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활동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테스타 공계에 사진이 올라옴. 야호^^✌ (선글라스와 알로하 티셔츠를...

@RyuMoon_T
려월麗月🌙@RyuMoon_T
30 views Sep 28, 2026 ~14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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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활동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테스타 공계에 사진이 올라옴.

야호^^✌
(선글라스와 알로하 티셔츠를 맞춰입은 멤버들 사진, 큰세가 브이를 그리고 그 옆에서 문대가 아이스커피를 입에 물고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사진.)

ㅡ헐 애들 휴가가?
ㅡ호캉스야? 호캉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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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ㅋㅋㅋ셔츠 맞춰입은 거 봐ㅋㅋㅋ파인애플에 꽃무늬에 난리났다ㅋㅋ
ㄴ와중에 문대 혼자 강아지무늬임
ㄴ조용히해. 문대는 누구보다 컨셉에 진심이니까.
ㄴ컨셉이라니 말조심하세요. 우리 문댕댕은 진짜 천재댕댕이니까.
ㄴ그걸 말하면 어떻게요. 우리 천재 댕댕이는 자기가 사람인줄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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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청우야..알로하 티셔츠를 입어도 흉부가 기가막혀..
ㄴ청우는 가슴얘기밖에 없냐고ㅋㅋ
ㄴ아니 내 잘못 아니라고 저거보라고 잠긴 단추가 탈출할거같다고셔츠가살려달라고하고있다고나만진심이야아니잖아다들마음속에청우가슴하나씩품고있잖아!!!!!!!
ㄴ아주머니 진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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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큰세 신났네 얼굴에 웃음꽃이 폈어 옷에도 꽃이 잔뜩 폈지만..
ㅡ아현이 얼굴이 너무 빛나서 입고있는 셔츠가 너무 휘황찬란한 꽃무늬라는걸 이제야 알았다..얼굴이 옷을 커버치네..
ㅡ막내즈 지금 자기가 창가자리 앉을거라고 싸우고 있는거야? ㅋㅋ귀여워..
ㅡ배세 표정봐..이 개판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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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잠을 자겠다는 굳은 의지로 수면안대 차고있어..와중에 햄스터모양이야..그래 넌 햄스터왕국왕자님이야..

휴식기라 활동기만큼의 근황을 올려주진 않겠지만, 애들이 놀고먹고 편하게 힐링하고 올 생각에 팬들은 하나같이 즐거울 듯.물론 이상하리만큼..그 사진이 업로드 된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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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올라오지 않았지만, 다들 재밌게 놀고있구나. 그래도 사진 한장만 올려주지..하고 아쉬움을 달래고 있던 일주일의 시간 후. 공항 목격담이 떴음.

테스타 공항 목격담. (사진있음!!)
ㅡ나 여행갔다가 돌아오면서 애들 봤는데...애들 왜이렇게 초췌해?
(누가봐도 피로에 쩔어있는 테스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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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휴가다녀온거 아냐? 얼굴만 보면 조난당했다 온 사람같은데.
ㅡ설마 바캉스갔다가 조난당했나.
ㄴ바캉스가 아니었다던가.
ㄴㅋㅋㅋㅋ바캉스가 아니면 뭔데!!!
ㄴ우리는 테스타의 지난 리얼리티들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ㄴㅋㅋㅋㅋㅋ휴가마저 예능ㅋㅋㅋㅋ
ㄴ얘드라 너무 나아가지말자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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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보면 뭐든 올려주겠지, 하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와중, 위튜브에 한 영상이 올라왔음.

[예고] 테스타의 우당탕탕⭐호캉스! ..호캉스?

ㅡ이게 뭐냐.
ㅡ테스타가 또.
ㅡ휴가라고 쓰고 예능이라고 읽는다.
ㅡ물음표는 뭔데. 호캉스가 호캉스가 아니었던거야?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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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예상밖의 일들이 일어날지, 팬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재생버튼을 누름.

시작은 비행기 안이었음. 큰세의 얼굴이 화면가득 클로즈업 되고, 화면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었지.

🐻안녕 러뷰어! 큰세입니다~! 우리는 오늘! 활동마무리를 기념하기 위해 휴가를 떠납니다! 문대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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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도 얼른 인사해!
🐶안녕하세요 러뷰어. 외국으로 휴가를 떠나는 건 처음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재밌게 잘, 즐기고 오겠습니다.

하고 손을 흔드는거지. 근처는 소란스러웠음.

