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ousel Studio

Repurpose X Threads into LinkedIn & Instagram Carousels

Thread Truncated (Cap Enforced)

Only the first 20 tweets are unrolled into slides to ensure reliable PDF exporting and high server performance.

Canvas & Ratio

Choose your destination platform format


Layout Template

Choose a content structure for your slides


Preset Themes


Typography & Sizing

Title Font Size36px
Body Font Size18px
Header & Footer Size12px

Brand Kit Customization

AGENCY

Configure brand assets for headers & footers

MULTI-PROFILES (AGENCY)
AGENCY
SAVE PRESETS (AGENCY)

Outro Slide CTA

Customize your closing call-to-action slide

#1
#2
#3

Background Pattern

Source Content

Build Your Carousel

Drag and drop any post card below onto a slide, or use the quick buttons to insert content/images instantly!

Drag Post #1
치이즈🧀
@pllilive

#최솔 #요원솔음 &lt; 돌아선 마음과 마주하는 법 &gt; (3) 상불ㅣ권태기 후회공 최 X 저주로 시한부 된 솔 ㆍ ㆍ ㆍ "솔음아. 들어가서 자. 솔음아." 솔음은 자신을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떴어. 오랜만에 보는 최 요원의 얼굴이야. "...요원님?" "왜 소파에서 자고 있어." <a target="_blank" href="https://twitter.com/pllilive/status/1977708920157229343" color="blue">x.com/pllilive/statu…</a>

Drag Post #2
치이즈🧀
@pllilive

옆에서는 여전히 티비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어. 아까 잠깐 생각을 한다는 게, 그대로 잠들어버린 모양이야. 요원님 보고 싶어서요. 예전이었다면 장난스레 그렇게 답했을 텐데. "...그냥요." 지금은 그런 장난조차도 치기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렸어.

Drag Post #3
치이즈🧀
@pllilive

최 요원은 조금 움찔했지만, 곧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웃음을 만들어 보여. "답장이 없어서, 오늘 늦게 들어오는 줄 알고 저녁 먹고 들어왔는데. 어쩌지" 솔음은 눈을 깜빡였어. 이것 봐. 최 요원은 솔음이 출근을 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잖아.

Drag Post #4
치이즈🧀
@pllilive

그토록 눈치가 빠른 사람이. 알고자 하면 모를 수가 없는데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한 편, 마음 한 편이 따끔거리는 건 어쩔 수가 없나봐. "문자 온 거 몰랐어요." 휴대폰 문자를 확인했어. 💬 오늘 저녁 먹고 들어가 ...통보형이네.

Drag Post #5
치이즈🧀
@pllilive

일찍 들어간다 했어도, 둘이 같이 저녁을 먹을 일은 없었을 것 같아 최 요원도 그걸 아는지, 은근슬쩍 자리를 피해. 솔음은 그런 최 요원의 뒤통수에 대고, 충동적으로 입을 열었어. "요원님." "...응?" 최 요원이 조심스레 뒤돌았어. 웃는 얼굴 사이로 약간의 긴장이 감돌아.

Drag Post #6
치이즈🧀
@pllilive

"왜 그러지요, 우리 포도가?" 방어적인 태도. 그럼에도 솔음은 말을 이었어. "혹시 주말에 시간 있으세요?" 어차피 마지막이 얼마 안 남았잖아. 기왕이면 좋게 보내고 싶었어.

Drag Post #7
치이즈🧀
@pllilive

"주말? 왜?" "그냥요. 여행 안 간지 좀 된 것 같아서요." "주말이..." 최 요원이 머뭇거리며 대답해. "이번주... 그으, 포도야, 요즘 재관국에서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어서." "...오래 걸리는 겁니까?" "아마도. 좀..." "무슨 재난이에요?"

Drag Post #8
치이즈🧀
@pllilive

최 요원은 한참을 말을 고르다, 조심스레 이어. "극비라서 말해주기가 어렵다. 미안." 극비라서 말할 수가 없다... 하긴. 솔음은 이제 재난관리국 요원이 아니니까. 고개를 끄덕였어. "알겠습니다." "...여행 가고 싶은 거면, 혼자서라도 다녀올래?" "딱히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Drag Post #9
치이즈🧀
@pllilive

여행이 절실했던 건 아니야. 마지막으로 당신과 함께 어디라도 가고 싶었을 뿐. "미안해. 대신 이거 끝나면 꼭 가자! 꼭!" 최 요원이 미안하다는 얼굴로 몇 번이나 강조했어.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싶었던 건 아니었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됐네. 솔음은 겉으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그 뿐이었어.

