방송되었음. 이때 박문대 살짝 움찔했을 듯. 막 무섭지는 않지만 형체가 없긴 하니까.
22
[삐빅. 관찰력이 확인되었습니다. 2차 방어 프로토콜이 발동됩니다. 발표해주세요.]
23
-관찰력이요? 아니 저기요 더 설명을 좀? 그? 해주실 수 없나?

-프로토콜이라 하면?? 혹쉬... SF입니까 선생님?
ㄴ헐?
ㄴ와 미친
ㄴ선생님 저 기대하겠습니다

-문대야 난 역시 너밖에 없다... 너만이 나에게 정답을 줄 수 있어...
ㄴ문댕댕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줘
ㄴ아놔 미쳤엌ㅋㅋㅋㅋㅋ
24
열린 문을 바라보고 있던 박문대가 입을 열었음.

🐶 발표라면... 설명이겠죠?

박문대가 그렇게 중얼거렸음. 아니 중얼거리는 줄 알았음. 박문대는 단순히 혼잣말은 한 게 아님. 발표해달라, 즉 설명해달라 요구했다면 자신이 한 말을 들을 수 있는 도청 장치가 있다는 것이었으니까.
25
그렇다면 자신이 도움을 요청하거나 힌트를 요청하거나 심리전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있었음. 문대라면 대부분의 예능을 예습했을 것 같지만 아쉽게도 이 예능은 박문대가 첫 게스트였음.
26
<추가적인 설명을 하자면 T1이 주체? 후원? 자체 제작?인 예능입니다. 즉 이 예능은 테스타 전용 예능이며 이후 다른 멤버들도 나옵니다. 박문대가 가위바위보에 져서 첫 게스트가 되었다는 여담이 있습니다.

물론 무능한 T1이 아이디어를 낸 게 아님.
27
지들 아이디어 내기 귀찮다고 (정확히는 테스타에게 주도하게 하면 러뷰어가 난리치니까) 마법소년, 소원을 들어줘! 같은 걸로 이벤트 열어서 아이디어 받은 거임. 물론 그 뒤에 욕 많이 얻어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 예능에 정성을 쏟아 부은 거임.>
28
[추리해주세요.]

야속하게도 순순히 정답이나 힌트를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말을 듣고 대답을 해준다는 것만으로도 괜찮은 카드였음. 하지만 국정원 박문대와는 다른 러뷰어는 애만 탔음.
29
🐶 발표는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고 설득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을? 탁자, 의자, 컵, 문, 벽을 제외한 힌트가 될 만한 것은 오직 이 방송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2차 방어 프로토콜이라는 것은 방금 한 추리로는 끝이 아니고 탈출이 아니라는 겁니다. 주도권을 쥐고 있는 것이 당신이며...
30
잠깐 뜸을 들인 박문대를 클로즈업한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가 될 거임.
31
🐶 저는 당신을 설득하기 위해 설명, 즉 발표를 해야 합니다. 맞나요?

삐빅. 하고 이질적인 방송음이 들렸지만 약간의 공백이 있었음. 아마 분명 이 목소리를 담당하는 사람이 놀란 게 틀림없었음.

[...정답입니다. 2차 방어 프로토콜을 해제하기 위해 발표하여 주십시오.]
32
심플하지만 그렇기에 복잡한 퍼즐을 당황하지도 않고 차분한 눈빛을 하며 담담히 풀어내는 모습. 방 천장 끝자락에 달린 스피커를 바라보느라 고개가 들릴 법도 한데, 눈만 치켜뜨고 대답하는 게 사람 미치게 하겠지.
33
-와... 와......... 와.............
ㄴ지금 이모티콘 빼앗긴 김토끼 상태임.

-외쳐!!!! 천재 박문대!!!!!!!
ㄴ천재 박문대!!!!!!1!!
ㄴ외쳐!!!!! 국정원 박문대!!!!11!!1!
ㄴ국정원 박문대!!!!!1!!!!

-뭐냐 나 방금 쩌는 걸 본 것 같았는데
ㄴ어어... 나도.....,,.
34
-진지하게 고민중
ㄴ? 뭘?
ㄴ모시는 거
ㄴ박문댕이 고양이냐 ㅋㅋㅋㅋㅋㅋ

-방금 마피아 보스에게 일침 쏘는 책략가 박문대가 보였다
ㄴ야 너도? 야 나도
ㄴ난 보스 박문대가 반역 때문에 애용하는 소파에서 끌어 내려지고 바닥에서 노려보는 박문대
ㄴ너 당장 써
35
러뷰어가 감탄하는 동안 박문대의 추리... 아니 발표는 계속되었음. 박문대가 발표하는 동안 카메라 줌인 천천히 멀어지다가
36
🐶 예능이라는 말만 듣고 왔지만, 방을 탈출해야 하는 점에서 방탈출 게임과 비슷하여 추리 게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이것저것 퍼즐이 많을 텐데, 이 방은 지나치게 단순하죠. 탈출이라는 큰 목표 말고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37
🐶 대놓고 무언가를 원하니 대놓고 힌트를 보여주었을 겁니다. 즉, 탁자 위에 놓인 컵. 또는 액체가 힌트입니다. 보통 추리하면 요구하는 게 비슷하죠. 침착함이나 얼마나 유추할 수 있는지. 즉 추리력. 그리고 그런 추리를 하기 위해서 힌트와 증거를 찾아야 하는 관찰력이 필요합니다.
38
🐶 그래서 무작정 움직이지 않고 컵을 들었습니다. 처음 컵을 들었을 때 든 의문은 너무 가볍다는 것입니다. 컵은 작은 크기가 아니었으니 분명 액체의 양도 많을 것이고, 그만큼의 무게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천천히 관찰했습니다. 컵 아래쪽에 가로로 쭉 나있는 선이 보이더군요.
39
🐶 정확히는 흠 같았습니다. 혹시 열 수 있는 게 아닐까 했죠. 정확히 아랫 부분을 뺀 만큼의 액체만이 들어있어 가볍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열었죠. 1차 방어 프로토콜 해제. 그건 정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분명,
Actions
What You Can Do
  • Export as PDF or Markdown
  • Batch Export to Notion
  • Bookmark & Highlight
  • Screenshot Tweet
Create Free Account

Includes 7-day Premium trial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