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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몽
@S_Bomong
«오늘 요리- 프로슈토파스타와 초콜릿 무스»
ㄴ아 패왕님 오늘 영상에 나온 음식들도 너무 오져요ㅠ 새벽에 위꼴당했네ㅠ
ㄴ근데 영상 끝에 나오는 사람 패왕 본인임?
ㄴㄴ아니;; 손 자체가 다르잖음 패왕님 손은 굵은데 저사람은 손이 하얗고 얇잖어
-
요리유튜버 유중혁× 유중혁 애인 김독자
보몽
@S_Bomong
굵직하고 투박하면서 뚜렷하게 보이는 혈관이 도드라지는 손만 나오는 요리영상들인데, 매번 눈이 휘둥그레할 정도로 퀄리티 높은 요리들과 레시피 자막도 세세하게 잘 넣어놔서 보고 따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영상 마지막엔 하얀 피부에 예리하고 얇은 선을 가진 남자가
보몽
@S_Bomong
입과 코 중간만 잘려 찍힌 채로 매번 요리를 시식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구독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요리하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달라서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았고, 그런 질문도 많았지만 채널 운영자이자 요리담당인 유중혁은 대답하지 않고 그냥 넘겼다.
보몽
@S_Bomong
"중혁아, 오늘은 피자 먹고 싶어. 피자 해줘."
카메라 세팅을 마친 김독자가 식탁 앞에 앉아, 턱을 괸 채 해맑게 말했다. 유중혁은 김독자를 힐끗 보더니 손을 뻗어 하얗고 맨들맨들한 뺨을 손가락으로 쿡 찔렀다.
"이번엔 남기지 말고 먹어라."
"네가 맨날 디저트까지 만들어줘서 다 안 들어간단말야"
보몽
@S_Bomong
다소 귀여운 투정에 유중혁은 피식 웃음을 흘리며 김독자가 원하는 대로 피자 재료를 준비했다.
"중혁아 토마토 소스 안 들어가는걸로~"
"편식하지 마라."
대답은 그렇게 했어도 김독자의 요구대로 토마토 소스가 들어가지 않는 고르곤졸라 피자 재료를 다 꺼낸 뒤 물었다.
"디저트는?"
보몽
@S_Bomong
"오렌지 타르트! 아, 저번에 올렸던 영상이랑 겹치나?"
"겹쳐도 상관없다. 네가 먹고 싶은 게 중요한 거니까."
냉장고에서 탐스러운 오렌지 두개를 더 꺼낸 후, 하나하나 깔끔하게 재료 손질까지 마친 유중혁은 김독자가 세팅해둔 카메라의 녹화버튼을 눌렀다.
차근차근 레시피 순서대로 요리를
보몽
@S_Bomong
만들어내는 손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을 자아냈다. 김독자는 가만히 분주한 손을 보다가, 슬쩍 고개를 들어 유중혁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집중하며 미간을 구긴 모습이 너무 섹시하다.
이래서 다들 요섹남 요섹남 하나봐. 김독자는 싱글벙글 웃으며 두 손으로 얼굴을 받친 채 유중혁을 지켜보았다.
보몽
@S_Bomong
어쩌다가 고개를 든 유중혁은 자신을 바라보는 김독자와 눈이 마주치자 작게 웃음소리를 내었다.
그리고 그날 올라온 영상은 처음으로 들려온 패왕의 목소리에 난리가 났다.
보몽
@S_Bomong
«오늘 요리- 고르곤졸라피자와 오렌지타르트»
ㄴㅁㅊ;; 넋놓고 보다가 잘생긴 웃음소리 들었는데 나만 들은거 아니지?
ㄴ헐ㄹ진심 와 평소대로 보다가 귀 녹았음...
ㄴ웃은 사람 패왕 맞음? 손도 잘생겼는데 목소리도 잘생겼어..젭라 얼굴을 보여줘요
ㄴ얼굴까지 잘생기면 내 남편각ㅎ
ㄴㄴ과몰입 ㄴ;
보몽
@S_Bomong
"중혁아 사람들이 네 얼굴 보고 싶다는데?"
"딱히 보여주고 싶지 않다. 그런 헛소리는 무시해라 김독자."
"그래도 곧 구독자 50만인데... 그럼 기념으로 Q&A같은 거 하자. 너 어차피 한번 목소리 나왔잖아"
"겨우 짧은 웃음소리였다."
"응? 중혁아 제바알, 유튜브도 내가 하자고 해서 하는거잖아."
