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가 일어났는데 병실에 모두 모여있는 테스타 멤버들을 발견한다면... 아현이 배세 유진 래빈이 다 울며 아무 말도 못...

@jy_dmj
주연@jy_dmj
7 views Jul 28, 2026 ~9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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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가 일어났는데 병실에 모두 모여있는 테스타 멤버들을 발견한다면... 아현이 배세 유진 래빈이 다 울며 아무 말도 못 한다면 큰세진은 문대 좀 자라고 했던 말을 후회하며 반폐인 상태가 되어있다면 류청우는 짙은 죄책감에 절어 문대가 깨어났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가도 눈도 못 마주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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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대신 다치는 순간을 목격한 류청우는... 문대 보고 더 자라고 했던 큰세는... 팬들한테 얘기함으로써 문대 보고 더 자라고 했던 아현이는... 류청우는 박문대가 대신 다치는 그 모든 순간이 슬로우모션처럼 지나가며 자기가 예민해져 있을 때 옆에 와서 얘기하던 박문대가 스쳐지나갔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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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파편이 박문대의 몸에 박혀들어가는 그 모든 순간이 억겁의 시간이라도 되는 양 류청우의 눈에 단단히 틀어박혔을 거고, 박문대의 몸이 무르기라도 한 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파편이 박혀들어가는 모습을, 곧 박문대의 앞섶이 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류청우는 가만히 볼 수 밖에 없었을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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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짧은 순간 박문대에게 튀어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트라우마 때문에 자길 피하던 박문대부터, 제가 다치는 데에 예민하게 군 후 번아웃이 왔을 때 몰래 사격장에 가는 컨텐츠까지 꾸몄다가 단 음료를 갖고 와서 제 옆에서 말을 묵묵히 들어주던 박문대의 모습이 지나쳤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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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지르는 비명인지 인지하기도 전에 비명 소리를 듣고 먹먹하던 기억들에서 순식간에 현실로 끌어내려진 류청우는 차가 부딪힌 충격으로, 박문대의 모습을 목격한 충격으로 덜덜 떨리면서 박문대에게 기어갔을 것임.
자기 몸이 덜덜 떨리고 있다는 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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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의식을 잃어서 새하얗게 질려 쓰러진 박문대를 끌어안은 류청우는 제 옷에 피가 묻든 말든 생각할 새도 없이 박문대를 부르기 시작했음
문대야, 문대야... 박문대. 정신 차려봐... 박문대!!!
간절하게 부르던 이름이 비명 같이 바뀌고 났는데도 덜덜 떨리는 류청우의 몸은 멈출 기미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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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차가 개박살 날 정도로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여기저기 다쳐서 성한 사람은 없었지만, 박문대만큼은 아니었음
그리고 모두... 파편이 박문대에게 박혀들어가는 걸 너무나도 선연히 목도했기 때문에, 배세진은 덜덜 떨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선아현은 박문대의 이름을 되뇌며 울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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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진은 목이 찢어져라 박문대의 이름을 외치며 박문대에게 다가오고 있었고, 김래빈은 상황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듯 그대로 멍을 때리고 있었으며 이세진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119에 전화를 걸고 있었음
류청우는 이 상황이, 박문대가 자기 대신 파편에 그대로 박힌 상황이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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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청우는 떨리고 있는 자기 손을 따뜻하게 적시는 박문대의 피에 헛구역질이 나올 것만 같았음
당장의 생사도 가늠할 수 없다는 게 토악질이 나올 것만 같아서, 박문대가 자기 대신 뛰어든 게 모두 자기 때문인 것만 같아서... 박문대에게 얘기했던 과거의 자신을 찢어발기고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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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새하얗게 질려가는, 피가 묻은 박문대의 얼굴을 보니 심장이 쿵 내려앉았음
내 쪽으로 온 거였는데, 애초에 내가 말하지 않았으면 문대가 막으려고 하지도 않았을텐데 하는 쓰잘데기 없는 후회가 스쳐지나갈 때쯤 엠뷸런스가 도착했음
구급대원들이 빠르게 제 품에 있는 박문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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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했고, 나머지 테스타 멤버들도 다 같이 다른 구급차에 실려 가게 됐음
류청우는 실려가는 내내 머리가 멍했음 새하얗게 질려서 피가 번져나가던 박문대의 모습이 단단히 틀어박혀 떨어지지 않았음
따뜻한 피가 흘러나오는 것 때문에 점점 차가워지는 것만 같던 박문대의 체온이 손에 진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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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붙어있는 느낌이 나자 류청우는 반사적으로 헛구역질을 했음
헛구역질을 하는 자신에 구급대원들이 어디 이상이 있나 이곳저곳 다급하게 살피고 호흡기를 대줬지만 류청우는 제 몸이 중하지 않았음 그저...
