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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출근/최솔] 아이템 잘못 써서 일주일동안 최요원과 김솔음 팔이 묶인 거 보고 싶다고 하면...싫어하려나요?(살짝 뒤 조심) 약간 수갑 한 쪽씩 찬 것처럼 김솔음의 왼팔과 최요원의 오른팔이 묶였고 🔪어쩔 수 없이 일주일 동안 나랑 함께 지내야 겠네 강제로 최요원과의 동거가 시작된 김솔음

아무래도 이 상태로 일을 할 수 없으니 아이템이 풀릴 때까지 둘 다 휴가 처리를 하는 것 까진 좋았으나 🔪아무래도 상사 집은 불편하지? 🫎불편하실 수 있는데... 제 집이 더럽기도 했고 김솔음의 집이 궁금하기도 했기에 일부러 그의 집으로 향했으나.

도착지가 모텔인거 보자마자 동공이 흔들리는 최요원이라고. 🔪저기... 포도, 아니 솔음아. 여긴... 진심으로 자기 집에 들이기 싫어서 모텔로 온 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가 있는 건 아닌지 순간적으로 온갖 생각이 들었고. 🫎현재 지내고 있는 곳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진짜로 방 안에 김솔음의 소지품 및 여벌 옷이 있는 거 확인하자 마자 뭔가 잘못된 것을 직감한 최요원. 🔪너... 집은? 🫎집은 없습니다. 예전에 집이 없다는 게 이런 뜻이었다고? 혹시 부모님과 싸워 가출한 거냐고도 묻고 싶었으나

어떤 답변이든 절대 좋은 답변은 돌아오지 않을 거 같아 하고 싶은 말을 꾹 참는. 🔪우리 집으로 가자. 안 된다. 이런 환경에서 계속 살게 할 수는 없지. 🔪일단 가지고 있는 짐도 다 챙기고 여기 방도 빼고. 🫎네? 🔪너 집 구할 때까지 우리 집에서 지내. 🫎그럴수는...

당연히 이를 거절하려 하였으나 이미 짐을 싸고 나서는 최요원에 어쩔 수 없이 같이 따라 가게 됐으면. 일단 일주일 동안은 어쩔 수 없이 붙어 있어야 하니 그때만 함께하고 이후는 다시 돌아와야지. 그렇게 도착한 최요원의 집. 🔪음, 조금 더럽긴 하지만 그래도 살만 해.

재난과 관련된 일에 있어서는 프로페셔널 하지만, 역시 일상 생활에서는 그럴 수 없는지 여기저기 널브러진 옷들 하며, 쌓인 그릇들을 보며 어쩐지 인간미가 느껴지는. 🫎청소하는 거 도와드리겠습니다. 어차피 청소하려면 같이 움직여야 하니 어쩔 수 없다지만.

그렇게 열심히 정리하고 먹을 것도 만들며 준비하며 평화로운 생활을 보낸...다고 생각했지만. 🔪화장실... 좀... 위기는 빨리 닥친. 잊고 있었으나 그들의 손이 묶여 있기에 화장실을 갈 때도... 같이 들어가야 한다. 🫎시선을 돌리고 있겠습니다. 편하게 보십시오. 아니, 그게 더 수치스러워!

근데 문제는 이건 최요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김솔음도 마찬가지라. 🫎요원님... 저... 🔪아, 화장실? 가자, 가자. 처음엔 부끄러워도 어차피 남자끼린데 뭐 어떤가 싶은 최요원과 달리 여전히 화장실 가는 거에도 조심스러운 김솔음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낯을 가려도 🔪샤워는... 같이 해야겠지? 🫎...한쪽에서 눈을 감고 있겠습니다. 🔪아~ 괜찮아. 그렇게 부끄러울 만큼 작지는 않거든. 솔직히 크다면 크... 🫎요원님! 얼굴 빨게 진 김솔음에 결국 놀리는 걸 관둔 최요원이라고.

