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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온
@dodam0318
백룡힐데(키힐) 보고싶다.

화룡, 수룡, 빙룡등 용들에게는 각자 이름에 맞는 속성이 붙어있어.
하지만, 세상에서 딱 한 용에게는 자신만의 속성이 없는데, 그게 바로 백룡이었어.

-심심해..

백룡은 한세대의 한마리밖에 없는 신성한 존재라 제국 황실의 보호를 받았고, 이번대의 백룡은 그중 더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특이한 존재였지.

- 그렇게 심심해 할거면 기사단에 들어오는게 어때?
- 인간의 황제가 원해요?

이번세대 모든 속성을 사용 가능한 백룡이자 세계수의 아이가 된 용. 힐데베르트는 자신의 눈 앞에 있는 찬란한 금발에 자안을 가진 남성을 가늘게 뜬 눈으로 바라봤음.

-그것도 그거고. 심심해보여서?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심심한건 맞지만 인간의 황제가 원하는대로 해주기는 싫어요.

자신의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새하얗고 통통한 어린 드래곤의 모습에 키시스는 어이없다는듯 웃었지.

- 아, 그러고보니. 키시스네 부대에 세계수의 아이가 둘 있다면서요.
-아아, 그 부족민과 르뉘르가의 삼남.
-실력이 어때요?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키시스는 힐데가 자신이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는건 불편해했지만, 그 둘을 꽤 재미있게 보고있었기에 솔직하게 말해줬음.

-꽤 괜찮아. 머지않아 검의 길을 걸으며 소드마스터가 될 확률도 있고.
-그래요?

키시스의 말에 힐데의 눈이 반짝였고, 반짝이는 그 눈에 키시스는 왠지모를 불안감이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스멀스멀 등줄기를 타고 올라오기 시작했어.

-사고칠거면 미리말해.

올라오는 불안감을 꾹꾹 누르며 키시스가 힐데에게 말하자, 힐데는 삐진 목소리로 언제나 자기가 사고만치는지 안다고 투덜거렸음.

-너, 눈이 그렇게 빛날때마다 사고친거 기억안나?
-아니, 그건 저도 할말 있다구요!!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그렇게 철없는 아기 백룡을 놀린 며칠 뒤. 키시스는 과거의 자신을 때리고 싶었어.

-힐데베르트 탈레브 입니다!

제국의 기사를 뽑는 시험에 나온 힐데를 보며 키시스는 한손으로 미간을 꾹꾹 누르고 있었음.

-하, 미치겠네.

힐데는 자신을 노려보는 키시스를 발견하고 움찔하긴 했지만 꿋꿋하게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자신의 검을 들어보였어.

-일단 덤벼.
-갑니다!

힐데의 검술을 가르친게 키시스기에 실력은 잘 알고 있지만, 빠지라는 소리를 하지못하고 결국 대련을 시작함.
구경하던 사람들까지 놀라는 거의 막상막하의 대결이었음.

-제법인데?
-누구에게 배웠는데요.

그렇게 한참 재미있으려할때, 키시스의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머리카락이 잘린걸 확인한 꼰대 귀족들이 둘의 대련을 멈춤. 키시스 있는 짜증 없는 짜증 다내며 뭐라했지만, 귀족들의 꼰대력에 결국 대련을 끝냈음.

-햇병아리 너 나중에 나좀보자.

어린 백룡의 사고를 수습한건 거의 다 키시스가 했기에, 힐데는 그의 시선을 피했지. 힐데는 결국 서쪽부대로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발령받음.

-네가 키시스의 머리카락을 잘랐다는 신입이냐? 너도 신목의 저주를 받았어?
-생각보다 어려보이네? 세계수의 아이라 그런가.

힐데는 자신에게 말거는 두 사람을 쳐다봤음. 힐데가 기사가 될 생각을 가지게 만든 자들. 하찮은 부족민으로 불렸으나 실력으로 모두를 압도한 카일과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르뉘르가의 삼남이지만 서쪽부대로 전출을 신청한 별종취급 받는 레이 르뉘르가 눈앞에 있었음.

-예.

존댓말하는 힐데를 카일과 레이가 질겁하며 만류함. 편하게 반말하라는 두사람을 보고 힐데는 고개를 끄덕임.

-그러지뭐.