🐱창가자리는 내꺼! It's mine!
🐰내 자리야! 비행기표에 내 자리라고 적혀있다고!
🐱Nope! It's my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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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문대야 이거 먹을래? (초코바)
🐶그래, 고맙다.
🦌아, 아냐! 많이 가져왔으니까 필요하면 말해!!
🐹차유진, 김래빈. 너희 시끄러워.
🦅하하. 그래 얘들아. 비행기 안에서는 조용히 해야지.
🐻..다사다난한 휴가가 될 거 같죠? 그래도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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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끝으로 화면이 점점 까맣게 물들었음.

치직-치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까만화면에 하얀 글씨가 하나씩 뜸.

다 사 다 난 한 휴 가 . . . ?

그리고 글씨가 사라지더니,

눈치가 빠른 아이는 참 곤란해.

하고 빨간 글자가 흔들리며 나타났다가 사라짐. 팬들은 경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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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방금 뭔데.
ㅡ빨간색 뭔데 개무서워;;
ㅡ무슨 일을 꾸민건데요 제작진 놈들아
ㅡ티원이또!!!!!

그리고 다시 밝아지는 화면.

여전히 알로하 티셔츠에, 밀짚모자를 쓴 사람도 있고. 선글라스를 낀 사람도 있음. 배세진이 튜브를 옆에 낀 채 넋이 나가있었음.

ㅡ으아악 튜브머야 귀여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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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왜그래 우리 햄찌 왜 넋이나가있어 누가 그랬어 왜 해바라기씨 도둑맞은 얼굴하고 있어ㅠㅠㅠㅠㅠㅠ

애들 표정이 다들 좋지 않음. 서있는 곳은, 누가봐도 명백히 해변이었음. 그 뒤로는 바다가 광활하게 펼쳐져있었지. 테스타 그 누구도, 말없이 덩그러니 서있는 와중에.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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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의 그 단 한마디로 영상은 끝이 났음.

ㅡ그래서 뭐냐고. 애들 왜 넋이 나갔는데.
ㅡ유지나 나도 알려줘 너의 그 와우가 어떤 의미의 와우인데 대체 뭔데!!!!!
ㅡ아무래도 테스타가 또 뭔갈 해냈나본데.
ㅡ믿고 보는 예능맛집 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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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믿고 보는 예능대세 ⭐테스타⭐의 리얼리티! 많은 시청 바랍니다!]

ㅡ무슨 예능인지는 끝까지 안가르쳐 주는거야?
ㅡ힐링이냐 킬링이냐
ㄴ킬링은 뭔데ㅋㅋㅋㅋㅋㅋ
ㄴ휴가 킬링~~
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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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까진 아직 며칠이 남았다보니, 그 공백기간 동안 맛보기 영상이 올라오기 시작함. 첫 예고편 다음으로 업로드된 건, 멤버들의 인터뷰를 잘라온 컷이었지.

Q.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느꼈던 심정은?

🐹내가 왜 여기에 있지?
🦅저희가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 하하.
🐱A~Ma---Z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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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꿈을 꾸고 있나..싶었죠.
🐻아이고~ 내가 또 속았네 속았어~~!!
🦌이, 이번엔 좀 힘들 거, 같은데, 하고 생각했어요..
🐶...하.(티벳여우짤)

문대의 인터뷰컷 자막으로 할많하않이 궁서체로 뜸.

ㅡ아이고 얘들아 대체 무슨 일이니ㅠㅠㅋㅋ
ㅡ우리도 이제 좀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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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업로드 된 다음날, 또다시 맛보기 영상이 업로드 됨. 그런데.. 온통 검은 화면이라 자막조차도 ?????로 가득차있는거지. 그리고 우당탕탕 소리와 비명소리로 가득찬 사운드, 화면엔 빨간색 느낌표만 ‼️‼️‼️‼️‼️ 가득차있었음.

ㅡ미친ㅋㅋ성량 ㅈ나 박문대ㅋㅋㅋㅋㅋ
ㅡ문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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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01:15 여기 영어 들리잖아?ㅋㅋ유지나!!!!
ㄴ핫시 진짜넼ㅋㅋㅋ쫄보즈 둘이서 머하시냐구요ㅋㅋㅋㅋ
ㅡ박문대가 비명이라니 대체 무슨 일이.
ㄴ그러니까ㅋㅋㅋ궁금해죽겠네 진짜ㅋㅋ

위튜브 상단 노출은 테스타 예능 맛보기 영상으로 가득찼고..곧 대망의 금요일 밤이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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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시작은 멤버들이 설레하며 캐리어를 끌고 공항으로 진입하는 모습이었음. 큰세가 앞장서서 직캠을 손에 들고,화면을 보며 말했지.

