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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jo_iiii111
#괴담출근 #괴출

한참 준비 중인 토크쇼에 갑자기 나타난 검은 고양이... 먕 울며 브라운에게 걸어가는 고양이에 스태프 모두가 얼음이 되어버림.

👤 (쇼 직전에 정장 더러워지는 거 싫어하시는데!)
👤 (안돼! 고양아!!)
👤 (소각된다고!! 안돼!!)
쿠쿠
@jo_iiii111
그러나 이미 고양이는 브라운에게 도착했고, 구두에 젤리를 올리는 고양이를 보며 스태프 모두가 눈을 질끈 감음.

- 여기까지 쫓아온 건가요?

처음 들어보는 부드러운 말투. 모두가 숨을 참는데 브라운은 익숙하게 장갑낀 손으로 고앵을 안아들어. 한 손에 들어오는 고양이를 가볍게 쓰다듬었음.
쿠쿠
@jo_iiii111
- 혼자 있는 집이 싫었군요.
- 먀앍
- 내가 잘못했습니다. 그럼 친구, 여기서 나의 쇼를 지켜볼래요?

브라운의 검지가 솔음냥의 미간을 쓸자 만족스러운 골골송이 튀어나옴.
쿠쿠
@jo_iiii111
스태프를 시켜 방석을 가져오게 시킨 브라운은 오늘 검은 나비넥타이를 매고 있었는데, 솔음냥한테도 갈색 나비넥타이를 매줬대요. 그리고 스태프들은 엄청난 소각 능력이 장갑의 고양이 털을 태우는데 쓰이는 걸 목격함. 그거 보고 브라운도 집사구나 확신하는 스태프들ㅋㅋ
쿠쿠
@jo_iiii111
고양이는 약간 붉은 빛이 도는 부농 젤리 뽐내며 방석 위에 발라당 누움. 무서운 상사와 개성 넘치는 게스트들 사이에서 쇼를 지켜보는 털뭉치 생명체는 너무 귀여울 것 같아...

👤 (만지고 싶다)
👤 (나한테 와줬으면 좋겠다)
👤 (사진 찍고 싶다)

하지만 그러면 소각당하겠지.
쿠쿠
@jo_iiii111
다들 고양이가 너무 귀여워 속으로 눈물 흘리며 행복하게 일함. 행여 브라운의 고양이님이 목마를까 물을 가져다주니 애가 고맙다는 듯 엥~하고 울어. 너무 귀여워 굳어있으니 ?한 솔음냥이 그 손에 헤드번팅해줄듯. 왜냐면 솔음냥 겁 많지만,
쿠쿠
@jo_iiii111
이 스태프는 자기한테 물도 줬고, 브라운도 저기 있고, 브라운이 자길 지긋이 바라볼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거든.

스태프 감격함. 까탈스럽고 예민한 사회자랑 다르게 고양이가 순해! 다들 부러운 눈으로 해당 스태프 쳐다봄. 물론 거기엔 ^^?하며 쳐다보는 시선도 있어 소각당할까 빨리 ㅌㅌ했지만.
쿠쿠
@jo_iiii111
진짜 실밥 하나 용서치 않을 사회자에게 털 한가득 묻어있는 게 너무 좋은데...

일이 끝나고 솔음냥 낼름 안아 대기실로 가버리는 브라운. 재킷이랑 베스트 벗고 소파에 앉아 솔음이 이야기 듣고 있음. 그 따끈한 생명체가 팔 휘적거리며 오늘 쇼가 어땠다고 이야기하는데 말릴 수 있을리가.
쿠쿠
@jo_iiii111
- 애앵~ 앩!
- 그랬나요? 친구가 즐거웠다니 이 브라운은 너무 기쁘군요!

하얀 와이셔츠가 점점 검은 털로 범벅됨;; 수고했다고 인사하려 들어온 스태프는 그거 보고 파들짝 굳어. 근데 브라운 신경도 안 씀. 솔음이 등 쓸어주면서 자기랑 세트인 나비넥타이 만족스럽게 바라보고 있음.
쿠쿠
@jo_iiii111
그새 잠든 솔음냥 깰까 재킷 덮어주고 그대로 퇴근했으면...

그날은 전설로 남다.

브라운의 옷을 더럽히고도 살아남은 생명체가 있다는, 전설의 고양이에 대한.
쿠쿠
@jo_iiii111
그리고 브라운도 털 소각 쉽게 못할 때 있었으면ㅋㅋ 그건 솔음냥 수염 빠진 날임. 검은 털 사이에 유일하게 하얀 수염 찾아 솔음이 이마에 폭 꽂아줘야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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