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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BorroworroB0: #최솔 #요원솔음가능 불가능을 고백해야 탈출할 수 ...

@0BorroworroB0
28 views Jan 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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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 #요원솔음

가능 불가능을 고백해야 탈출할 수 있는 괴담에 갇힌 최솔을 봐야겠다 이래야 내가 살아

[ 10살 연상♥ ]
[ 가능 VS 불가능 ]

......
......

194 이후라 개참혹하고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반짝반짝한 전광판을 바라보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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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 빨리 대답하자.

죽음 같은 침묵을 먼저 깬 건 최요원이이었음 전광판 아래 시간 제한은 무려 1시간이나 남아 있었지만... 저건 질문당이 아니라 통합 시간 제한이었으므로 질문이 몇 개인지 모르는 이상 빠르게 진행해야 했음

그리고 똑같은 계산을 마친 김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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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주어진... 10살 연상♥... 질문 앞에서......

......가능......

마른세수와 함께 취향 고백을 감행해야 했음

(띠로롱~♪)

개경쾌하게 넘어가고 지랄......
다음은 최요원에게 내려진 질문

[ 악인 ]
[ 가능 VS 불가능 ]

......

......더 끔찍한 침묵이 내려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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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음은 조용히 식은땀을 흘렸음
사실, 이 괴담은 어둠탐사기록에서도 문제가 좀 있었던 괴담이었음
어둠탐사기록에 올라왔을 때 좀 쿠소여도 이정도 개그 괴담은 괜찮다~로 퇴출되진 않았지만 이후 탐사 기록이 합당하냐를 두고 혀로 콜로세움이 세워진 경우였지

문제는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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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과 불가능의 기준은 무엇인가?’
‘변수는 어디까지 허용되는가?’

그리고......

하... 참나 진짜...
...최요ㅇ......
불가능.
......!

너무 단호한 대답에 놀란 김솔음
그거 그렇게 막 대답하시면......!

(띠로롱~♪)

......넘...어갔다.
6
......이 괴담에서 가장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변수 여부, 그건 말하자면 이런 거다

10살 연상 취향 아닌 사람도 그게 차은woo면 말이 다르지 않을까?
악인은 싫다지만 섹못방에 갇힌 상태면 뭘 못할까?

그리하여 평상시가 기준인 게 당연하지 않냐, 차은woo는 사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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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럼 10살 연상은 어떻게 생겼는데 ...등으로 박 터지는 싸움이 났던 괴담
그런 와중에 최요원 앞에 놓인 [악인]이라는 질문지는 너무 광범위했음
도덕적 결벽증이 있는 사람이라도 돌고래... 정도가 아닌 이상은 가능으로 외치고 보는 게 안전했던 질문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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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원은 어떤 거리낌 없이 대답하고, 정확히 통과했다.
그건 최요원이 어떤 상황에서도 악인에겐 동하지 않는 사람이란 뜻이었다.

...최요원답네.
김솔음은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묘한 씁쓸함을 느꼈......
씁쓸함? 내가 왜? 김솔음은 자기 뺨따구 갈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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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 씨. 왜 이럴까.
...죄송합니다. 잠시......
됐으니까 빨리 대답해.

최요원은 방어적으로 팔짱 낀 채 까닥 전광판을 가리킴 거기에는......

[ 괴담 ]
[ 가능 VS 불가능 ]

부, 불가능.

거의 척수반사적으로 대답한 김솔음이었지만.

(위이잉이이잉!!! 웨옹웨옹웨옹!!!)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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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문제가 바로 이거였음

‘당사자가 가능 여부를 착각하고 있어도 거짓말에 속하는가?’

본인의 진심어린 욕망을 마주하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냔 논지였음 자기도 몰랐던 자기 취향이면 억울하지 않겠냔 거야

그리고 김솔음은 그 답을 지금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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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노루 씨 무서운 사람이었네.

......이 괴담은 가능 여부를 착각하고 있어도 걸린다.
묘한 기색 반, 뭐 이런 걸 굳이 거짓말하냐는 질책 반 섞인 최요원의 얼굴 앞에서 김솔음은 죽고 싶어짐

나도 내가 가능한 줄 몰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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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치심에 몸을 떨 새도 없이 벌칙이 주어짐

[거짓말 금지! 거짓말 금지!]
[또다른 진실을 통해 저울의 무게를 맞추세요!]
[고백! 고백하세요!]