🐻여러분~~오늘은~무슨 날~?
🐰외국으로 호캉스를 떠나는 날입니다..!
🐱Happy Holiday!!!
🦅하하, 다들 가면 뭐하고 싶어?
🐶자야죠.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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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문대 많이 피곤해?
🐻외국까지 가서 잠이라니 재미없잖아 문대문대.
🐱전 바다에서 수영하고 싶어요!
🐰스쿠버 다이빙..해보고 싶습니다!
🦅맞아 문대야. 그래도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도 있다고 교육도 받고 왔는데 써먹어는 봐야지.
🐹...꼭..해야할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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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나왔던 비행기 장면이 지나가고, 하늘 높이 비행기가 떠올랐음.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잠에 취해 몽롱한 테스타 멤버들은 차로 이동되어 항구까지 도달함. 햇빛에 그을려 구릿빛 피부가 매력적인 외국인이 멋진 근육을 뽐내며 배 위에서 손짓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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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내 남친 태어는 났나 싶었는데 외국에 있었네.
ㅡ윗댓글 내려주세요. 제 남편이에요.
ㄴㅋㅋㅋㅋㅋㅋㅋ미쳤냐고.

🐶호캉스인데 왜..배가 있죠?(불안)
PD: 더 좋은 곳이 있어서 준비해봤습니다. 타세요!
🐻그렇게 말해놓고 고기잡이 배같은데 끌고가는거 아니죠~?
PD: 그런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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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조끼 야무지게 챙겨입고 다들 배위에 올랐음. 그런데..스탭들이 전부 안타고 소수정예만 오름.

🦌....? (갸웃)

ㅡ선아현 ㅈ나 귀엽다..갸웃하는거봐ㅠ..

🐶왜그래?
🦌아니..배에 타는 스탭이 적지 않나..해서.
🐶그러네. 뭐, 다른 거 타고 오겠지. 먼저 가있는 스탭도 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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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렇겠지?

아현이, 문대 말에 고개 끄덕이며 뒤를 졸졸 따라감. 그래도 약간 불안한건지..계속 뒤를 몇번이나 돌아봄. 그리고, 자막.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를 않는데.

ㅡ뭔데 또.
ㅡ아직도 우리만 모르지.

평화로운 장면이 계속 나감. 맑은 날씨,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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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옆으로 돌고래 무리가 튀어오르는거 보고 막내즈는 잔뜩 들떠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음.

🐱Dolphin!!
🐰아직 도착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다들 너도나도, 나름의 휴식을 만끽하던 그때.

PD:자, 여러분. 받으세요.

PD가 안대를 건넸음.

ㅡ불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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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서프라이즈인데 바로 보여드리면 재미없죠. 안대 착용해주세요!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바로 안대쓰는 애들, 찝찝한 표정으로 쓰는 애들...불신가득한 눈으로 안대쓰는 애들..그래도 쓰라고 하니 썼음. 그렇게, 10분 후. 스탭의 인도로 배에서 내리는 테스타, 라는 자막이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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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테스타를 내려준 배가 곧장 다시 출발할 준비를 함. 심지어 피디는 배에서 내리지도 않음. 애들 안대 벗기도 전에 배가 출발하고 피디가 테스타 멤버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음.

어디선가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하는 환청이 들리는 것만 같았음.

ㅡ뭐야 피디양반 어디가세요 돌아와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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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ㅋㅋㅋ어디갘ㅋㅋㅋㅋ
ㅡ아아 불길하다 불길해ㅋㅋㅋㅋㅋ

피디가 떠난 자리에는..

막내작가(2N살) 자막이 뜨며 젊은 남성이 대본카드를 들고 서있었음.

작가:여러분, 안대 벗어주세요.

그리고 1열로 선 테스타멤버들은 안대를 쓰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대로..넋을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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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나왔던, 바로 그 장면이었음. 배세의 얼굴이 클로즈업 되더니,

해바라기씨 도둑맞은 뵤스터.jpg

라는 자막이 지나가고, 한참 후에.

🐱....Wow.

하는 유진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옴.

그리고 그런 테스타의 앞에 펼쳐진 곳은..

정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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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여러분은 지금부터 5일간 이 정글에서 생존하시면 됩니다.
⭐:⁉️⁉️⁉️⁉️

그리고 맛보기로 공개되었던 인터뷰컷 영상이, 이 때 지나감.

ㅡㅋㅋㅋㅋ미친ㅋㅋ방송국놈들이ㅋㅋㅋ
ㅡ호캉스라며! 호캉스라며!!
ㅡ힐링이 아니라 진짜 킬링이 됐잖아? 얘들아 인사해. 휴가 안녕, 호캉스 안녕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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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인데 독사나 독버섯 같은게 있으면 어떻게요..!? 애들 다치면 어쩌려고..!
🦅여기 안전점검은..끝났죠?
작:사전조사야 미리 해뒀으니 안심하세요.

