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출근/최솔] 전남친 결혼식 가는 김솔음과 애인 대행 최요원 보고싶어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흥신소처럼 여러 일을 하는...

@Xileah_K
시레@Xileah_K
35 views Jul 04, 2025
1
[괴담출근/최솔] 전남친 결혼식 가는 김솔음과 애인 대행 최요원 보고싶어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흥신소처럼 여러 일을 하는 최요원.
이번에 애인 대행 업무가 들어왔는데

🔪애인 대행 신청하신 거 맞나요?
🫎네, 맞습니다.

전남친 결혼식에 같이 가줄 사람을 구한다기에 당연히 여자인 줄 알았던.
2
김솔음 또한 자신이 남자라는 사실에 놀란 듯 보이는 최요원에 역시나 싶은.

🫎불편하시다면 취소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실 최요원 전에 이미 다른 곳에도 의뢰를 했었으나 거절 당한 상태였고, 최요원 또한 그럴 거라 생각한.

씁쓸하게 웃는 김솔음을 바라보던 최요원이 입을 뗐으면.
3
🔪내가 어떻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

긍정적인 반응에 김솔음은 고개를 들었고, 김솔음과 눈이 마주친 최요원은 씨익 미소 지었으면.

🔪어디가서 무시 당할 외모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나로 괜찮아요?

최요원의 말에 열심히 고개를 끄덕이는 김솔음.
4
그도 그럴게 지금까지 신청했던 애인 대행 중 가장 외모가 뛰어났으며, 심지어 전남친보다 잘 생겼다.
그렇기에 사실 최요원을 보자마자 이 사람이 해줬으면 하는 마음도 들었는데 정말 될 줄이야

🔪그럼 계약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상대가 동성이라는 것을 알고는 당연히 복수를 원한다 생각했는데
5
김솔음이 원하는 것은 결혼식이 이루어지는 동안 함께 있어 달라는 거였으면.

🫎혼자서는… 도저히 못 버틸 거 같거든요.

전 남친은 김솔음이 자신의 성향을 자각 한 뒤 처음 사귄 남자친구였으면. 상대가 연상이기도 했고, 모든 것이 처음이었던 탓에 많은 것을 의지했고 또 많은 것을 줬던.
6
그렇기에 김솔음에게는 상대가 전부였는데, 상대는 사실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던.

그리고 결혼에 대해 김솔음한테 말하면서도

👤이건 부모님이 억지로 시켜서 하는 결혼이야. 내가 좋아하는 건 너야, 알지?

가스라이팅을 하려고 하더라.

🔪쓰레기네.
7
최요원의 말에 살풋 웃으며 공감하는 김솔음.

🫎그러게요. 쓰레기라는 걸 아는 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뜻대로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그놈의 추억이 뭐라고. 좋아하는 감정이 지독하게 남아 정말로 결혼한 뒤에도 계속 만나자고 할 거 같더라.

🫎그래서 이번에 확실하게 끊고 싶어요.
8
그렇기에 결혼식에 다른 애인이 생겼다고 하며 확실하게 이 감정을 끊어버리자 싶은.

김솔음의 이야기를 들은 최요원은 남자와 사귀어 본 적은 없지만 이번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럼 나갈 준비 해요.
🫎네?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해야죠.
9
당연히 결혼식 당일날만 만날 줄 알았던 김솔음이었는데 결혼식날 입을 옷 부터 시작해서 자연스러운 행동을 위해 몇 번의 데이트도 했으면.

🫎이렇게 까지 안 해주셔도 되는데…
🔪서비스야, 서비스.

최요원은 지금까지의 애인 대행은 해당 일정에만 이행했지만
10
일단 동성은 처음이라 이성과 다른 점을 파악해야 했고, 김솔음 또한 연인이라기엔 어색함이 있으니 이를 줄이고자 만남을 가졌던.
덕분에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두 사람 거리가 많이 가까워졌으면.

그리고 결혼식 당일

🔪준비 됐지?
🫎네.

둘이 함께 결혼식에 참여하는.
11
분명 출발 할 때만 해도 결의를 다진 김솔음이었지만, 멀리서 양복을 입은 전 남친을 보자 마자 몸이 움직이지 않는.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드는 순간 따뜻한 온기가 손을 감쌌으면.

🔪솔음아

고개를 돌리자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최요원이 보였고

🔪못생긴 것 보다 잘생긴 걸 보는 게 건강에 좋아
12
그의 말에 처음엔 멍하니 최요원을 바라보던 김솔음은 그만 웃음이 터졌으면.

🔪어허, 이거 못 믿네?

분명 조금 전만해도 굳어 있던 몸이 마법처럼 풀렸고 덕분에 마주 볼 용기가 생기는.

🫎믿어요.

그렇기에 잡고 있는 손을 더욱 힘주어 잡았고.

