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chun05: #성제시은그 날 A+볼링장에서 금성제랑 독대했던 연시...
@okchun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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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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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 사실 유학가려고도 했었고 어쨌든 학교생활에 크게 미련도 없어보였는데 연합이랑 싸움 이후에 갑자기 학교도 소리소문 없이 그만두고 바고준이 핸드폰 번호로 전화를 걸어봐도 갑자기 없는 번호라고 떠서 바고준도 다 연시은 진짜 너무하네..하고 생각만하고 시은이 찾을 방법도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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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지냈는데 5년뒤 어느날 갑자기 박후치킨에 연시은이랑 똑같이 생긴 남자애 손 붙잡고 나타난 연시은. 연시은 제일 먼저 만난건 바쿠아빠였는데 치킨 시키는 연시은 빤히 보더니 바쿠한테 전화해서 그 연락끊긴 니 친구 왔다고 무심하게 말해서 바쿠가 제일 먼저 연시은 만났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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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후치킨으로 헐레벌떡 뛰어온 바쿠 앞에 치킨살 뜯어서 자기 아들 앞접시에 놔주는 연시은 앉아있잖아. 진짜 만나면 한대 줘패주려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연시은이 자기랑 똑같이 생긴 아들데리고 와서 바쿠 연락반고 온 고탁준태도 멍때릴듯. 그런데 연시은이랑 똑같이 생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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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얼굴 자세히보니까 오른쪽 아래 점있는거, 그 쪼끄만에 안경을 쓰고 있는데 묘하게 자꾸만 누군가를 떠올리게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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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이 사라진 그 시간동안 금성제는 어땠을까. 볼링장에서 시은이 마지막이었던 성제는 늘 똑같았을 것 같긴함. 낭만도 재미도 없는 천강을 거절하고 이제 뭘 위해서 살아야하지 생각하며 잠수탔던 금성제 천강에서 A+볼링장을 처분한다는 소리에 급하게 볼링장 매수했을 것 같다. 이유는 그때는 잘 몰랐지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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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연시은이었을것 같기도. 금성제가 볼링장 인수하고 나서는 그냥 뭐 똑같이 지냈을것 같기도, 볼링장은 천강의 자금 세탁소에서 벗어났을것 같지만 그럭저럭 그때 그 습관 못 버린 양아치(혹은 조폭)똘마니들의 아지트처럼 변해서 백수금성제 먹고사는데에는 크게 타격은 없었을 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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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이 사라진 5년 동안 금성제도 그냥 그럭저럭 살았을 것 같다. 볼링장 운영하고 게임하고 조금은 지루하고 재미없게 살았을 것 같다. 마감한 볼링장에 현금 확인하러 들렀을때 그날, 연시은이 혈혈단신으로 겁대가리 없이 자기의 연락에 찾아왔던 날, 결국 의식을 잃을 듯, 말듯한 상태로 볼링장 소파에 누워있던 연시은 생각이 가끔 나기도 했을 것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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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은이 다시 돌아왔다고해도 발칵 뒤집히고 이런 일은 없었고 연시은은 엄마랑 살던 집에서 애랑 둘이 살고 있을 것 같고 가끔 바고준이 애기 봐주러 박후치킨 손에 들고 놀러오거나, 애기 좋아하는 장난감같은거 사들고 놀러 갈듯. 바고준은 또 이렇게 애기는 처음 보니까 삼촌이라고 해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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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랑 잘 놀아주는데 애기가 말도 없고 되게 과묵해서
- 연시은 아들 연시은이랑 똑같아서 말도 없고 어른스럽네~
하면 이제 연시은이
-말이 좀 늦어.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는데도.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바고준 컵에 콜라 따라주고 애기 컵에 우유따라줄것 같다. 바고준은 연시은 아들 보면 볼 수록 오른쪽 눈 아래 눈물점, 그리고 안경까지 쓴 애기가 자꾸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데 선뜻 물어보는 사람은 없을듯. 애기 얼굴 연시은이랑 틀에서 찍어낸 것처럼 똑같은데 그 눈물점이랑 안경이 너무 누군가를 떠올리게함.
- 연시은 아들 연시은이랑 똑같아서 말도 없고 어른스럽네~
하면 이제 연시은이
-말이 좀 늦어. 병원에서는 별 이상이 없다는데도.
하면서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바고준 컵에 콜라 따라주고 애기 컵에 우유따라줄것 같다. 바고준은 연시은 아들 보면 볼 수록 오른쪽 눈 아래 눈물점, 그리고 안경까지 쓴 애기가 자꾸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데 선뜻 물어보는 사람은 없을듯. 애기 얼굴 연시은이랑 틀에서 찍어낸 것처럼 똑같은데 그 눈물점이랑 안경이 너무 누군가를 떠올리게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