본 촬영은 전문가와 구급대원의 동행 하에 진행되었습니다.

하는 안내문구가 자막으로 떴고, 애들은 여전히 반쯤 넋이 나가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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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일단.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캠프부터 만들자.

가장 먼저 정신차린 건 청우였음. 곧 문대도 정신이 들었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짐들을 살피기 시작했음. 그래도 제작진 놈들이 아주 양심이 없는건 아니었는지, 여러가지 도구들은 준비해뒀음. 스노쿨링 마스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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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안한다고 했는데도..강습을 시킨다했어.
🐶스쿠버다이빙이 아니라 먹고 살려면 해야하니까..시킨거네요.
작: 여러분, 여기, 미션 받으세요.

해가 지기 전에 여러분이 지낼 아늑한 집을 지어보세요!!

🐻...집 지을 줄 아는 사람?

있을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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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음.

범인은 이번에도 문대였지. 바다를 바라보고, 정글 쪽을 쳐다보다가, 모래사장을 만져보더니,

🐶청우 형. 밀물이 여기까지 밀려오는 것 같으니까...바다에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짓죠, 캠프.

ㅡ문대가또
ㅡ이쯤되면 인생 N회차 맞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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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밤이 되면 정글 속에 들어가는게 위험할테니..조를 나누는게 좋지 않을까요? 집만들기 조, 재료 줍기 조, 음식 조달 조. 이렇게요.

ㅡ문대 조난 당해봤니..?
ㅡ왜 이렇게 정리가 빨라ㅋㅋㅋ애들 당황해서 벙쪄있잖아ㅋㅋ
ㅡ 박문댕댕 (천재 댕댕이, 인생 N회차)
ㄴ미칰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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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혹시 조난 당해봤니?
🐶네? 비행기 타거나 배타본 건 아이돌하고 처음이라 조난 당할 기회는 없었는데요.
🐹조난당하는 걸 보통 기회라고 하냐...?
🐰문대형 말씀하시는게 꼭 조난 당하고 직접 집을 지어 본 사람같아서요!!
🐶..위튜브 알고리즘으로 어쩌다 관련영상을 본 적 있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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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문대..류건우로 살때 대학교 다니면서 교양으로 해본 적 있다고 어떻게 말하겠음..그 교수님 조금 특이하셔서 하필이면 주제가 무인도에 조난당했을때 지을 알맞은 집..이었고. 돌멩이나 나뭇가지, 흙을 수집해서 미니멀한 사이즈로 직접 만들어보게 했다는걸 어떻게 말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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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PPT작업까지 해서 발표까지 하느라 자료조사까지 착실히 한 덕택에..상세히 안다고 어떻게..말하겠어🥲..그냥 위튜브에서 봤다고 말해야지. 21세기 문명 최고. 스마트한 요즘 시대 최고. 암튼 최고를 속으로만 외쳤지.

🦅그럼 조를 먼저 나눠볼까? 캠프, 재료, 음식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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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재료라는 건 어떤 걸 말하는 겁니까?
🐹집을 지을때 필요한 나무..그런거 말하는 거 아냐?
🐶맞아요. 밤에 불 피울 장작도 있어야 하고요.
🐱Okay!! 그럼 재료는 제가 찾아올게요! 나 무거운 것도 척척 들 수 있어요!
🦅힘쓰는 일이 대부분일 것 같으니 내가 같이 다녀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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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재료조는 셋이 나은 것 같으니, 저도 같이 갈게요. 문대문대. 그게 낫겠지?
🐶어. 판단 빠르네. 형이랑 네가 있으니..알아서 잘 골라오겠지.
🐱저는요?
🐶사고만 치지마라..형들 말 잘 듣고.
🐱Yes, sir!

제작진들이..챙겨준 자잘한 도구를 들고, 재료조가 정글속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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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감독님 한분이 그 뒤를 따르고,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전문가도 따라붙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었지. 유진이의 하이텐션이 조금 걱정되긴 했어도 적당히 선을 지키면서 무조건 돌진하는 녀석도 아니었으니 됐다 싶었고.

🐶문제는..누가 캠프조로 남고 음식조가 되냐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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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박문댕댕 최고의 난관이다.
ㅡ지휘자가 문댕이라 캠프에 있어야 할거 같은데 테스타 공식 요리사도 문댕댕임. 음식조냐 캠프조냐.
ㄴ음식조로 가야지. 이상한거 주워오면 어떻게. 요리하는 사람이 재료를 고르는게 당연.
ㄴ그러면 캠프 지휘는 누가 하냐고.

