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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_stone505: 윤힐평화로운 연구실에 들이닥친 낡고 지친 힐데.그...

@living_stone505
9 views Apr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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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힐

평화로운 연구실에 들이닥친 낡고 지친 힐데.
그대로 데스크에 앉아있는 윤에게 비척대며 걸어갔다.
힐데는 주변에서 건네지는 과학자들의 인사에 고개만 꾸벅이며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윤은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으며 몸을 돌려 자연스럽게 팔을 벌려주었다.
2
그 사이로 들어가 마주보고 앉은 채로 윤에게 늘어지는 힐데.
과학동이 조용해졌지만 당사자인 둘은 신경도 쓰지 않았다.

“저 모습은 몇 번을 봐도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그러게…”

얼마 전 둘은 험난했던 썸을 끝낸 힐데의 고백공격으로 공개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3
정작 고백을 한 당사자는 비밀연애를 원했지만 상대의 계략에 넘어가 본부 내에 소문이 쫙 퍼져 모두가 둘이 사귀는 걸 알게 되었다.

“오빠랑 힐데가 사귄다고?!! 안 돼애!!”

소문을 들은 아미는 힐데가 누구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했다.
하지만 협박을 한 사람은 윤이었고.
4
힐데는 아미의 생각대로 선량한 피해자일 뿐이었다.

“할 말 없냐?”
“..윤? 제가 뭐 잘못했습니까?”
“그거 말고.”

절대 자기가 먼저 고백할 생각이 없는 건…아니었지만, 고백을 할 때 힐데의 표정이 보고 싶었던 윤은 협박을 하게 된 것이었다.
5
그렇게 공개연애를 하게 된 윤과 힐데.
한 명은 대놓고 주위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이었고 다른 한 명도 딱히 시선에 연연하는 편은 아니었기에 우리 사귑니다를 굳이 숨기지 않았다.
과학자들과 배저들은 힐데를 대하는 윤의 태도에 기겁을 하며 도망치기 바빴다.

“윤, 잠시만..!”
“뭐.”
“미친놈…!”
6
밖에서 과도한 스킨십을 하지는 않고 최대로 해봤자 짧은 키스로 끝냈지만 같은 공간에 있으면 딱 달라붙어 있는 모습에 처음에는 모두가 어색하게 둘을 대했지만, 뭐, 지금은 눈 앞에서 키스를…

“하지마 이 새끼들아!”
“이거 그 뭐냐, 공연음마죄? 뭐 그런거 아니냐?”
“죄송합니다!!”
“뭘 봐.”
7
힐데는 피곤할 때마다 윤을 찾아갔다.
버티고 버티다가 퀭한 상태로 비척이며 과학동으로 들어서는 힐데는 주기적인 행사와 같았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힐데를 받아주는 윤의 모습에 아직 적응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런 날에 윤은 일찍 퇴근을 하곤 했다.
8
자기 위에 늘어져있는 힐데 그대로 안아들고는 집으로 퇴근하는 윤.
도착할 때쯤에는 애인 테라피? 같은거로 조금 기력을 찾은 힐데와 같이 씻은 뒤에 침대로 들어가 잠드는 그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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