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DL_10: 류있브 엋건 보고 싶음ㅡ브이틱에서 맏형을 맡고 ...
@BMDL_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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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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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있브 엋건 보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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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틱에서 맏형을 맡고 있는 류건우. 가족 모임을 할 때에도 친척들 중에 매번 나이가 많은 쪽에 속했던 류건우는 사촌 동생들을 놀아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그러다보니 자신보다 어린 애를 대하고 보살피는 게 능숙할 것 같음. 그리고 그 행동은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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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틱에서 맏형을 맡고 있는 류건우. 가족 모임을 할 때에도 친척들 중에 매번 나이가 많은 쪽에 속했던 류건우는 사촌 동생들을 놀아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음. 그러다보니 자신보다 어린 애를 대하고 보살피는 게 능숙할 것 같음. 그리고 그 행동은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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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틱 내에서도 이어짐.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꽤 오랜 시간 동안 멤버들의 얼굴을 보고 같이 연습하시고 했고, 류건우가 조금 챙겨주면 제법 잘 따르고 종종 다가와서 이런저런 말도 하며 어리광을 부리는 애들이라서 당연히 사이가 좋을 수밖에 없었음. 류건우는 괜히 애들한테 먹을 걸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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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멤버들은 매번 건우 형에게 주겠다면서 작은 간식거리를 손에 하나씩 들고 왔으니까. 물론, 그런 류건우는 청려랑도 제법 사이가 나쁘지 않았음. 그러나 다른 멤버들이랑은 느낌이 조금 달랐지. 다른 애들은 거리낌 없이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음. 대뜸 찾아와서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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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을 자랑하고 칭찬해달라는 듯 머리를 들이밀기도 했고, 류건우가 혼자 핸드폰을 하고 있으면 뭐하고 있냐고 물으면서 옆에서 치대기도 했음. 그러나 청려랑은 조금 거리감이 있었지. 청려가 먼저 자기를 칭찬해달라고 한 적은 없었음. 가끔 류건우가 혼자 있을 때 가까이 다가오기는 했지만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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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말을 거는 경우도 없었음. 그런 행동이 계속되다 보니까 류건우는 당연히 청려가 자신을 조금 불편해한다고생각할 수밖에 없었지. 그래서 일부러 더 선을 지키려고 할 것 같음. 다른 애들 머리를 쓰다듬어주다가 분위기 타서 청려 머리에 손을 뻗었다가 아차 싶어하며 손을 거둔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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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느낌으로. 그럴 때면 종종 분위기가 묘해지기는 했지만, 청려가 먼저 그에 대한 불만은 말하지 않았고 그저 눈을 접어 웃어 보일 뿐이었으니 이게 맞는 일이라고 생각했겠지. 그 뒤로 묘하게 청려랑 눈이 마주치는 때가 늘었지만, 그냥 착각이라고 생각했음. 아니면 자신이 뭔가를 놓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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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지. 종종 청려는 가만히 사람들을 바라보는 때가 있었음. 관찰이라도 하듯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제점이나 고쳐야 할 점을 알려주고는 했으니, 지금 그가 자신을 바라보는 건 어쩌면 그런 이유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 그렇게 빤히 바라보다가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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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안무를 지적하기도 했으니 류건우가 자신의 생각이 맞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음. 그렇게 브이틱에 데뷔를 하고 나서도 그 생활은 이어졌지. 하지만, 확실히 시간이 지나고 같은 팀으로 활동하는 만큼 이전에 비해서는 거리감이 줄기는 했음. 전에는 같이 있으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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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냥 편안하게 상대가 옆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냅두는 느낌이랄까. 무언가를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음. 그저 각자가 쉬다가 필요하면, 그리고 가끔은 서로에 대한 걱정이나 수정사항을 말하는 정도. 비즈니스 관계이지만, 동시에 조금 더 신경을 쓰는 느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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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는 그 거리감을 제법 나쁘지 않다고 여겼음. 