다행히, 이 괴담은 한 번 거짓말했다고 목을 썰어버리는 부류는 아니었음 목숨이 위험해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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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해도 다른 진실을 말하는 것으로 만회할 수 있다

시간 끌지 말고 아무거나 말해.

재촉하는 최요원 앞에서, 김솔음은 눈물을 삼킴
만회용 진실의 기준 또한 애매했던지라 처음엔 꼼수 좀 부려봤다

...저는 백일몽 주식회사의 스파이입니다.
......

[이미 상대방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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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최요원님 취해서 입 벌리고 주무실 때 입에 손가락 넣어본 적 있습니다.
...뭐?

[진실의 무게가 너무 가볍습니다!]

...그리고 한 대 쥐여박기도 했습니다.
허......

[진실의 무게가 너무 가볍습니다!]

씨발... 꼼수를 부리려는 모든 시도는 좌절당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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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너무 끌면 위험하다
머리를 싸맨 김솔음은, 결국 힘겹게 한마디를 뱉음

......저는 최요원님을 존경합니다.

(띠로롱~♪)

드디어 넘어갔다
16
......
......

전광판에서 경쾌한 소리가 난 것과 다르게, 둘 사이에서는 모호한 침묵이 흘렀음
김솔음은 최요원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는 가운데, 최요원은 차라리 김솔음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음
...이건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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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조차 인정할 만큼 진실로 나를 존경하면서.
재관국을 정말 좋아하면서.
그 모든 것을 저버리고 배신할 정도로 집에 가고 싶은 거야?
그만큼이나 집이 그리운 거야?
...아니면 그만큼이나 이 세계가 싫은 거야?

어렵다.
최요원에게 김솔음은 정말로 어려운 존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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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늘 할말을 잃으면 그래왔듯 의미없는 웃음이나 흘린 최요원
빨리 나가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애써 김솔음 정수리에서 시선을 떼고서 전광판으로 시선을 옮기면......

......더한 불행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음

[ 배신자 ]
[ 가능 VS 불가능 ]

씨발.
19
최요원은 생각했다

씨발.
씨발이라고.

갑자기 식은땀이 등 뒤로 흐르며 입이 합죽이가 된 최요원을 뒤로, 곧장 답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달리 오래도록 고요한 장내에 느리게 고개를 든 김솔음

전광판을 한 번 보고...

...얼굴이 얼룩덜룩해졌다가......

최요원을 봄......
20
......
......
......악인이 불가능이셨으니 이것도 불가능이실 것 같습니다.

도와주려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의견을 내는데, 최요원은 사실 김솔음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았음
이미 정답을 알고 있었기 때문임

......그렇겠지, 아무래도.

그러나 필사적으로, 어떻게든 부정하겠단 고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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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미련하게 답하고 마는 최요원

(위잉위옹위에에엥!!! 웨왕웨왕!!!)

[거짓말 금지! 거짓말 금지!]

...망할!!!

......절대 오해하지 마. 내가 어려서 스파이 패밀리를 재밌게 봐서 관련한 시트콤? 패널티?
...패티시.
그래. 그게 생겨서다. 기분 나쁜 오해는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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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알겠습니다.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는 김솔음
그러나 김솔음도 이미 식은땀이 나고 있다

스파이 패밀리는... 나온지 7년이 안 된 애니메이션인데 요원님은 30대잖아요.
그리고 괴담의 제시어는 '배신자'였지 스파이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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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고백하세요!]

한편 분위기가 좆되든 말든 멈출 수 없이 흘러가는 괴담
김솔음과 마찬가지로 진실을 고백해야 하는 처지가 된 최요원은 입안살을 잘근 씹음

......같이......
......
온천 가자는 거, 진심은 아니었다.

