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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_assion_rout: 개같이 싸우면 일레이놈 꼴보기 싫어서 등 돌리고 자는 ...

@sP_assion_rout
32 views Jan 0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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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이 싸우면 일레이놈 꼴보기 싫어서 등 돌리고 자는 정태의

물론 일레이는 아무리 싸워도 절대 등 돌리고 자지는 않음 그래서 정태의 등판 보면 너무 괘씸하고 야속함

I "... 내 쪽 봐."

T "뭐가 이뻐서."

I "내 쪽 보라고."

T "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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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이불 잡아당기기) 나 보라고. 나 보고 자라고."

T "(이불 꽉 잡고 버티기) 싫어, 싫어! 지금 너 보기 싫다고!"

I "이럴 거면 한 침대에서 왜 자는데."

T "네가 각방은 하지 말자고 꾸역꾸역 붙들어 온 거잖아!"

이불 찢어져라 팽팽하게 당기면서 왁왁 싸우는 초딩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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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참 기싸움 하다가 일레이가 돌연 이불을 확 놔버림

정태의는 반동에 못 이겨서 데굴 굴러 벽에 이마를 꿍 박아버리고는

T "아흐, (이마 문질...) 놓으라고 할 땐 안 놓고 갑자기, 씨..."

하고 욕을 짓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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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흥, 소리를 내면서 이불을 고쳐 덮고 악착 같이 일레이에게 등을 돌리고 있는데

I "... 내 얼굴도 보기 싫을 정도로 화났어?"

답지 않게 축축한 목소리로 중얼거리는 목소리에 움찔함..,

I "안 만질게."

T "..."

I "안 안을게."

T "..."

I "그냥, 얼굴만 보고 자면 안 돼?"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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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태이 네가 무슨 표정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어서, 무섭단 말이야."

'무섭다'는 일레이의 말에 정태의는 마음 한 켠이 수욱 꺼지는 감각을 느낌

이 새끼는 뱃가죽이 찢겨 내장이 혓바닥처럼 몸 밖으로 튀어나올 때도 멀쩡하던 게, 도대체 뭐가 무섭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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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스레 이불 끝자락을 손으로 꼼질꼼질 만지던 정태의는 결국 이불에 얼굴을 푹 파묻은 채 웅얼대는 것임

T "... 면, ... ... 까봐, ... 래."

I "...? 뭐?"

T "... ... 봐, ... 런 다고."

I "... ... 잘, 안 들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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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이의 물음표 가득한 목소리에 결국 제 답답함에 못 이겨 이불을 걷고 일레이 쪽으로 몸을 돌린 정태의는

T "네 얼굴 보면 화 풀릴까봐 그런 거라고—!!!"

하고 버럭 소리를 지름

T "화가 불같이 나다가도 네 얼굴 보면 자꾸 화가 풀린다고! 줏대도 없이 자꾸 화가 풀려서 네 얼굴 보기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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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질끈 감고는 이마부터 목까지 벌겋게 물들이고 씨익대며 말한 정태의는 사자후를 끝마치고 작게 숨을 고르고는 천천히 눈을 뜸

눈 앞엔 멀겋게 잘생긴 일레이가 기분 좋은 티를 낼듯 말듯 벙찐 얼굴로 저를 바라보고 있겠지

T "... 이것 봐."

I "..."

T "화 풀려버렸잖아. 이 망할 자식아."
9
정태의는 못 이긴 척 일레이 쪽으로 제 몸을 슬쩍 붙이고...

정태의가 제게 가슴팍을 붙이고 저를 껴안아주자마자 숭고한 허락이라도 떨어진 듯 바로 정태의의 입술을 물고 용서를 구하듯이 달게 키스하는 일레이가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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