물론, 가끔은 청려가 혼자서 참 많은 걸 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 과할 정도로 많은 것을 신경 쓰고 생각하는 것 같은 모습에 아주 조금 정도는 자신에게 의지를 해 줘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그가 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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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류건우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음. 그리고 청려는 종종 멤버들에게 의견을 묻거나 자신에게 동의를 구하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으니, 그가 도움을 요청하면 최대한 열심히 도와야겠다고 생각할 뿐이었지. 아무래도 다른 멤버들은 별다른 투정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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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기는 하지만, 어떤 선택을 할 때는 그저 방관하기만 한 적도 있으니까. 류건우나 청려가 의견을 꺼내고 정하면 멤버들은 좋다면서 순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니 아무래도 어떤 사항을 결정할 때 두 사람이 같이 이야기를 하게 되는 건 어쩔 수가 없었음. 그리고 그럴 때면 언제나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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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가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게 느껴졌지. 눈을 마주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의견을 내보이는 게, 그냥 경청의 자세라고 생각하게 될 뿐이었지만. 아무튼 그렇게 두 사람의 결정으로 두 활동이 정해지다 보니, 활동의 성과가 잘 나왔을 때 가장 많은 축하를 받는 건 그 두 사람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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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와 청려가 각자 자기가 하는 일에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얼마나 진심인지를 알고 있으니까 주위 사람들도 당연히 그렇게 반응하겠지. 그리고 그건 서로에게도 마찬가지였음. 칭찬을 들을 때면 서로의 공이 더 크다고 이야기를 하는 두 사람이었으니까.
그렇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그렇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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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을 거듭하며 브이틱은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음. 그리고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게 되었을 때 멤버들은 다들 감격에 차오를 수밖에 없었음. 그들이 노력한 결과가 좋게 돌아온 거였으니까. 몇몇 멤버들은 울고, 울음을 참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담담하게 소감을 말하기도 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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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아니었기에 시상식이 완전히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채 감동이 가시지도 않은 멤버들이 저마다의 이야기를 꺼냈음. 딱 봐도 들떠있는 게 보일 정도였지. 조잘거리는 멤버들을 보며 류건우는 기분이 좋다는 듯 웃을 수밖에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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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반응이었지. 자신도 그 성과의 주역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모두가 얼마나 노력하고 있었는지를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으니까. 기특한 멤버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 그는 자신의 앞에 있는 청려를 보며 손을 그의 어깨에 얹었음. 그리고 수고했다는 의미를 담아 툭툭 두드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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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밖으로 잘 표현하는 놈이 아니지만, 그도 어떤 노력을 했는지 알고 있었으니까. 그가 지금 상황에 기뻐할 걸 아니까. 픽 웃어버리는 그가 조금은 묘한 느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좋은 의미이겠거니 생각을 할 뿐이었음. 그리고 숙소에 도착한 그들은 각자의 방으로 돌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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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씻고 방으로 돌아온 류건우는 자신의 룸메이트인 청려가 침대 위에 앉아있는 모습에 의아함을 표했음. 그가 안 자고 있다는 사실에 그런 반응을 한 것은 아니었음. 청려는 멤버들 중에서도 잔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는 사람이었으니까. 그가 놀란 건 청려가 앉아있는 침대가 류건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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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라는 사실이었음. 뭐지. 착각이라도 한 건가. 시간도 늦었고, 들뜰만한 일도 있었으니까 그런 걸지도. 처음 보는 것 같은 그의 실수에 류건우는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기로 했음. 어차피 같은 방 안에 있는 침대였고 크게 다를 건 없었으니 서로 침대를 바꿔서 자도 문제가 될 건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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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자연스레 청려의 침대로 다가간 류건우였음. 그리고 그대로 침대에 몸을 눕히려고 했으나 그러지 못한 건 자신을 붙잡은 청려 때문이었음.
"형 침대는 이쪽이에요."
"...어."
뭐지? 류건우는 조금 당황한 듯 침묵하다가 가까스로 말을 뱉었음. 그가 자리를 착각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형 침대는 이쪽이에요."