그저 박문대가 살아있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불안한 느낌을 헛구역질로 간신히 토해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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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멍한 정신으로 병원에 도착하고 정신력이 한계에 다다른 류청우가 까무룩 쓰러진 후....
눈을 떠보니 병실이었음
박문대를 제외한 멤버들이 있는 병실
다른 멤버들은 크게 다친 사람이 없고 많이 다쳐봤자 갈비뼈가 부러졌거나 타박상을 입었거나 하는 정도였음 불행 중 다행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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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는? 하고 묻자 이세진이 답변함
중환자실에 있고 코마 상태에 빠져있다고 뒷자리에서 있던 거라 형이랑 박문대가 제일 충격이 컸는데.... 언제 깨어날지 깨어나도 후유증이 없을지 장담할 수가 없다고.
그 말을 듣자마자 머리를 세게 맞은 기분이었음 자기 위로 쏟아지던 박문대의 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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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얗게 질려가던 박문대의 얼굴, 그리고 그 전의 과정까지 누가 역재생 버튼이라도 누른 듯 느리게 돌아가기 시작했음
당장 토악질이 나올 것만 같았음 당장에라도 박문대를 봐야 할 것만 같아서... 류청우는 휘청거리는 몸으로 일어 섬
문대는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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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한 번씩 일어나고 문대 어딨냐고 모두 물어봤기 때문에, 류청우가 당장에라도 박문대가 살아있다는 걸 확인해야만 하는 마음을 모르는 게 아니었음 다만 중환자실은 면회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당장 갈 수는 없었고, 조금 기다려야 했음
기다리는 동안 음울한 병실 상태가 테스타를 대변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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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함부로 박문대의 상태에 대해서 말을 꺼내지 않았고, 사고에 대해서도 얘기를 꺼내지 않음
사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음 대부분 무슨 일이 생기면 류청우, 이세진, 박문대 셋이서 회사와 얘기하며 처리해왔는데 류청우와 이세진 멘탈이 박살났으며 박문대는... 중환자실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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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암울한 침묵이 계속되고, 면회 가능 시간이 되자마자 류청우는 링거를 끌고 바로 나감
중환자실로 가는 내내 폐를 토해낼 것만 같은 기분을 꾹 누르고 불안한 생각들을 간신히 떨쳐내며 도착한 중환자실에서 창 너머로 보이는 박문대는 호흡기를 달고는 가만히 눈을 감고 누워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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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박문대를 보자마자 드는 안도감과 치밀어오르는 자기 혐오감에 류청우는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치밀어오르는 감정들을 애써 꾹꾹 눌러담고 있었음
죽지 않았구나
죽지 않았구나, 문대
문대, 안 죽었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나 때문에 저렇게 된 거라는 끔찍한 자기혐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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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박문대를 응시하던 류청우는 면회시간이 끝날 때까지, 박문대를 바라보는 것 밖에는 할 수 없었음
너는 왜 나를 막았을까, 바로 옆자리라서? 네가 다칠 걸 분명히 알았을텐데, 평소 표정이 잘 드러나지 않던 박문대의 얼굴에 떠올랐던 다급한 표정이 류청우의 눈에 선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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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혀들어갔음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자책이 쏟아져나옴
극복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괜찮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괜찮아지지 않았었음을 류청우는 자각함
자각함과 동시에 자기를 덮쳐오는 박문대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이 폭포처럼 쏟아져내림
도무지 가만히 있기만 할 수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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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병실로 내려간 류청우는 멤버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침대에 앉음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안도감, 그럼에도 박문대가 일어나게 된다면 아이돌을 더이상 못할 수도 있을 거란 부채감 때문에 류청우는 무게 없는 감정들에 짓눌리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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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류청우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없어서, 어색하게 침묵만 이어지는 그 속에서 애써 눈을 감으며 내일이 되면 박문대가 일어나기를 바랄 수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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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차에 치이고 박문대의 몸이 피로 젖어가는 걸 생생하게 목격하면서부터 손이 떨리기 시작했었음
박문대를 살려야한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아 다 떨리는 손으로 119를 누르고, 떨리는 목소리로 교통사고가 났음을 얘기하고... 무슨 정신으로 119에 신고하고 박문대가 이송되는 것까지 모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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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는지 도무지 모르겠음