문대가 고개를 듬. 생각이 끝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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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저랑 음식조달 하러 가시죠.
🐹어..나?
🐶네. 저희 일곱이라 움막을 짓든 뭘 하든 두 채 지어야 하거든요. 전문가도 아닌 저희들이 집을 크게 지어봤자 부실공사일게 뻔하니, 차라리 두채를 딱 붙여서 서로 지탱해주는게 낫잖아요. 그러니 래빈이랑 아현이가, 두채 세울 수 있을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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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평하게 고르고 있어줘. 짐도 옮겨두고. 해지면 밀물 들어와서 다 젖을 수 있으니까...불 피울 위치도 정해두고. 할 수 있지?
🦌으..으응!! 잘, 모르겠지만 나 힘낼게! 무, 문대는 대단하구나!
🐰캠프가 세워질 곳의 땅을 고르고 주변을 정리하라는 말씀인거죠?

ㅡ뭔가 굉장한게 지나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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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천재댕댕이 MOMENT..⭐ 네가 이렇게 천재미 뽐낼 때마다 이 누나는 심장이 뛰어..⭐
ㄴ평소에 심장이 안뛰면 사람이 아니라 시체잖아요.
ㄴ조용히하세요 직장인이나 시체나 똑같으니까. 죽어있다는 점이.
ㄴ댓 미쳤나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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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맏형 이끌고 우선 바닷가를 걸으며 한바퀴 쭈욱 둘러볼 듯. 그러다 코코넛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들을 발견하는거지. 그 아래에 코코넛 서너개쯤 굴러다니고 있고.

🐶운이 좋네요.
🐹그러게..! 직접 안 따도 되서 다행이다!

코코넛을 들고다니면서 이동할 수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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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 모아두고 캠프로 돌아갈 때 가지고 가기로 함. 근처에 버섯들이 꽤나 많이 보여서, 그것도 따기로함. 식용가능성 여부야 대기중인 전문가에게 물어보면 되니까.

🐶그나저나 버섯이랑 코코넛만 먹고 살 수는 없을텐데요.
🐹..그렇긴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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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사람의 시선이 바다로 향함.

🐶...가끔은 채식도 나쁘지 않죠.
🐹나도 동의해. 채식 좋지, 그치? 건강하고.

ㅡ삐빅-!!비겁한 변명입니다!!!
ㅡㅋㅋㅋ그냥 바다에 들어가기 싫은거면서ㅋㅋㅋ

다른 멤버들의 채식 여부는 알 바 아니라는 듯, 두사람 정말 코코넛과 버섯만 챙겨 돌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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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평화롭게 흘러가긴 함. 집을 세울때 쓸 재료를 구하러 간 3인방도 별다른 사건없이 무난히 흘러갔음. 집짓는것에 진심인 사람들도 아니고 정글의 나무를 다 쓸어버릴 기세로 재료들을 산처럼 쌓아놔서 그렇지.

🐶...그런데. 이건.

특이한 점이 있다면, 나무하러 간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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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물고기들까지 잡아둔거냔 말임.

ㅡ뭐임. 아까 영상에서 물고기 잡는 장면 없었잖아.
ㅡ???대체?????

<<<<화면이 빠르게 되감기 되더니 장면은 다시 3인방의 재료 채집장면으로 돌아감.

🦅이제 슬슬 돌아갈까?
🐻그럴까요?
🐱형들! 이거봐요!!

유진이 나무에 길게 늘어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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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을 잡아당기며 쾌활하게 웃고있었음. 그리고 대롱대롱 매달리는게 아니겠음.

🐱I am Tarzan!!

화려한 액션영화를 흉내내는건지, 아니면 타0영화를 따라하는건지. 매달린채 아아아~소리치는 유진을 보며 청우가 웃음을 터트렸지.

🦅잘하네~ 그래도 이제 그만하고 내려와. 그러다가 다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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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 몸과 함께 덩굴이 매달려있던 나무가 기울기 시작했음.

ㅡ미미및친 유진아 내려와!!!!
ㅡ기운다기운다기운다아이고유진아!!!!!!

🦅유진아!!!
🐻차유진!!!

유진은 몸이 기우려하니 반동을 이용해 앞으로 크게 점프해 맞은편 나뭇가지를 잡고 안전하게 착지함.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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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도 놀란건지 잠시 넋을 놓고 있다가, 이내 다친곳 없냐며 제게 다가오는 형들에게 손짓함.

🐱형들. 여기에 계곡? 개우울..? 암튼 비슷한거 있어요! 그리고 Fish!

두사람 시선이 자연스럽게 옆으로 옮겨감. 그리고 그곳에는...졸졸 흐르는 개울에 갑작스런 나무의 추락을 예상하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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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들이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기절해..수면 위를 떠다니고 있었음.

