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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레
@Xileah_K
[괴담출근] 그런 거 보고싶어요. ■■■■에서 나온 김솔음이 현무 1팀에 남아 다 같이 온천을 갔는데

🫎요원님?

온천이기에 안경을 쓰지 않고, 살짝 젖은 머리를 넘기고 있으니

🔪(노루...)
🔫(백일몽!)

평소의 포도는 사라지고 그 모습이 너무나도 백일몽 노루 주임의 모습이더라.
시레
@Xileah_K
사건의 발달이라고 하긴 그렇고

🔪이번 경비는 모두 내가 부담하니까 제대로 피로를 풀고 오자고!

많은 일이 있었기에 그걸 풀고자 다 함께 재관국에서 운영 중인 온천을 가게 된 현무 1팀.

🔪🔫🫎......

물론 가는 거 까진 좋으나 그 사건 뒤 아직은 어색하고 서먹하다고.
시레
@Xileah_K
그 때문에 가는 동안에도 침묵이 주를 이루었지만

🔫온천, 좋아합니까?
🫎네... 이야기만 들었지 직접 가는 건 처음이라... 조금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대화를 거부하거나 싫은 반응은 없었고

🔫비용은 최 요원님이 낼 거니 편하게 이용하십시오.
🔪맞아맞아. 내가 얼마든지...
시레
@Xileah_K
🔫본인 잘못도 있는데, 인색하게 돈을 아낄 사람이 아닙니다.
🔪...응?

처음엔 당당하게 고개를 끄덕이던 최요원은

🔫참고로 전신 마사지 코스도 있는데, 보통은 비싸서 이용 하지 않지만 이참에 즐기고 가십시오.
🔪재관아?
🔫식사도 풀 코스로 먹읍시다.
🔪나 조금 무서워지려고 한다...?
시레
@Xileah_K
류재관의 말이 이어짐에 따라 점점 동공이 흔들렸으면.
그리고 그 모습을 빤히 보고 있던 김솔음

🫎푸흣.

얕은 웃음이 터졌으면.

🔪🔫......

그 날 이후 처음 보는 김솔음의 웃음에 순간 멍해진 두 사람이었지만, 이내 조금 긴장이 풀리며 픽 웃는.
시레
@Xileah_K
🔪그래, 내가 그것도 못해주겠냐.

이전 일을 떠올리면 조금 입안이 쓰지만 천천히 이야기를 나누며 풀면 된다.

그렇게 온천에 도착한 현무 1팀.
이용해 본 적 있는 최요원과 류재관은 익숙하게 짐을 풀면서 준비를 했고, 김솔음 또한 어탐기를 떠올리며 준비했으면.
시레
@Xileah_K
그렇게 최요원과 류재관이 먼저 온천에 들어오게 되었고

🔪하-- 최고다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니 쌓여 있는 피로가 풀리는 기분.

🔪이렇게 오는 것도 오랜만이네
🔫이제는 익숙해 지기도 했고, 요즘에 많이 바쁘기도 했으니까요.

신입시절 미숙한 탓에 온천의 효과를 위해 한 번씩 왔었던 두 사람.
시레
@Xileah_K
🔫포도 요원은 조금 늦는 가 봅니다.
🔪음... 역시 맨 몸을 보이는 건 불편하려나.

어차피 모두 남자라 상관없긴 하다만 아무래도 아는 얼굴이다 보니 맨 몸을 보이는 건 충분히 부끄러울 수 있다.

그런 생각도 잠시 이내 문이 열리며 한 사람이 들어왔으면.
시레
@Xileah_K
길게 뻗은 팔과 다리, 의외로 근육이 잘 잡힌 몸, 그리고 익숙한 얼굴.

🫎여기 계셨군요.

그토록 기다리던 포도가 나타난.
평소에는 요원 복에 몸이 가려져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몸이 좋아서 조금 놀랐으면. 무엇보다

🔫문신...을 하셨군요.
🫎네, 예전에...
시레
@Xileah_K
왼쪽 가슴 쪽에 있는 문신이 어쩐지 신경 쓰이는.
그리고 천천히 온천에 몸을 담그는 김솔음.

🫎(좋다...)

단순히 따뜻한 물에 들어가는 것 만으로도 좋은데, 효험도 좋으니 그야말로 최고라고.

혹시나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하던 최요원과 류재관은 김솔음의 몸이 이완되는 것을 보며 내심 안심했고
시레
@Xileah_K
🔪역시 온천이 최고라니까~
🫎그러게요.

기분 좋은 감각에 입꼬리가 절로 올라갔고, 젖은 손으로 세수를 한 뒤 거치적거리는 젖은 머리카락을 뒤로 넘겼는데,
그 모습을 본 최요원과 류재관이 그대로 굳었다고.

🫎요원님?

두 사람 다 백일몽의 노루도 재관국의 포도요원도 동일 인물인 걸 알지만
시레
@Xileah_K
물론 포도 요원의 모습이 꾸며진 행동일 수 있지만, 그래도 조금 어수룩하면서도 착하고 성실한 게 포도인데...

🔪(백일몽에 있을 때 이런 모습인가.)

본판이 잘났다는 건 알고 있지만 약간의 서늘한 인상의 미남이 그들 앞에 있더라. 누가봐도 딱 엘리트라는 느낌이 강한.
시레
@Xileah_K
그리고 류재관은 이미 예전부터 백일몽에 다니던 김솔음과 만난 적 있기에 그때의 모습이 떠올랐으면.

🫎괜찮습니까?
🔫아닙...니다.

알고 있지만 뭔가 낯설게 느껴진다고.

🔪이야, 포도가 잘 생긴 건 알았지만 이렇게 보니 진짜 잘생겼네.

진심이었지만 믿지 않는 김솔음이었고
시레
@Xileah_K
그저 입에 바른 말인줄 알고 살풋 웃는

🫎말씀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그걸로 따지면 최 요원님과 청동 요원님이 더 잘생기셨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두 사람이지만 그냥 웃어 넘기는

🔪온천 하면 계란이지!

이후 몸을 녹이면서 계란과 식혜를 먹었고, 그러면서 김솔음도... 많이 풀어졌으면.
시레
@Xileah_K
조금, 아주 조금 그들에게 마음의 문을 열었으면.

🔪오길 잘 했지?
🫎네... 정말 좋습니다.

그 말이 진심임을 알기에 두 사람 다 미소를 지었고.

🔫일이 물론 힘들긴 하지만 이렇게 피로를 푸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내가 돈만 많았으면 매일 왔을 거야.
🫎그 마음, 알 것 같습니다.
시레
@Xileah_K
물론 완전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전과 비슷하게 돌아 왔으면.

🔪끝나고 사격 한 판?
🔫갔다 오십시오. 그 동안 저와 포도 요원은 마사지 받고 있겠습니다.
🔪나는?!

그 모습에 모두 웃지만, 사실 알고 있다.
이 평화가 또 언제 깨질지 모른 다는 것을.
시레
@Xileah_K
이미 한 번 깨진 관계는 억지로 이어 붙여 아슬아슬한 형태를 띄고 있었고, 작은 충격으로도 쉬이 깨질 것이다.

서로를 완전히 믿지 못해 언제나 의심하겠지만

🫎마사지 받고 사격 하는 건 어떻습니까.

조금이라도... 이 행복을 더 느끼고 싶다.

🫎시간은 많으니까요.

비록 끝이 정해져 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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