병원에 실려가며 긴장이 풀려 까무룩 정신을 놓았고, 제일 먼저 일어나 다들 여전히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을 보다 박문대가 없는 걸 확인하곤 링거 맞은 것도 자각하지 못한 채 다급하게 자리에서 일어남
온 몸이 두들겨 맞기라도 한 마냥 아파왔지만 제일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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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살아있느냐 아니냐였음
다급하게 링겔을 끌고 병실 밖으로 나가자 매니저가 보였음 현재 매니저
괜찮냐고 물어오는 물음에 대답할 새도 없이 입 밖으로 나간 건 문대, 박문대는요? 하는 물음이었음
제 물음에 숙연해지는 관계자들과 매니저의 얼굴에 심장이 저 너머로 추락하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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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 들었음
박문대는요!!! 하고 소리치자 매니저가 다급하게 입을 엶
지금 중환자실에 있는데, 목숨은 간신히 건졌어
말을 듣자마자 힘이 빠진 이세진은 그대로 주저앉음
살아서 다행이다, 정말로.... 박문대의 몸에서 피가 솟는 그 순간이 아직도 눈 앞에 선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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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아, 너... 하고 매니저가 이세진을 일으켜 세우자 이세진은 박문대 보러 가겠다고 얘기함
너 안정이 먼저라고 다들 뜯어말려도 이세진은 박문대가 살아있다는 걸 두 눈으로 담아야만 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음 결국 박문대를 보러 가게 된 이세진은 평온하게 누워있는 박문대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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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이 탁 풀려버림
살아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자라고 한 게 이런 식으로 자라고 한 게 아니었는데. 하는 생각이 탁 튀고 올랐음 호흡기를 단 채 상처부위는 붕대로 둘둘 감겨서 누가 봐도 중환자인 박문대를 더 보고 있기가 힘들어서 이세진은 병실로 다시 내려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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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이 하나 둘 깨어나고 마지막으로 깨어난 류청우마저 박문대를 보고 왔지만 박문대는 일어날 기미가 없었음
천천히 회복되고 있다고는 했지만 이세진이 박문대 면회를 갈 때마다 박문대는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가만히 누워있었음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이세진은 계속해서 후회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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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이런 식으로 오래 자는 걸 바랐던 게 아니야
푹 쉬었으면
우리에게 의지 좀 해줬으면
제발 네 몸 좀 돌봤으면 해서 했던 말이지
...이렇게 오래 자라고 했던 게 아니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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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박문대의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기 시작했음
테스타 멤버들은 매일 박문대의 상태를 간호사들에게 물었는데,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박문대는 사람 같지 않은 회복력으로 몸을 회복시키고 있다고 했음
마치 기적이라도 일어난 마냥
그 소리를 들었을 때 모든 멤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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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했고, 몇몇 멤버가 다행이라고 되뇌며 울었음
모두가 동의할 수밖에 없었음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고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박문대였으니까
가장 크게 안도한 멤버는 류청우였음
박문대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단 이야기를 들은 류청우는 죄책감과 부채감, 미안함이 가득 섞인 얼굴로 하루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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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상의하며 간신히 버텨가고 있던 얼굴에 비로소 안도감이 떠올랐음
서로를 끌어안고 우는 멤버들을 가만히 바라보며 류청우는 자기도 울고 싶은 얼굴을 얼른 지워냈음
박문대가 일어나면 또 무리하면 안 됐으니 자기가 일을 얼른 다 처리해야만 했고... 그게 류청우가 해줄 수 있는 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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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은 가끔씩 박문대 면회를 가서
너 오래 자는 거 별로 안 좋아했잖아, 문대야 너 많이 잤어. 이제 일어날 시간 다 됐다니까? 하고 중얼거렸고
류청우는 한 번 갔을 때 면회시간을 꽉 채워서 박문대를 보고 왔기 때문에 류청우가 가는 날은 다른 멤버들은 갈 생각을 하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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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몇 주가 지나자 드디어... 박문대가 일어남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기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나왔고, 테스타 멤버들이 모두 들어갈 수 있는 1인실로 옮겨졌던 박문대였음
모두 병실에 모여있었을 때, 박문대가 손을 움찔거림
가만히 박문대를 보던 이세진이 쟤 움직이는 것 같은데, 생각하자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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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눈을 뜸
아주 버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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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박문대?
