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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error__MM
대충 시스템의 농간으로 좀아포 세계로 떨어진 테스타
뿔뿔이 흩어져 버려 서로를 찾는 데에 집중하던 그들은 좀비와의 사투 끝에 드디어 메보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저거 박문대 아냐?
🐻네? 어디....

뻐억-!

🐹....
🐻.......

테스타 응원봉으로 좀비를 때려잡던 박문대와 마주칠 수 있었음
오류
@error__MM
처음 배세진이 눈을 뜬 곳은 연습실이었음
왜 자신이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고 건물 상태도 이상해서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복도는 온통 피투성이야

건물 밖으로 나온 배세는 10분만에 흙투성이가 되어 여기가 좀비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음
오류
@error__MM
쫓기며 넘어지고 굴러 여기저기에 생채기가 난 뵤세... 아픈 걸 보니 꿈이 아님
무너진 건물 사이에 숨어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문득 박문대가 생각나

새로운 세계에 떨어져 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
오류
@error__MM
일단 박문대를 만나야 했음
배세진은 다짐하겠지. 멤버들을 찾자고...!

그렇게 뵤세진의 눈물없이 볼 수 없는 멤버들 찾아 삼만리가 시작되었음

배세ㅋㅋㅋㅋㅋㅋㅋ힘들고 무서워서 눈물 날 것 같은데도 맏형만 믿고 있을 동생들 생각하며 이겨내겠지
오류
@error__MM
지금껏 봤던 영화들을 바탕으로 한 실험과 경험으로 좀비가 빛에 약해 낮에는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과 시각이 아닌 소리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배세
징그러워 죽겠다는 얼굴로 할 건 다 함ㅠㅠㅠ

이세진을 만난 건 며칠이 지난 어둑한 밤이겠지
오류
@error__MM
밤에는 좀비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했음
저번에 보니 머리를 공격하면 죽는 것 같던데(영화처럼 차를 몰아보다 좀비 머리를 밟아버렸고 그날 배세진의 멘탈도 좀비 머리와 함께 같이 터짐) 너무너무 싫지만... 위험할 때는 선빵을 쳐야겠지
오류
@error__MM
배세진은 낮에 봐뒀던 공중화장실 안에 있었음 소리내지 않고 아침까지 버티다가... 다시 멤버들을 찾아가면....

꾸벅꾸벅 졸며 계획을 짜는데 어딘가에서 소리가 들려

🐹....

저벅, 저벅.
발소리였음
오류
@error__MM
화장실 문고리가 철컥 열리는 소리가 나
칸에 들어와있던 배세는 숨이 멎는 기분이었음

평소 상태였다면 지능이 딸리는 좀비가 문고리를 열 수 있을 리가 없다며 의심했을 텐데... 며칠 내내 의지할 사람 없이 고생만 하던 배세는 뇌정지가 와버림
오류
@error__MM
어...어...어떡하지...어떡하지....

급기야 문이 열리는 소리까지 들리자 배세진의 떨리는 눈동자가 변기 옆에 세워진 야구방망이로 향해. 낮에 발견해서 내내 들고 다니던 것이었음

머리를....

머리를...깨야 돼....
오류
@error__MM
자동차 바뀌로 깬 적은 있어도 직접 손으로 깬 적은 없었음
지금까지 요령 좋게 최대한 피해 다녔단 말이야....

하지만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이곳은 진짜 세계도 아니니까...ㅠ

배세진은 결국 야구방망이를 꾹 쥐고 조심히 문을 열었음
오류
@error__MM
문 틈새로... 갈색 뒷통수가 보여....

누가 봐도 인간이었지만 배세진은 눈에 뵈는 게 없었음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순간, 뒤를 돌아보는 이세진과 눈이 마주치겠지

배세진을 알아보고 크게 뜨이던 눈이 이어서 제게 내리꽂히는 방망이를 올려다보고는 멍해져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류
@error__MM
깨장창-!

🐹허억....

깨져버린 거울과... 큰 소리에 반응하는 주변 좀비들의 울음소리... 바닥에 떨어진 건 천만다행히도 피가 아닌 유리 조각이었음
순간적으로 다급하게 방향을 튼 배세진과 본능적으로 허리를 숙인 이세진에 의해 큰세의 머리는 멀쩡할 수 있었음....
오류
@error__MM
1초가 1분 같던 정적이 지나가고 스치듯 주마등 구경까지 하고 온 이세진의 다리에 털썩 힘이 풀림

🐻이...이....
🐹....
🐻이 형이 기어코 나를 죽이려고....
🐹진짜 미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음....
오류
@error__MM
좀비가 아닌 사람 머리를 깰 뻔한 배세와 같은 그룹 멤버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큰세의 멘탈은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돌아오겠지

둘은 그동안 겪었던 일에 대해 이야기했음

🐹좀비 머리를 공격하면 죽는 것 같던데.
🐻아 그렇죠~ 낮에 주변 다 처리하고 밤에 쉬면 편하죠
🐹뭐...?
오류
@error__MM
낮에는 움직임을 멈춘 좀비들 대가리를 깨고 다니고 밤에는 낮에 다 정리해서 안전해진 건물에서 자던 큰세는 고개를 갸웃함

🐹너... 좀비 죽여봤어...?
🐻에이 저게 살아있는 것들인가요~?
🐹...!
🐻형님도 해봤으니 알고 있는 거 아니신가?
오류
@error__MM
🐹난...! 차를 모느라!
🐻?

둘은 어지간히 안 맞았음
좀비를 죽이는 데에 적응하기까지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았던 이세진은 배세의 반응이 이해되지 않겠지 누군 안 힘드냐고 어쩔 수 없잖아

그렇게 며칠을 성격차이로 삐그덕거리겠지
오류
@error__MM
사소한 결정부터 행동까지 맞는 게 하나도 없어서 갑분싸가 지속되던 어느 날 밤...
낮에도 의견 차이로 싸우다 결국 지낼 곳을 결정하지 못해 돌아다니던 둘은 멀리서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소리에 멈칫함

이게... 무슨 소리지.

퍽, 퍽, 퍽.

고기 터지는 소리...?
오류
@error__MM
머뭇거리며 천천히 다가가자 어떤 사람의 뒷모습이 보여
염색한 머리카락이 너무나도 익숙했음

🐹저거 박문대 아냐?
🐻네? 어디....

뻐억-!

비산하는 정체모를 핏덩어리... 후두둑 떨어지는 썩은 이빨....

🐹....
🐻.......

세진이들의 얼굴이 하얗게 질림
오류
@error__MM
얼굴에 튄 피를 무표정으로 슥 닦아내던 남자가 문득 뒤를 돌아봐

🐶아.

언젠가 러뷰어들의 손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던 응원봉이 피에 젖어 남자의 손에 앙증맞게 들려있었음

흡사 스릴러의 한 장면 같은 그 모습에 큰세의 입에서 꺄아악... 최대한 소리 죽인 비명이 흘러나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류
@error__MM
며칠 전, 처음 좀아포 세계로 떨어진 날.
박문대의 눈앞에는 상태창이 떠있었음

[zombie (100/0)]
[member (6/0)]
[Enjoy the apocalypse :p]

🐶?

이게...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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