보몽
@S_Bomong
어리광부리듯 설거지하는 유중혁의 뒤에서 허리를 꼬옥 끌어안은 채 김독자가 말했다. 잔망떠는 제 애인을 보니,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질문들은 안 봐도 뻔했다.
-영상 마지막에 나오는 사람은 누군가요?
-어떤 관계이신가요?
하나같이 전부 김독자에 관련된 질문들만 쏟아질 것이 뻔했다.
보몽
@S_Bomong
"..안 할거야?"
"생각해보겠다."
"너 안 하면 내가 할거야. 나도 그 채널 관리자잖아"
"당장 채널 비밀번호를 바꿔야겠군."
"아 좀!"
김독자는 투정을 부리듯 유중혁의 등을 주먹으로 팍팍 쳤다. 솜방망이 같은 주먹이라 아프진 않았지만 맞을 때마다 심장이 철렁했다.
이런 김독자를 남들에게
보몽
@S_Bomong
보여준다고? 절대 싫다. 유중혁은 설거지를 끝마치자마자 돌아서서 김독자를 꽈악 끌어안았다.
"중혁아, 중혁아!!숨 막혀!! 숨 막혀, 이 놈아!!"
"네가 먼저 날 자극했다, 김독자."
"내가 등 때린 걸로 이러는거야? 좀 봐주라"
유중혁은 두 팔에 힘을 살짝 풀고, 김독자의 뺨과 목덜미에 입을 맞췄다.
보몽
@S_Bomong
"너 지금 되게 개같아."
"무슨 뜻이지?"
"아니, 아니!! 좋은 의미!! 대형견같이 귀엽다고!!"
"일단 자러가자 김독자."
"아직 대낮이거든?"
김독자의 말은 들리지도 않는다는 듯이, 유중혁은 김독자를 번쩍 들고 침실로 향했다. 대낮이던 야밤이던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한가.
보몽
@S_Bomong
한참 침실에서 괴롭힘당한 김독자는 몸을 축 늘어뜨린 채 이불을 돌돌 말고 유중혁의 가슴에 푹 기대었다.
"중혁아아"
"왜 그러나 김독자."
"우리 요리 영상만 올리지 말고 Q&A나 브이로그 같은 것도 찍자"
"싫다."
"너 찍히는 거 싫으면 나만 나올게"
"그건 더 싫다."
"아 왜!"
보몽
@S_Bomong
땡깡아닌 땡깡을 피우는 김독자를 보며 유중혁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질문은 내가 고르겠다."
"왜? 나도 고르고 싶은데"
"안돼."
"하여간 깐깐하다니까"
"영상도 목소리만 나오는 걸로."
"으음... 대신 나도 대답할래."
"그것도 안된다."
"너 자꾸 그렇게 깐깐하게 굴래?"
보몽
@S_Bomong
«안녕하세요, 패왕의 일상요리 채널 관리자입니다. 구독자 50만을 기념해서 Q&A 진행하려 합니다. 그동안 패왕님께 궁금했던 점이나, 채널에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셨다면 얼마든지 물어봐주세요.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다들 무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ㄴ헐 대박 패왕님이 드디어
보몽
@S_Bomong
ㄴ와 50만 되니까 드뎌 이런 기회가 찾아오네ㅠㅠㅠㅠㅠ 영상 속 마지막에 나오시는 남자분은 누구인가요??
ㄴ패왕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ㄴ패왕님 직업이 어캐 되세요?
ㄴ킹갓제네럴마제스티패왕님 요리 어디서 배우셨나요 영상따라 만드니까 제 똥손이 먹을 수 있는 걸 만들어냈어요ㅠㅠ
보몽
@S_Bomong
ㄴ영상에 나오는 하얀 남자 누구인가요? 관계가 어떻게 되나요?
ㄴ나 남잔데 반했어 형, 애인 있어?
ㄴ그 집 먼지 아직 자리 있나요? 입주하고 싶습니다.
ㄴ패왕님 찐으로 궁금한데ㅠㅠ 영상 마지막에 요리시식하시는 분 진짜 누구인가요? 혹시 아이돌 ㅂㅈㅇ아닌가요? 얼굴선이 비슷해서ㅠㅠ
보몽
@S_Bomong
ㄴ패왕님 한번만 얼굴 보여주세요!!!!
ㄴ50만 축하드립니다. 패왕님 유튜브는 어쩌다가 시작하게 되셨나요?
ㄴ요리영상 말고 다른 콘텐츠를 하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ㄴ패왕님 만드시는 요리는 어떤 기준으로 정하시는건가요?
ㄴ패왕님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뭔가요?
ㄴ마지막에 나오는 남자 누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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