덩달아 박문대를 응시하고 있던 배세진이 조심스럽게 박문대를 부름 호흡기를 끼고 있어서 말은 못하는데, 박문대는 확실하게 눈을 깜빡였음
그걸 보자마자 류청우는 당장 호출을 불렀고, 박문대가 깨어났다는 걸 보자마자 안도한 선아현은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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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현에 이어 김래빈도, 김래빈이 울자 차유진도... 셋이 우는 걸 가만히 보던 배세진도 결국 눈물 바다가 됐음
울지 않는 건 이세진과 류청우 뿐이었음
아무리 회복 됐어도 당장 움직이거나 격한 운동을 하는 건 힘들 수도 있으니 재활 열심히 해야한다고 얘기하는 의사의 말에 모두 안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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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대가 일어났구나,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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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안도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큰세진은 제 말을 후회하고 있던 중이었음
내가 잠 좀 자라고 얘기하지 말 걸 그냥 제대로 쉬라고 얘기할 걸... 하는 후회
류청우는 쏟아져내리는 안도감과 죄책감에 박문대 눈을 쳐다보지 못하는 상태였고.
나 때문에 문대가 다친 거나 마찬가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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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신히 눈을 뜨고 갈라진 목을 가까스로 다듬은 박문대는 우는 네 명과 고개를 숙이고 숙연하게 바닥을 보는 두 명을 보곤, 입을 열었음
잔뜩 갈라지고 쉰 목소리가 입 밖으로 나왔으나 그 한 마디에 다들 박문대에게 눈을 집중하게 됨
...다들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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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에 울던 네 명은 눈물을 펑펑 흘림
지금 늦게 깨어난 게 누군데, 자기 걱정부터 해야할 거 아냐... 하며.
당연히 이세진과 류청우도 그 말에 울컥해서 박문대를 봄
박문대는 그 둘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이제 봐주네. 하고 중얼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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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 형은 잘못 없어요. 제가 선택한 거니까... 이건 그냥 사고였잖아요 아무한테도 잘못은 없는 거예요
거기까지 말하던 박문대는 목을 한 번 가다듬음 잔뜩 갈라져서 거친 목소리가 조금 정제되나 싶더니...
그러니까 둘 다 죄책감 느끼지 말고 고개 들라고요. 사고잖아요. 아무도 잘못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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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진다면 그 매니저 잘못이겠죠.
그 말에 당연하게 박문대가 덧붙일 말이 예상될 이세진은 바로 덧붙임
그 매니저는 당연히 회사에서 고소했고 지금 고소 진행 중이야 아마 멤버들 다 다쳐서 웬만하면 징역 살게 될 걸.
잘됐네. 그럼 이제 문제될 것도 없고.
박문대가 대수롭잖은 듯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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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다들 이제 그만 울고 죄책감 그만 느껴요. 일어났으면 됐잖아요.
대수롭잖은 듯 말하는 그 얘기에 다들 서서히 울음을 그치고, 죄책감을 덜어갔음 물론 모두 덜어버린 건 아니었지만, 어쨌거나 박문대는 무사히 살아있고, 깨어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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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박문대는 서서히 재활치료를 시작했고, 깨어났다는 소식을 러뷰어에게 전하며 테스타 멤버들의 극진한 과보호 아래에서 차근차근 회복함
비록 류청우가 저를 과도하게 보호하고, 가끔 가다 눈에 죄책감이 스쳐지나가는 것이 보였지만 그건 자기가 털어주면 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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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박문대는 완전히 박문대로서의 삶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이전보다 몸을 아끼고 인간적인 양의 휴식을 취하며, 멤버들의 걱정을 차근차근 받아들였음
멤버들 또한 사고 후 변한 박문대의 모습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박문대가 다치지 않게 잘 보호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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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고였었지만, 어느 한 명도 잃는 것 없이 테스타는 사고 이후 완전한 테스타로서 정립하게 됨
서로 의지하고, 보호도 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테스타'로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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