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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_iiii111: 김솔음과 도깨비불(205화 약 스포)김솔음이 감당할...

@jo_iiii111
30 views Aug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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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음과 도깨비불(205화 약 스포)

김솔음이 감당할 수 없는 일에 짓눌려 밥 먹는 것도 잊고 있을 때.

💪 (!!)

이대로 있을 순 없다! 그의 오른팔로서 자아를 가지고 움직임. 다행히 그가 순순히 끌려와줘서 휑한 집안 뒤져가며 음식 찾고, 숟가락을 쥐며 먹으라는 의사를 표현하는데 정작 김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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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도깨비가 하는 행동 물끄러미 보더니

- 배고파?

묻고 도깨비 밥 줌.

💪 (속터짐!!)

너 밥 먹으라구! 그때도 나만 밥 먹이려고 하더니! 그 뒤로 밥 먹을 때 되면 숟가락 쥐고 입가에 꾹꾹 누름. K혼 도깨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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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팔의 모습으로 오래 있지 못하는데... 브라운은 부드럽고 따뜻하다면, 도깨비불은 부드럽고 차가운 느낌이라 했으니.

오늘도 끙끙 앓으며 자는 친구 주위를 안절부절 떠다니다가 브라운 째려봄. 겁이 많아 이불 속으로 슬금슬금 들어가면서도 속으로 붐따(👎)를 참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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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온기가 있으면 좋을텐데.

지금 친구에게는 서늘한 자신이 아니라 저 토끼 같은 따스함이 필요할거임. 이불 속에서 물끄러미 식은땀에 젖은 얼굴을 응시하다가 포르르 그의 손으로 날아감. 그대로 동이 틀 때까지 곁을 지켜.

부디 식어버린 손보단 제가 따뜻하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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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침. 손이 움찔거리길래 김솔음이 깬 걸 알았지. 이불 밖으로 얼굴을 빼꼼 내미니 저를 보고 안심하는 김솔음이 있었음.

- 잘 잤어?

언제나처럼 들려오는 따스한 물음에 위아래로 세차게 움직이며 답했음. 그러다 비어있는 오른팔을 봤어. 충전이 덜 돼서 나는 오늘 도움이 되질 못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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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해져 있자 김솔음은 또 빠르게 눈치채겠지. 왼손으로 불꽃을 조심스레 안고는 엄지로 쓰다듬어.

- 오늘​​··· 어떤 꿈을 꿨는데. 눈을 떴을 때 네가 있어서 좋았어.

안 그랬으면 나는 아침 인사를 하는 대신 수십분 삶의 무게에 숨을 참아야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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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마워.

그리고 오늘도 어김없이 웃어주는 김솔음에게 도깨비불은 폭 안겼대요. 서늘해도, 팔이 되지 못해도, 제게 건네지는 미소는 한결 같아서.

많은 일을 겪었어도 항상 고맙다는 말을 잊지 않고 웃어주는 네가 나는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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