Drag Post #10
치이즈🧀
@pllilive

이제는 알고 있으니까. 그런 날은, 앞으로 오지 않을 거란 걸.

Drag Post #11
치이즈🧀
@pllilive

* 잠을 자다가 갑자기 깼어. 속이 너무 메스껍고 아팠어. 심장인지 배인지. 어딘지 모를 곳이 너무 아파. 솔음은 최 요원이 깨지 않도록 조심해서 침대 밖으로 나왔어. 토기가 울컥울컥 치솟아. 저녁에 먹은 것도 없는데. 지난번처럼 위액이라도 게워낼 모양이야.

Drag Post #12
치이즈🧀
@pllilive

화장실 문을 잠그고, 목구멍 너머 올라온 것을 쏟아냈어. "우욱." 투두둑. 변기 위로 시뻘건 게 한 움큼 떨어져. "...어?" 피다. 당황한 사이 한 번 더 기침했어. 방금보다는 적지만, 검붉은 피가 붉은 물 위로 끈적하게 떨어져.

Drag Post #13
치이즈🧀
@pllilive

"...하하." 그래도 몇 개월은 버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주는 예상보다도 더 지독하고, 빨랐어. 조바심이 났어. 아직 최 요원이랑 아무것도 못 했는데. 갑자기 성큼 다가와버린 끝에... "......." 그래도.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네.

Drag Post #14
치이즈🧀
@pllilive

진한 무력감이 솔음을 붙들어.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게 고통 탓인지, 다른 것 때문인지 모르겠어. 눈물 대신 피 섞인 침을 몇 번 더 뱉어. 통증이 천천히 가라앉았어. 여전히 아프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야.

Drag Post #15
치이즈🧀
@pllilive

솔음은 입 안을 헹구고 피 묻은 곳이 없는지 꼼꼼히 살폈어. 요즘은 저한테 관심이 없다지만. 최 요원은 피 냄새에 예민한 사람이니까. 그렇게 대충 옷매무새를 정리하고, 거실 서랍장을 열어 타이레놀을 두 알 삼켰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침대로 돌아오자. "...어디 아파?" 최 요원이 물었어.

Drag Post #16
치이즈🧀
@pllilive

마주한 눈에 졸음기가 없어. 조심히 나온다고 나왔는데, 역시나 중간에 깼던 모양이야. 그럼 아마 토하는 소리도 들었겠지. 어설프게 변명하느니, 차라리 사실을 일부만 말하기로 해. "네. 속이 좀 안 좋아서요." "저녁 먹은 거 체한 거 아니야?" 저녁은 걸렀어. 입맛이 영 없었거든.

Drag Post #17
치이즈🧀
@pllilive

그래도 솔음은 고개를 끄덕였어. "네." "소화제는 먹었어? 아까 무슨 약 먹는 것 같기는 하던데. 그건 무슨 약-" 그가 몸을 일으키려 하기에, 무심코 팔을 붙잡았어. "괜찮-" 타악. 최 요원이 제게 닿은 손을 세게 쳐냈어. 잡았던 손이 허공으로 날아갔어. "아."

Drag Post #18
치이즈🧀
@pllilive

뒤늦게 피부가 얼얼해. 솔음이 빨개진 손등을 내려다 봤어. 꼭 남의 살을 내려다 보듯, 실감이 안 나. 그가 자신의 손을 쳐냈다는 게. "헉." 당황한 최 요원이 솔음의 손을 다시 붙잡았어. "미안해, 솔음아. 갑자기 닿으니까 놀라서." 흉터 가득한 손아귀 안에 솔음의 손이 들어갔어.

Drag Post #19
치이즈🧀
@pllilive

그러고 보니 오랜만이야. 이렇게 닿은 거 말이야. 비록 그 결과가 좋지는 못했지만. "요즘 재난에 많이 들어가다 보니 좀 예민했나 봐." "......." 솔음이 어색하게 손을 빼냈어. "그냥. 내일 좀 쉬면 괜찮을 거예요. 요원님도 일찍 나가야 하니 주무세요. 그 얘기 하려고 한 겁니다." "병가 쓰게?"

Drag Post #20
치이즈🧀
@pllilive

회사는 이미 관뒀는데도. "네." "...그래. 얼른 자자." 미안해. 최 요원이 짧게 덧붙였어. 솔음은 아직도 얼얼한 손등을 이불 속으로 밀어넣었어. "잘자." "...요원님도요." 끝내 괜찮다는 말은 하지 못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