[이미 상대방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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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원이 조금 놀라서 김솔음을 돌아보면, 김솔음은 담담한 낯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
그때도 제가 스파이라는 걸 알고 계셨을 테니까, 진심이 아닌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래. 합당한 추론인데.
왜 제가 했던 친근한 말들은 모조리 거짓이라고 굳게 믿는 것 같은 저 얼굴이 열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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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서 볼룩하게 혀를 굴리다가, 충동적으로 뱉는 최요원

C조의 이강헌으로써 네 정보를 전해들을 때.
......
네가 눈먼 자들의 저택에서, 고작해야 입사한지 1년도 안 된 신입이 26명의 사람을 구했다고 들었을 때...
......
전율했어.
......!
너 정도면 돌이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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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로롱~♪)

경쾌한 소리와 함께 상황이 넘어갔으나 김솔음은 멍하니 최요원을 바라봄

그러니까 그건.
그건...

정말 조용히 넘어갔거든.

그 성과로 주임이 되긴 했지만, 그 사건에 대해 감사인사를 남긴 게 고영은밖에 없을 만큼, '성과'가 아닌 '선행'의 가치는 아무도 매겨주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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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답을 기대하고 한 일은 아닐뿐더러 백일몽에서 대체 무엇을 기대하겠느냐마는, 너무 고요해서 김솔음 본인조차 잊고 살았던 선행을, 누군가 기억하고 있다는 게,
...그게 최요원이라는 게.

노루 씨. 빨리......
감사합니다.
......!
...기억해주셔서.

내가 당신을 활자만으로도 좋아했던 이유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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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웃는 김솔음의 얼굴을 보며, 최요원은......

울렁울렁울렁
...속이 더럽게 울렁거렸음
아 진짜 미치겠네 내가 이 소릴 왜 했지 싶으면서도, 하길 잘했다 싶고, 그런데 수습할 자신은 없고... 벅벅 마른세수부터 하고 봄

...당연한 거야.

결국 딱딱하게 한마디만 뱉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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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웃음은 지워졌지만 미세하게 편해진 얼굴로 전광판을 확인하는 김솔음
그리고 그대로 다시 정색함

[ 현무 1팀 ]
[ 가능 VS 불가능 ]

아 진짜 구라치지 마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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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음의 머릿속에서 노래 하나가 스쳐 지나감

제발 지옥 같은 여기서 날 꺼내줘♩
이게 꿈이라면 어서 날 깨워줘♬

다른 건. 좀 광범위했잖아.
최요원만 해도 '악인'은 추상적 그 자체고, '배신자'는... 뭐 양심이? 성감대인? 본인도 몰랐던 약간의 이상성욕? 정도로 눈 감을 수 있는 수준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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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현무 1팀은.

현무 1팀은 나 빼면 딱 두 명이잖아, 망할......!!!

그리고 그 중 한 명이 김솔음의 눈앞에 있다
32
이건 뭐 거짓말한다고 넘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님
거짓말하면 거짓말했다고 알려주니까......
결국 거짓말해봤자 아닌 것도 들키고 다른 진실도 고백해야 하는 개손해 사건만 일어나는 것

...이쯤에서 알았겠지
김솔음이 현무 1팀 가능 여부...에 대한 답을 스스로 알고 있음을
33
그래.

김솔음은 최요원에게 동했던 적이 있다
그걸 스스로 자각도 하고 있었음

두 사람은 이미 이것과 비슷한 괴담을 겪었던 적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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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이 모든 것이 엉망이 되기 전
최요원이 김솔음을 포도라고 부를 시기
최요원과 단둘이 괴담에 진입했을 때였음

흠. 이거 백룸형 괴담인 것 같은데......

최요원이 텅 빈 채로 넓게 펼쳐진 공간을 둘러보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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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에서... 침대 하나를 발견한 김솔음

......

발견하자마자 진짜 미친듯이 식은땀이 흐름
이건 내가 아는 괴담이다.

모든 애로한 괴담들의 시초격
어떤 조합이든 상관없이 뜨게 만들고야 마는 극악무도한 공간
직장 상사와 함께 들어오고 싶지 않은 괴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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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스 하지 않으면 못 나가는 방🖤 ]

......포도야. 지금 내 시력에 문제가 좀 생긴 것 같다.
......
이거 내가 잘못 읽은 거지?

