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좀 쌓인 후로 여름만 되면 멀쩡하게 단정한 옷 잘 못입는 류청우 보고싶다 -시발 난 내 눈이 잘못된 줄 알았다 얘...

-시발 난 내 눈이 잘못된 줄 알았다 얘 지금 옆구리 까진 옷 입은거 맞지?
(류청우 출근기사 사진)
-??? 청우야 너 이런애 아니었잖아
-청우야....아니..이러시면...정말..감사합니다만...?
(평범한 티셔츠를 입은 청우 정면샷 프리뷰)
-아니었습니다
(뒤돌았는데 뒤가 휑한 옷인 류청우 프리뷰)
-시발 우리 애 옷장 한번만 털어봐 어케 아니 저기 와우
-와우 류청우 러뷰어 복지에 힘쓰네
-????
-그거 옷 박문대가 뺏으려다 실패했대
-문대야 그 좋은걸 왜 뺏니
-뺏으려는 이유가 청우형이 너무 야해서 그랬대
-아 납득
-류청우 절대 유죄
-ㅅㅂ 국데...내 마음의 방화범... 존나 방화죄로 집혀가야 정신차릴 놈...
-하 누나 가슴에 불장난 하니까 좋니? 누나는 매우 좋구나
🦅문대야, 뭐해?
🐶저 천쪼가리들 다 갖다 버려버리게요
박문대 옷장에서 언젠가 버려 버려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청우의 시무룩한 표정에 패배해 버리지 못한 크롭티나 백리스셔츠 등등 뚫리지 말아야 할 곳이 뚫린 옷들을 싹 꺼내기 시작했음
이...이 요망한 남자가 자신의 약점을 알았는지 밑에서 올려다보며 팔자눈썹을 만들고 입슬을 삐죽거림
하지만 박문대는 마음을 굳게 먹었음
이러다가 벗고다니겠다 싶기도하고 아무튼 자기만 보고싶은데 여기저기 벗고다니는 남친의 행각을 보고 있을 수만은
🐶이세진 옷이라도 빌려입어요. 그리고 어차피 내일 스케줄도 없는데 무슨 상관이야?
단호하게 끊어내자 류청우는 문대를 진정시키기 위해 백허그하면서 문대의 손을 잡음
🐶지금 몸으로 꼬시는거야?
🦅아니...아닌데..?
이미 박문대는 류청우가 옷을 버리지 못하게하려고 꼬신다고 생각했는지 들고있던 옷을 버리듯 내려놓고 뒤돌아서 류청우의 어깨를 잡음
🐶문 잠궈.
류청우는 깨달았음..
지금 박문대에게 뭔말을 해도 먹히지 않을거라는걸
박문대 목 쉬어서 제대로 목소리 나오지도 않으면서 살벌하게 얘기함
문대 몰래 숨겨놓고 입을 생각 만반이었던 류청우 존나 흠칫해서 으, 응 하고 혀 씹었음
그러면서 속으로 생각함
🦅oO(내가 더 형인데...)
🐶가자.
🦅어딜...?
어리둥절해하면서도 문대 뒤 쫄랑쫄랑 따라가는 류청우씨(특: 박문대보다 형아임)
기억 못한다고하면 맞을거 같음
류청우 재빠르게 아니, 기억하지. 함
그리고 시작된 박문대의 폭주
🐶저것도요.
🐶형 저것도 잘어울리겠네. 저것도 주세요.
지금까지 벌어온 돈은 이렇게 써야 제맛이라는 듯 여기서부터 저기까지 싹다 주세요는 아니지만 그에 필적하는 카드긁기 스킬을 시전해버림
당황한 류청우가 말려보려고 하지만 이미 눈깔 돌아간 박문대 그런거 신경쓰지 않죠?
🐶이건 좀 오버사이즈로 입으면 예쁘겠네. 더 큰 사이즈 있어요? 있으면 주세요.
그냥 계속 지름
🐶형 옷이니까 형이 들어요.
그 후 출근기사뜨면 조금 실망하는 러뷰어들
- 청우야....누나 슬퍼...
그리고 그 사이에 하나 둘 올라오는 목격담
저번에 국데랑 곰뭐가 온거임
그래서 뭐지 싶었는데 뭔데가 국데 옷사주려는거였나봐
대화 들어보니까 원래 있던 여름 옷 다 버린것 같더라고...