"...어."
뭐지? 류건우는 조금 당황한 듯 침묵하다가 가까스로 말을 뱉었음. 그가 자리를 착각한 게 아니라는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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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있었지. 근데, 그러면 왜 거기에 앉아있는 건데?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 청려의 모습에 류건우가 머쓱하게 서 있었음. 자리에 눕고 싶은데 청려는 여전히 자기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았거든. 대신 류건우의 손목을 붙잡고는 자신의 앞에 세워뒀을 뿐이었음. 뭐 어쩌자고 이러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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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꾹 다문 류건우의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음. 그러나 이렇다 할 이유는 생각해내지 못했지. 잠시동안 침묵이 이어졌음. 그리고 먼저 말을 꺼낸 건 청려였지.
"내가 불편해요?"
"뭐?"
그의 물음에 당황한 듯 말을 뱉었음. 그러나 청려에게서는 별다른 말이 돌아오지 않았지.
"내가 불편해요?"
"뭐?"
그의 물음에 당황한 듯 말을 뱉었음. 그러나 청려에게서는 별다른 말이 돌아오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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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는 빤히 자신의 눈을 바라본 채 고개를 살짝 기울일 뿐이었음.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물음에 류건우는 입을 뗐지.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어.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
"그러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
자신이 한 말을 나직하게 따라 하는 청려는
"그렇게 생각한 적은 없어.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
"그러게.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인데...."
자신이 한 말을 나직하게 따라 하는 청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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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의 손목을 잡은 손을 살짝 들어 그의 손목을 톡톡 두드렸음. 그의 행동에 류건우는 한숨을 내쉬고 말했지.
"왜 그러는데."
"그냥, 생각을 조금 했어요."
"...."
"왜 형이 나한테는 유독 거리를 두는 걸까 하는. 그런 생각이요."
"그건 네가...."
무심코 류건우의 입에서 말이 튀어나갔지.
"왜 그러는데."
"그냥, 생각을 조금 했어요."
"...."
"왜 형이 나한테는 유독 거리를 두는 걸까 하는. 그런 생각이요."
"그건 네가...."
무심코 류건우의 입에서 말이 튀어나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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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그에게 하려는 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가 딱히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거리를 둔 거였다 라는 말을 하려는 생각은 없었음. 뭔가 자기 탓을 부정하고 남의 탓으로 미루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그러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뿐더러 딱히 거리를 둔다는 생각을 한 적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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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자신은 예전에 비해서는 더 가까워진 것 같다고 생각했을 정도이니까. 하지만 이미 입 밖으로 튀어나온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었음. 청려가 뒷 말을 종용하듯 손목을 지그시 누르고 있었으니까. 얘는 뭐 표현을 이런 식으로. 류건우가 미간을 찌푸렸음. 솔직히 말하면 그냥 제 앞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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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려를 일으켜 옆 침대로 보내고 자신은 냅다 누워버리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었음. 그래서 류건우는 깊은 한숨을 내쉬고 그에게 잡히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지. 이런 말을 할 생각은 없었는데.
"네가 나를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선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야."
"네가 나를 불편해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선을 지키려고 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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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형을 불편해하는 것 같다고요."
자신의 말을 따라하듯 중얼거리는 청려에 류건우가 고개를 끄덕였음. 그리고는 뭔가 고민하듯 가만히 멈춰있다가 류건우의 손목을 잡았던 손을 움직였지. 그리고 류건우의 손을 자신의 머리 위에 얹었음.
"그런 적 없었어요. 나는 언제나 형을 좋아했거든요."
자신의 말을 따라하듯 중얼거리는 청려에 류건우가 고개를 끄덕였음. 그리고는 뭔가 고민하듯 가만히 멈춰있다가 류건우의 손목을 잡았던 손을 움직였지. 그리고 류건우의 손을 자신의 머리 위에 얹었음.