그래.
두 사람은...... 과거 섹못방에 갇힌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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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있었던 일은...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얼굴이 화끈해짐
모든 게 끝나고 뒤처리를 위해 백일몽 물약까지 하나 써야 했다... 이정도로 설명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 불미스러운 사건의 특이점이라면......

......
......
...제가 아래로 가겠습니다.

김솔음이 아래를 자처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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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야, 괜찮겠어?
네. 삼강오륜. 장유유서. 붕우유신이 있는데. 선배님께. 그런... 거를, 맡겨드리는 건 인륜이 아닌 것 같습니다.
오우... 우리 포도 유교보이구나......

혹시 내가 평소에 그런 거 눈치줬니...? 너무 각 잡힌 김솔음 때문에 본인이 꼰대였나 때 아닌 고민하는 최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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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솔음이 아래를 자처한 이유가 있다
이 섹못방엔 기믹이 하나 더 있기 때문임

한때 인터넷에서 이야깃거리였던, 섹못방에 들어가고 한 명의 기억만 지울 수 있다면...

[ 내 기억 지우기 VS 상대 기억 지우기 ]

이 극단적 밸런스게임이 적용된 괴담
선택 권한은, ...깔린 사람한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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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김솔음은 최요원과 섹못방에서 맡은 바를 했고,
......최요원의 기억을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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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이건 김솔음이 끝까지 홀로 지고 갈 기억
거짓말이라도 차마 그때 좋아하지 않았다곤 못 하겠다
힘든 만큼 좋았고, 진심으로 동했다
제대로 가능...이란 소리다 제길......

......대답해야지, 노루야.

이런 뒷배경도 모르는 최요원은 읽을 수 없는 표정으로 재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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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음은 애써 굳힌 낯으로 최요원을 봄
그때 관계의 끝자락이 느리게 떠오름
곧 기억을 지울 것이라서 할 수 있었던 말들과 표정
흉터 진 최요원의 목을 끌어안고서 읊조렸던......

...가,
......
가......능.

(띠로롱♪)

김솔음은 이제 전광판에 주먹을 갈겨버리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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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원이 뭐라고 하기 전, 김솔음이 빨랐음

사실제가과거현무1팀선배님들의기록을보고흥분한적이있습니다
뭐?
제가활자마니아?활자패티시같은게있어서글만보고도곧잘동하곤합니다역시이전기수현무1팀도포함해서적용된것같습니다
......

상사에게 동한 놈이 되느니 사회적 죽음을 택하는 순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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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떡 벌린 최요원

......글만 보고 전대 선배님들에게 동해서... 가능이다?
예.
재관이나 내가 아니라?
......예.

뭘까, 아프지 않기 위해 죽어버린 기분이 든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김솔음은 진심으로 들키고 싶지 않았음
최요원에게만큼은 뭐든지 들키고 싶지 않았다고
45
......하!

헛웃음 뱉는 최요원

그래... 그렇단 말이지......

최요원이 중얼거리는 가운데, 땀 흘리는 농담곰마냥 삐질거리는 김솔음 다음 답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간신히 말함

그리고 그들 앞에 주어진 다음 질문지

[ 가면 ]
[ 가능 VS 불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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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의미심장하지만 지금껏에 비하면 이 정도는 매끄럽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불가능.

(위잉위잉위잉웨에에에엥!!!)

???
김솔음은 메다박듯 틀려버린 최요원을 놀란 얼굴로 바라봄
스스로의 취향을 착각했다기엔 최요원은 너무 아무렇지 않은 얼굴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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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고백하세요!]

최요원이 고개를 들어 김솔음을 똑바로 바라봄

너는 변태 같은 동물 가면을 쓰는 백일몽의 스파이지.
그,
하지만 악인은 아니야.
......!

그 확실한 고지에 심장이 벌컥 튀어나올 것 같았음
나는 악인이라서, 그래서......

...당신과는 안 될 줄 알았는데.
48
김솔음.

최요원이 그의 이름을 나직이 발음한다
부끄럼 없이 살아가는 이의 또렷한 시선

나, 다 알고 있어.
......
기억하고 있어.

[진실의 저울이 수평을 이룹니다.]

괴담의 벌칙을 본인 말의 진위를 증명하는 데에 사용해버리는 미친 남자 앞에서......
김솔음은 심장을 토할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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