-보통 멤버들끼리 옷 선물하는게 흔하긴 한데...저번에 다른 목격담도 있지 않았냐
-ㅇㅇ 목격담 줄줄이 나옴 심지어 다 명품관직원이라던데
-그거 게시글 맨아래 보면 흐릿하게 브랜드명 적어놓은거 있음(링크)
"박문대가 거의 명품관을 살 기세로 옷을 쓸어담더라"
@ ㅅㅂ ㅋㅋㅋㅋㅋㅋㅋ 박문대 진짜 골때리네 ㅋㅋㅋㅋㅋ
@ 우리 애가 폭주하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야
🔒 @ 뻘하게 웃기네 ㅋㅋㅋ 근데 진짜 사귀냐? 보통 그냥 친한 멤버들끼리 옷 선물 해도 저렇게 많이 사진 않을텐데
@ 청우 가슴단추 많이 터지니까 그런거 아님?
그리고 며칠후
테스타 오피셜 @ TeSTAR_Official
🐶안녕, 러뷰어. 저는 문대.
드디어 사회에 문란함을 퍼트리는 악의 싹을 제거하고 청우형에게 단정함을 선물해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단속에 힘을 쓰겠습니다.👮
(단정한 옷으로 꽉 채워진 류청우의 옷장 사진)
@ 우리 복지 이제 누가 신경써주냐
@ 코디언니 제발제발제발 우리 류청우 풍기문란함 무대위에서 다 쏟게 해주세요
@ 문대야 대체 왜
언젠가 여름무대에서 특별무대의상으로 입었던 뒤판떼기 없는 옷을 입은 후로 그 해방감(ㅋㅋㅋ)과 시원함에 신세계를 맛본 류청우 이제 뭔가 막혀있는 옷을 입으면 덥고 답답해서 일반 반팔셔츠나 이런거 잘 못입겠는거임
(박문대 있출근길 프리뷰)(문대없출근길 프리뷰)
@ 문대가 알면 진짜 웃기겠다
@ ㅅㅂ 숙소가서 혼나는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
@ ㅈㄴ웃겨 테스타 서열 1위 선아현 2위 박문대 그리고 나머지냐고
@ 문대가 다른애들은 몰라도 선아현 말은 다 들어주거든요
@ 아 약간 그거인가? 황제와 황제를 휘두르는 미모의 황후 그리고 밑에 신하들
@ 비유 봐ㅜ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개인스케줄만 하면 겉옷을 챙겨입더라니.
🐶이래서 그런거였어요?
🐶내가 사준 옷이 맘에 안들어서 그래?
전엔 강하게 나갔으니 이번엔 좀 약한척을 해보기로 함
그래서 연기도 못하고 눈물은 더더욱 나지 않지만 최대한 처연하고 처량한 표정으로 류청우를 올려다보며 말함
형아가, 할때 혀 씹을뻔 했던 문대 잘 참아내고 나는 프로 아이돌이다 나는 세상에서 제일 쎈 아이돌이다를 가슴 속으로 외치며 입술 삐죽 볼 뿌우까지 해내고 말았음
문대 슬며시 안아주면서
🦅아, 아니 그런게 아니고... 문대 선물 너무 좋지! 좋은데..내가..답답해서 잘 못입겠어서 그래.
하고 겨우 말 마침 ㅋㅋㅋ
여전히 차갑고 불퉁한 문대 말투에 류청우 슬금슬금 눈치보다가 꾹 다물었던 입 열음
🦅 가, 가슴..만질래?
청우 저 대사 치고 좀 죽고싶어졌음
갑자기 한강물 수온이 조금 궁금해짐
당연함
어디선가 본 대사인데 이딴 수치스러운 대사를 자신의 입으로 스스로 뱉을거라 생각지도 못했음
이제는 몸을 부들부들 떨어대고 있어서 청우는 우는 줄 알고
🦅 미안. 못 들은걸로 해줄래?
했는데 박문대 고개 팍 들면서 입꼬리 씰룩거리는 중임
이미 연기는 때려친지 오래임
우는척하고 되도 않는 애교 부리면서 류청우 순결(지킬 순결이야 지가 다 뺐어갔지만)지키겠다고 난리부르스치느라고 힘들었음
벌떡 일어나서 방 나가려는데 문대가 바딧가랑이 잡음
하필 또 짧은 돌핀팬츠네요?
힘 조금만 주면 벗겨지겠죠?
🐶나가기만 해봐 아주, 빤쓰까지 싹 벗겨버릴라니까.
문대말에 청우 후다닥 제자리로 와서 문대앞에 무릎꿇음
🦅...진짜 벗어?
🐶그럼 가짜로 벗길까?
문대의 말에 류청우 고분고분하게 윗통깜
끄읕!!
러뷰어 복지에 힘쓰는 류청우와 단속반 박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