그런 힐데를 보고 재밋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는 카일과 레이는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궁금했던걸 질문했음.

-너 진짜 키시스경의 머리카락 자른거야?
-실력어느정도야? 대련가능 해?

힐데는 두사람에게 관심이가서 입대했던건데, 생각보다 너무 친해져버림. 그걸보던 키시스는 걱정하지.

-힐데. 그 둘과 너무 친해지지 않는게 좋을거다.
-왜요?
-너와 그들은 살아갈 시간이 다르니까.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 이상 영생을 산다고 봐도 무방한 백룡과 인간들의 시간은 너무나도 달랐기에 힐데가 상처받는게 키시스는 걱정이었음. 그리고 또 질투했어.

-하긴, 황족들과는 또 다르긴하죠.

제국의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황실의 비밀중 하나가 백룡의 선택을 받은 황족은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그 용과 수명을 공유받음. 그렇지만 백룡은 쉽게 선택을 하지 않지. 키시스가 선택을 받은것도 진짜 우연이었기에. 키시스는 자신이 힐데에게 특별한 존재라 믿고있었음.

-세계수에게 요즘 은혜를 받기위해 노력중이라고 했으니, 그둘도 그 은혜의 수혜자가 되지않을까요.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자신의 침대 위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마음에 안드는 소리를 하는 힐데를 키시스는 못마땅한듯 쳐다봄. 그리고 씨익 웃으며 다가가 힐데를 뒤에서 안아 품에 가두고 말했음.

-네가 선택한 계약자에게 관심 좀 주지그래?

힐데는 자신의 귓가에 들리는 키시스의 목소리에 얼굴이 시뻘게지며 말함.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제가 어리다고 기다리겠다고 한 사람은 키시스였습니다만?!!!

그런 힐데의 반응이 귀엽다고 생각한 키시스는 그의 귀를 살짝깨뭄. 그런 키시스의 행동에 힐데의 폴리모프가 약간 풀려 희고 오동통한 백룡의 꼬리가 튀어나왔음.

-뭐, 뭐합니까!!
-반려에게 관심을 주지않는 용 놀리기?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그런 힐데의 꼬리를 만지며 장난기어린 키시스의 목소리에 힐데는 약간 질린듯한 얼굴을 하고 다시 마나를 꼬리쪽에 보내 숨겼음.

-키시스 말대로 금방 사라질 존재에게 질투하지 마세요.

힐데는 키시스의 찬란한 금발을 쓰다듬으며 말했어. 키시스는 그런 힐데의 손길에 자색의 눈동자를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눈꺼플 아래 숨기고 그의 어깨에 고개를 부볐지.

-네 말대로 세계수의 은혜를 받으면 그들도 비슷하게 살아갈테니까. 질투하지. 너는 황제에게도 관심없었잖아.
-인간의 황제는 인간의 황제니까요. 그는 욕심이 너무 많아서 거부감 느껴져요.

용은 감정에 민감함. 그렇기에 키시스의 아비인 황제를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처음봤을때, 그의 장남과 장녀를 처음봤을때 힐데는 거부감을 심하게 느꼈음.

-뭐, 그건 네 선택이지만. 그둘과 너무 친해지지마. 내가 질투난다고.
-진짜, 질투할게 따로있죠.

그리고 그게 키시스와 힐데의 평화로웠던 마지막 시간이었음. 세계수의 오염이 본격화되고 용들도 영향을 받기 시작함.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힐데도 그 영향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었음. 그건 그가 용이기도 하지만 세계수의 아이기도 해서 더 그런거였음.

-힐데. 괜찮아?
-걱정마세요... 금방 일어나겠습니다...

힐데는 나날히 약해져만갔음. 제국의 신성한 날개, 황가를 지키는 검이라고 불리던 기사단장이 모습을 감추자 불안해하는
12:38 AM · Jun 27, 2024
다온
@dodam0318
제국민이 많았지.

-키시스. 연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그당시 키시스는 사람들을 살리기위해 꽃을 이용한 차원이동을 연구중이었고, 그걸 힐데와 세실이 돕고있었음. 세계가 망하기 전, 사람들을 탈출시키는게 목표였지.

-여기와 비슷한 차원을 찾았어. 조만간 폐하께 말씀드릴 생각이다.
12:39 AM · Jun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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