그렇게 최선을 다해 시선을 회피하던 김솔음 🔪다 씻었어. 이제 본인이 씻기 위해 고개를 들었다 🔪앗. 🫎!!!! ...봐버렸으면. 샤워하기 전 최요원의 말을 이해가 가지만 이렇게 알고 싶진 않았다! 일단 최대한 머리 속에서 기억을 지우려 애써보지만 충격은 충격이라 쉬이 가지 않는.

그렇게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씻던 탓에 김솔음은 자신의 몸을 보고 있는 다른 시선을 눈치 채지 못 한. 🔪(꽤 균형 잡혀 있네.) 재관국 내에서야 소심한 모습을 보인다고 조금 움츠러든 모습을 보인다지만, 실제로 본 몸은 의외로 근육하며 골격이 제대로 잡혀 있는.

차근히 몸을 감상하다가 시선을 들었을 때 이런... 🔪솔음아 이건... 마치 치한을 보는 듯한 시선에 제 몸을 가리는 김솔음을 보며 오히려 억울(?) 한 최요원이라고. 그렇게 파란만장한 샤워을 끝내며 겨우 잠자리에 드는 두 사람이었으면.

🔪남자 둘이서 자긴 좀 좁지? 원래도 혼자 잤기에 싱글 침대는 남자 둘이서 자기에는 비좁긴 하더라. 🫎제가 밑에서... 🔪됐어. 어차피 팔이 이래서 불편하기만 할 걸? 차라리 이게 편해. 이대로 두면 김솔음이 기어이 밑으로 내려가려 할 거 같기에 그냥 안아다 등 토닥여주었으면.

🫎요, 요원님? 갑작스럽게 최요원의 품에 안기는 꼴이 되니 당황스러운 김솔음이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그냥 제 뜻대로 하는. 🔪오랜만의 휴가잖아. 그냥 조금 큰 곰인형이라 생각하고 자. 그게 그렇게 쉬울 리가 없잖아요!

원래도 잠을 잘 못 자는 김솔음이었기에 낯선 환경, 낯선 사람과 함께 잔다는 사실에 오히려 잠 못 이룰 거라 생각했는데. 🔪잘 자네. 오히려 그 품이 따뜻해서일까.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있기 때문일가. 본인도 인지하지 못 하게 바로 잠든 김솔음이라고.

그리고 조용하고 규칙적인 숨소리를 들어서일까, 최요원도 덩달아 잠이 들었고 🫎흐윽... 누군가의 신음소리에 잠에서 깼으면 🔪솔음아? 혹시 불편해서 깬 거가 싶었더니 여전히 자고 있는 그. 하지만 악몽을 꾸는지 식은 땀을 흘리며 괴로워하고 있었고 🔪...... 그저 안아 주는 수 밖에 없더라

🔪뭐가 그리 힘들어. 김솔음의 등을 토닥여주며 그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지는. 평소에 잠을 잘 못 자는 것도 악몽 때문인가. 🔪괜찮아. 그건 다 꿈이야. 언제나 괜찮은 척 하려는 모습 속 숨겨진 여린 살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무거워지는.

그 온기가 따뜻해서일까 자신도 모르게 온기를 찾아 최요원의 품에 파고드는 김솔음. 그렇게 차차 안정을 되찾고 나서야 최요원도 다시 잠이 들었으면. 그리고 다음날 아침. 🫎으윽... 몸을 짓누르는 무게에 가위라도 눌린 거가 싶어 겨우 눈을 떠보니 눈 앞에 보이는 넓직한 가슴.

🫎???? 진짜 순간적으로 그게 뭔지 인식도 못 했더라. 그리고 고개를 들어 최요원의 얼굴을 보자마자 어제의 일이 떠오른. 🫎(아, 어제 요원님 집에서 잤지.)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다. 🫎(이 사람이 최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