🐱Good!
🐻...Wow.

ㅡ차유진의 빅픽쳐. 타잔놀이 한방에 물고기 일망타진 해..물고기들에게 애도..
ㅡ청우랑 큰세ㅋㅋ한소리는 하고 싶은데 지금 이 상황이 너무 기가 차고 말도 안되서 아무말도 못하고 넋만 나가있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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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화면 전환. 문대..이야기 다 듣고, 마찬가지로 기가 차서 유진이 바라보다가 그대로 등짝 찰싹찰싹 때리는거지.

🐶너는 그러다, 다치면, 어쩌려고, 그랬어.
🐱I'm fine! 그럼 됐죠! 아,아파요!
🦅그래, 유진아. 내가 아까전엔 너무 놀라서 미처 말은 못했는데..위험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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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다음부터는 예고하고 저지를게요.

ㅡ예고하고 저지른뎈ㅋㅋㅋ안 할 자신은 없다는거짘ㅋㅋ
ㅡ그래 예고라도 해조라...

그래도 튼튼한 남자 일곱이 동시에 움직이니 캠프는 금방 지어졌음. 벽은 없지만, 튼튼한 기둥과 비가 내리면 피할 수 있도록 커다란 나뭇잎을 엮어만든 지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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얅고 긴 나뭇가지를 촘촘하게 나무줄기로 엮어 바닥 깊숙히 박아넣은 나무 기둥에 연결해 바닷바람을 막았지.

ㅡ뭐야 얘네. 혹시 이 섬에 살고 있는 원주민 뭐 그런건가?
ㄴ테스타족....
ㄴ그래서 여기가 어디라고요. 이 원주민들에게 납치당하고 싶습니다.
ㄴ2222노예로 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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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애들 너무 잘해서 제작진들 당황한거 봐ㅋㅋㅋ
ㄴㅋㅋㅋㅋㅋㅋㅋ어딜 던져놔도 살아남을 애들
ㄴㄹㅇㅋㅋㅋㅋㅋ

K-pop 아이돌의 흔한 생존력

이런 자막과 함께 완성된 캠프가 화면 가득히 잡힘. BGM으로 러브하우스에서 집이 공개될때 깔리는 음악이 흘러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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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저희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ㅡ제작진이 포기한 모양인데
ㅡ원하던 그림이 원래는 이게 아니었나본데
ㅡ제작진 화이팅...

캠프가 다 만들어진 후 애들이 하나같이 널부러지기 시작함. 지칠만도 했음. 호캉스 하러 왔다가 무인도에서 생존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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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요..😢
🐻식재료 구해온건 좋은데..우리 이거 어떻게 해먹냐...?
🦌부,불부터,피워야 할거 같은데..

큰세와 아현이 장작을 쌓고 둘러앉아 나뭇가지 하나와 돌을 두고 머뭇거리기 시작했음. 저번에 위튜브에서 보니까 이렇게 하면 불이 붙던데..하며 수동적으로 불피우기를 시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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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될까?
🦌시도는..해보는게..!
🐻교대하면서 비비다보면 불씨하나 정도는 건질 것 같긴 한데.

ㅡ애들 손에 누가 라이터든 성냥이든 쥐어줘봐ㅠㅠㅠ
ㅡ아이고 저 고운 손에..

덩치 큰 세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불피우는 모습이란.. 굉장히 안쓰러워 보임과 동시에 귀여워서 러뷰어들 오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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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내리칠듯..물론 나도 그중 하나ㅎ

그때 문대가 가까이 다가와서 불을 피울 수 있을 것 같냐 묻는거야. 어떻게 잘 하면? 희미하게 피어오르는 연기에 일말의 희망이 보이긴해서, 고개를 끄덕이겠지. 그리고 자기 작은 캐리어를 열면서 뭘 뒤적이는거야.

ㅡ문댕댕 또 뭐함.
ㄴ예측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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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캐리어에서 나온..정체불명의 짐더미에 덧글창 물음표로 도배되고, 길다란 상자 여니 작은 식칼이 나와서 그대로 댓글창 폭주ㅋㅋ

ㅡ????ㅋㅋㅋㅋㅋㅋㅋ??????
ㅡㅋㅋㅋ식칼이 왜 거기서 나와ㅋㅋㅋㅋ
ㅡ아니ㅋㅋ문대가또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가져왔네? 작은걸 고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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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이러나 저러나 뭘 만들든 결국 제가 하게 될거라.

그리고 작은 캐리어에서 냄비랑 후라이팬, 각종 양념까지 줄줄이 사탕마냥 줄세워 나타나기 시작하는거지. 스태프들 기겁하는 소리가 사운드를 뚫고 나오고.