"그런 적 없었어요. 나는 언제나 형을 좋아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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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상하지 못한 말이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음. 류건우가 당황해서 그대로 굳어있으면, 청려는 입꼬리를 끌어올리고는 자신의 머리 위에 얹어진 그의 손바닥에 머리를 부빗거렸음.
"그러니까, 나도 쓰다듬어줘요."
류건우는 얼떨떨하게 손을 움직여 청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도
"그러니까, 나도 쓰다듬어줘요."
류건우는 얼떨떨하게 손을 움직여 청려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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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꿈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는 없었음. 자신의 손바닥을 간질이는 부드러운 감각이 꿈이 아님을 알려주고 있었음에도 현실감이 없는 상황이었지. 손바닥에서 느껴지는 간지러운 감각이 팔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것 같았음. 반대쪽 손을 세게 쥐면서 류건우가 조용히 손으로 청려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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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듬으면, 조금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청려가 만족했다는 듯 고개를 들겠지. 그리고 눈을 마주한 채 해사한 미소를 보였음.
"다음에도 이렇게 해줄 거죠?"
"......어."
"응. 고마워요. 오늘 수고 많았어요."
그렇게 말을 한 그는 그대로 류건우의 침대에서 일어났음. 옆의 침대로 가서
"다음에도 이렇게 해줄 거죠?"
"......어."
"응. 고마워요. 오늘 수고 많았어요."
그렇게 말을 한 그는 그대로 류건우의 침대에서 일어났음. 옆의 침대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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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잘 줄 알았지만, 그는 침대로 이동하는 대신 발걸음을 옮겨 문 앞으로 다가갔지. 방 문이 열리고 밖으로 나가던 청려가 고개를 살짝 돌리고는 여전히 멈춰있는 류건우를 향해 말했음.
"얼른 자요. 내일도 아침부터 나가야 하니까."
"어? 어. 너는...."
"아직 할 일이 있어서요."
"얼른 자요. 내일도 아침부터 나가야 하니까."
"어? 어. 너는...."
"아직 할 일이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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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오늘은 그냥 자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아직 잠이 안 와서요. 그리고...."
말 끝을 흐리는 청려에 류건우가 몸을 살짝 돌려 그를 바라봤음. 그러자 청려는 그의 얼굴을 보고는 자신의 머리를 툭툭 건들였음.
"빠르게 해 내면, 형이 또 칭찬해줄 수도 있잖아요?"
그 말을 끝으로 청려는
"아직 잠이 안 와서요. 그리고...."
말 끝을 흐리는 청려에 류건우가 몸을 살짝 돌려 그를 바라봤음. 그러자 청려는 그의 얼굴을 보고는 자신의 머리를 툭툭 건들였음.
"빠르게 해 내면, 형이 또 칭찬해줄 수도 있잖아요?"
그 말을 끝으로 청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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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나가버렸지. 덩그러니 방 안에 서 있던 류건우는 굳게 닫힌 문을 빤히 바라보다가 천천히 눈을 깜빡였음. 도대체가 무슨 일이....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 류건우는 얼떨떨하게 자신의 침대에 앉았음. 그리고 아까의 청려가 했던 행동이 떠올라서 표정이 더 굳어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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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서 저러는 거야. 황당한 그의 행동에 류건우는 결국 고개를 털어버리고는 냅다 침대에 누워버렸음. 세게 주먹을 쥐고 있는 자신의 손바닥에 묘하게 간지러운 감각이 남아있는 듯한 기분이었지. 그래도 나쁜 일은 아니니까 다행인가.... 그냥, 좋아한다고 말한 것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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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상황을 정리하다가 묘하게 말이 이상해지는 듯한 감각에 류건우는 그냥 눈을 감아버렸음. 쟤도 진짜 이상하지. 이제 와서 갑자기 자기도 좋아한다느니 그런 말을. 나쁘지는 않긴 하지만. 몇 년 만에 지워진 것 같은 선이 신기하면서도 낯선, 묘한 기분으로 잠에 빠져드는 류건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