🫎그럼 갈까요?

당사자와 인사를 하러 가는.
13
👤너 왔…

그리고 김솔음을 발견한 구 남친은 옆에 있는 최요원을 보고 서서히 얼굴을 굳혔으면.

👤솔음아, 옆에 있는 사람은… 친구?

당장에 결혼을 한다는 사람이 같잖은 질투를 하니 헛웃음이 나오는 최요원이라고.

🔪반갑습니다. 친구라기보단, 이런 관계죠.
14
그러면서 깍지 낀 손을 들어 올리며 미리 맞춰 커플링을 보여줬으면.
본인과도 맞춘 적 없는 커플링이었기에 전남친 얼굴에 실금이 갔고

🔪뭐, 결혼 축하드립니다.
🫎결혼 축하해요.

그리고는 미련 없다는 듯 둘이 함께 식장으로 들어갔으면.

🔪아이고, 뒤통수 뚫어지겠다
🫎죄송합니다.
15
최요원 일부러 전남친에게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각도에 자리를 잡았고, 모르는 척 김솔음과 말을 이어갔으면

🔪역시 내 안목은 틀리지 않았다니까

현재의 모든 김솔음의 코디가 최요원의 손을 거친 거였기에 조금 부끄러운 김솔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 말 하지 말라고 했지?
16
이내 김솔음의 머리를 평소처럼 헝클었다가 세팅했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황급히 손을 거두는.

🔪그… 미안.

그리고 김솔음 또한 최요원의 손길에 익숙해진 탓에 그 사실을 까먹었던.

🫎괜찮습니다.

어차피 잘 보일 사람도 없으니 상관없다 생각하지만

🔪잠깐 가까이 와봐.
17
자신이 한 일이기에 수습하는 것도 본인의 책임.
최요원이 김솔음의 머리 정리하는 거 도와줬으면.

🔪잘생겼다.

물론 아까보다는 머리가 헝크러지긴 했어도 오히려 더 자연스러웠기에 만족스러운 최요원이었는데, 그런 그의 모습에 괜히 부끄러운 김솔음.
18
얼굴이 붉어지는 거 같다 싶을때 마침 불이 꺼졌고.

사회자의 말과 함께 결혼식이 시작되는. 자연스럽게 신랑 쪽으로 시선을 돌리려 했는데, 최요원이 김솔음의 손을 잡기에 뭔가 싶어 고개를 돌렸고.

쪽-
김솔음 손등에 입을 맞췄으면.

🫎!!!

주변은 환호와 박수 소리가 가득하니
19
어쩔 수 없이 귓속말을 전하는 김솔음.

🫎다른 사람이 보면 어쩌려고 그러십니까!
🔪괜찮아. 어차피 다들 신랑쪽 본다고 우리는 신경 안 쓸 걸?

물론 그렇다고 하지만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그리고 오늘을 마지막으로 다신 안 볼 사이잖아.

그건 맞는 말이라 할 말이 없다.
20
이후로도 신랑쪽으로 시선이 집중이 될 때면 귓속말을 하거나 손으로 장난을 치는 탓에

🫎(소곤)그만 좀 하십시오!

오히려 김솔음이 말리는 지경이라고. 처음엔 김솔음도 최요원이 평소보다 더 한 탓에 왜 그러나 싶었는데

🫎(아…)

전남친을 봐도 아무렇지 않다.
21
아마 혼자였다면 괴롭고 아팠을 텐데, 그런 생각을 하지 않도록 계속 옆에 있어줬다고.

🔪(쓰레기라 생각했지만 완전 쓰레기네.)

그리고 김솔음은 고개를 돌린 탓에 보지 못 했지만, 은근히 이쪽을 주시하고 있는 신랑에 서늘한 눈으로 이를 응시하는 최요원.
22
와중에 김솔음과 눈이 마주칠 때는 그새 다정함으로 바뀐다고. 그렇게 정말 미련 없이 결혼식을 끝낸 김솔음.

🫎지금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들의 계약을 결혼식까지였기에 더는 최요원과 만날 수 없다 생각했는데

🔪솔음아.

이내 김솔음에게 다가간 최요원은

🔪——
🫎!!!
23
🔪내 진짜 이름이야.

언제나 가명으로 불리며 의뢰인 그 누구에게도 가르쳐 준 적 없는 자신의 본명을 김솔음에게 가르쳐줬고.

그렇게 더는 계약에 묶인 관계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 새롭게 그 관계가 시작됐으면.
Actions
Visual Editor Carousel Maker NEW
Update Thread
What You Can Do
  • Download as PDF
  • Save to Notion
  • Export as Markdown
  • Visual Editor
  • LinkedIn & Instagram Carousel Maker
Create Free Account

Includes 7-day Premium tri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