ㅡ제작진들이 문대의 철저한 준비성을 싫어합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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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부엌에서나 쓸 줄 알았지.이렇게 무인도에서 쓰게 될 줄은 몰랐죠.
🐹...그러게..인덕션 대신 모닥불에서 요리할 거라곤.

ㅡ두사람..굉장히 현타가 온 모양인데.
ㅡ후라이팬을 들고 있는 문대 뒤에 펼쳐진 광활한 정글.jpg
ㄴㅋㅋ이게 뭐라고 웃기냐ㅋㅋㅋ
ㄴ매치가 안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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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 형, 혹시 제가 도울게 있을까요. 캠프정리는 지시하신대로 다 끝내서, 더는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쉬어. 피곤하지 않아?
🐰그렇지만, 형들 다 열심히 하고 계시는데 어떻게 저 혼자 쉬고 있나요.

그때 카메라 앵글이 천천히 바닷가에서 물장구치는 차유진을 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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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너무 잘 놀고 있는 막내.

ㅡ신났는데.
ㅡ너무 신났는데.
ㅡ차고영 고양이면서 물 좋아하네.
ㄴ울 고앵은 물 틀면 하악질하는데
ㄴ울집 고영도 씻길 때 전쟁남
ㄴ고양이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라 승리자들아ㅠ나만고영없어ㅠㅠ

🐶고생했으니 너도 가서 놀아. 무인도긴 해도, 바다도 있겠다.
70
🐹사람한테 치이지 않고 우리끼리만 있는 건..좋네. 이왕이면 리조트에서 쉬는게 더 좋았을텐데..
🐶제작진들이 다 이렇죠 뭐..호캉스 시켜준다고 했을때 속지 말았어야 했는데..
🐹에휴..버섯이라도 씻어올까? 여기 바로 뒤에 개울 있다며.
🐶유진이가 어딨는지 알텐데..
🐰야 차유진!
71
래빈의 부름에 유진이 혀를 내밈. 래빈이 발끈해서 쫓아가려하자 배세가 붙들고 문대가 유진이 손짓하겠지.

🐱Why?
🐹개울 어디에 있든? 버섯 씻어야 하는데.
🐱개울..? 아! 아까 Fish! 나 알아요!

유진이 고개를 끄덕이곤 정글로 들어가려다 말고, 여즉 불피우려 애쓰고 있는 3인방을 바라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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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뭐해요?
🦌아..불..피워야, 하니까..밤되기 전에..
🐱Fire? 형들 너무 primitive해요! 라이터나 성냥으로 피우면 빠를텐데-!
🐻야 그게 있었으면 진작에 써서 불피웠지, 우리가 뭐하러 이 고생을..

차유진의 주머니에서 라이터가 나옴.

🐻..하고 있는데 너 왜 이런걸 가지고 있어!?
73
큰세 당황해서 카메라 등지며 라이터 가리려고 필사적인데 유진은 오히려 활짝 웃는게 아니겠어.

🐱나 가져왔어요! Fireworks! 밤에 불꽃 팡팡 터트리면서 놀고싶어서요!
🐻아, 불꽃놀이..하하!!그래 불꽃놀이 하려면 불 필요하지 하하하!!!
🦌유, 유진아 그거 줘봐..불, 붙여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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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로 불 붙이자마자 곧장 타오르는 장작더미에 🦅🦌🐻3인방..넋나가서 모닥불 바라봤으면.

🦅잘...타네.
🦌네..자, 잘 타네요..
🐻우리 대체 지금까지 뭐한거냐?

ㅡㅋㅋㅋㅋㅋㅋ유진아 라이터가 있었으면 진작에 줬어야지ㅠㅠㅠㅠ
ㅡ얘들아 손 괜찮니...
75
유진이, 배세랑 같이 개울가서 버섯 씻어와 문대에게 건네고 불가능이란 없는 우리 문댕댕.불조절도 안되는 모닥불로 그간 멤버들의 식사를 책임지며 더욱 발전한 화려한 요리스킬 뽐낼듯.

ㅡ내가 지금 뭘 보는
ㅡ이야 이게 되네
ㅡ이젠 좀 경이로울 지경

멤버들도 넋놓고 보고있다가..
76
이러고 있을게 아니라는걸 깨닫고 밥먹을 준비하겠지. 맨손으로 먹을 순 없잖아. 나뭇가지 가져와서 삭삭 갈아 헹궈 젓가락 만들듯. 커다란 나뭇잎도 개울에 헹궈서 접시처럼 만드는거지. 그럴싸했고 제작진들은 얘네 대체 왜이렇게 적응이 빠른가 싶을 지경.

ㅡ제작진들 표정봐.
77
ㅡ우리 애들한테 서바이벌 같은거 시키지마세요 아주 전문가니까.
ㅡ아주사때부터 이미 독해질만큼 독해져서
ㅡ테스타:서바이벌 특기생
ㄴ(각자 맡은 일 하는 애들 모습 캡쳐사진) 서바이벌 특기생 일곱명을 무인도에 버려두면 벌어지는 일.jpg
ㄴㅋㅋㅋ미치겠닼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
78
식사까지 끝나고 나니 깜깜해졌고, 테스타는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함. 다행히 제작진들..티끌만한 양심으로 애들 침낭은 지급해줬기에 나뭇잎을 덮고 자는 그런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지.

ㅡ와 침낭이라도 주네. 안줬으면 방송사 불태우러 갈뻔;
ㄴ222222
ㄴ33333333
79
🦅다들 고생했어. 잘자고 내일도 힘내자.
🐹(이미 기절한 뵤스터)

ㅡ아나 배햄찌 진짜 귀여워 죽겠네ㅠㅠㅠ안대끼고 순식간에 딥슬립ㅠㅠ
ㅡ피곤했나봐ㅠㅠㅠ

🐻고생하셨습니다 청우형~문대문대 너도!!
🐶글쎄 내가 딱히 한게 있나.
🦌무, 문대 덕분에 빠르게 끝냈으니까..!
🐰(기절한 김래빗)
80
그리고 잠깐의 침묵임. 이상하게 애들이 잠들었는데도 화면이 넘어가질 않음.

ㅡ뭐임. 왜 계속 이 장면임.
ㅡ편집오류야?

그리고 7명중 한사람이 꿈틀거리며 일어나더니, 뭔가를 찾기 시작함. 어둠속에서도 또렷한 머리색이..누가봐도 차유진이잖아.

ㅡ유진아 안 자고 뭐찾아ㅠ
81
한참을 부스럭 거리다가 옆에..옆사람을 살살 흔드는거지. 그게 하필이면 문대였던거야.ㅋㅋ. 나이순으로 누웠는데 어쩌다보니 유진이 옆에 눕게 되었던 문대..야심한 새벽에 유진이한테 흔들림당해서 깨어나게 되고..

ㅡ아이고 문대야 네가 왜 거기있어ㅋㅋㅋㅋ
82
🐱형, 문대형!

하고 조용하게 소리치는 유진이..문대가 모른척 계속 자려하니까 귀마개 뽑아버림

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ㅋㅋㅋ차고영 절대 포기하지 않아ㅋㅋ
ㅡ마치 그거 같네. 잠자는 내게 밥달라고 졸라대며 우는 울집 고영..
ㄴ유지니는 고양이니까!
ㄴ고양이니까!!
83
🐶(깊은 빡침 가득한 예민미 가득한 표정)

ㅡ어우야 우리 댕댕이 늑대였나본데
ㅡ잘 자고 있는데 건드리면 늑대로 진화하겠어요 안하겠어요.

🐶뭔데. 왜.
🐱나..잃어버렸어요. 그, 목걸이,
🐶내일 찾아. 지금 못 찾아.
🐱그게 있잖아요, 그 목걸이가.
🐶...한국어로 설명 안되면 영어로 해라..
84
🐱[할머니가 부적으로 선물해주신 목걸이라서 잃어버리면 안돼요!]
🐶이런 미(삐---)

ㅡ아이고문대얔ㅋㅋㅋㅋㅋㅋㄲ
ㅡ욕이 나오겠어요 안나오겠어요ㅋㅋㅋ
ㅡ유지나 이런곳에 그런걸 하고 오면 어떻게ㅠㅠㅠㅠㅠㅠ

문대 바로 벌떡 일어나서 겉옷 챙겨입는거야. 옆에서 큰세가 눈비비며 같이 일어남.
85
🐻뭐야..어디가?
🐶유진이가 할머니께서 주신 부적을 잃어버리셨단다.
🐻뭐..? 야. 넌 그런 중요한 걸 무인도에 가지고 오면 어떻게?
🐱[무인도에 오게 될줄 알았나요!]

그건 그렇지. 문대가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임. 큰세도 따라 일어나, 결국 셋이서 손전등 들고 정글 속에 자박자박 걸어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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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아. 이거 그건거 같은데. 예고편.
ㅡ쫄보즈 둘이 아니고 셋이었구나. 큰세 목소리 안들리길래 둘인줄 알았네.

벌레 소리 찌르르 울리고, 정글은 온통 암흑이었음. 세사람 한껏 긴장한 얼굴을 하겠지. 야밤에 카메라 감독까지..괜히 고생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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