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Love_letter___: 맛있다... 타래를 이용해서 풉니다 .... <...
@_Love_letter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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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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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엋녀, 건엋, 엋녀, 건우청려TS
연희대 대학 C.C 건엋녀...
류건우는 엋녀가 첫연애는 아님... 류건우는 또래남자들과 거리를 두는 너드남이었고... 그렇기에 대학교 선배 누나들에게 수상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타입이었음... 류건우만 이해되지 않을뿐... 사실 지금도 이해못함...
연희대 대학 C.C 건엋녀...
류건우는 엋녀가 첫연애는 아님... 류건우는 또래남자들과 거리를 두는 너드남이었고... 그렇기에 대학교 선배 누나들에게 수상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타입이었음... 류건우만 이해되지 않을뿐... 사실 지금도 이해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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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류건우에게도 전여친이 존재한다는 사실임... 그것도 두살 연상이었음... 연애도 괜찮게 했음... 문제는 류건우가 너무 담백했다는 것 뿐... 그리고 항상 불타야했던 젊은 혈기의 전여친은... 그런 담백한 류건우가 못마땅했을 뿐이고 ... 뭘 하든 허용해주니까 결국 선을 넘어서 헤어지게 된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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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의 질투를 사기위해 일부러 남자들이랑 술을 마시고 ... 매일매일 시간나서 데리러오는 것도 당연하게 여기고 ... 집안이 유복해서 류건우가 왜 통장에 돈이 없는것도 아닌데 빡빡하게 사는지도 이해가 되지 않고... 데이트가 잘 안되니 속상하니까 술 마시고... 그게 반복되다가 바람이 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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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환승이별? 그런거지만... 류건우는 그때도 그 사실을 덮고 깔끔하게 이별선언하고 감정정리하려고 군대에 들어감 ... 류건우는 나름 그래도 첫연애인데 원래 이런가 씁쓸했음... 그리고 자기는 연애를 하면 안되나보다 했지만... 엋녀를 만나고 그 모든 것이 ... 파탄났다는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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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학하고 번호를 바꿀때 쯤 전여친은 깔끔하게 잊음... 뭐 ... 류건우는 연애할 때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라 더 미련없었던 것도 있음... 실제로 자신의 과오로 헤어진게 아니니까 더... 그리고 엋녀가 워낙 골때려서 24시간 잡아놓느라 바쁘기도 함... 눈만 돌리면 사고치는 게 미치기 딱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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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녀는 류건우가 전여친이 있다고 하지만 그녀는 미국갔다는 것을 알기에 (유학임!!) 별 생각이 없었음... 뭐 첫연애가 아니라고 아쉬워하는 것도 딱히? 싶음... 그냥 마지막이 자기이면 되는 게 아닌가 싶고 ... 엋녀의 최대 관심사는 류건우를 자빠트리는 것에 있기 때문에 신경쓸 틈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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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학년이 되었을 때 ... 엋녀는 류건우의 전여친이 유학을 끝마치고 돌아왔다는 것을 ... 알게 됨... 그것도 주단이 알아서 바로 문자 보내줬음... 잘했다고 부모님이 사지 못하게 했다는 피규어를 대신 쿨하게 결제해주며 엋녀... 고민함... 류건우랑 같은 과라 좀 신경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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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엋녀가 들어오기 전에는 그 전여친이 학교의 얼굴마담이라고 했음... 대학표지 모델도 했다고 해서 뒤져봄... 자기랑 너무 다름... 뭔가 샤랄라~ 함... 여리여리하고 청순한 타입... 거기다 키도 작대 ... 160대라는 거야 ... 엋녀 172cm 인 자신을 전신거울로 봄... 기분이 좀 안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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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전에 전남친 못잊겠다는 글이 SNS에 올라온 적이 있거든... 환승이별로 헤어진 주제에 남의 떡을 노리다니 괘씸함... 그렇게 전신거울의 자신과 눈싸움을 하고 있는 엋녀 ... 주걱들고 밥먹으라고 하려던 류건우에게 걸림... 류건우... 엋녀가 또 뭐에 꽂힌지 몰라서 하루일과를 되돌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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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엋녀가 기분나빠할 만한게 없음... 도대체 뭐지? 싶어서 밥먹어라하고 부르면 엋녀 웃으면 식탁에 앉음... 자기 때문에 기분이 나쁜 것 같지는 않음... 설마 살이 쪘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럴리가 없음... 엋녀가 매달릴때마다 무게감이 비슷했단 말임... 그리고 엋녀는 좀 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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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 차분하게 무슨 생각하냐고 물어봄... 엋녀 침묵하다가 갑자기 모브녀 아냐고 함... 근데 문제 ... 모브녀의 이름이 너무너무 흔해서 반에서 많을 때는 2~3명있음... 성도 김씨임... 그래서 류건우는 갸우뚱 함... 심지어 동아리에도 동명이인이 있음... 걔 말하는거냐고 하니까 아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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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김모브녀를 하나둘씩 이야기하며 갈피를 못잡음.. 엋녀 그것을 보고 기분이 좀 풀림 ...그 말고 아는 애가 없다고 함 뭐 전여친의 이름도 김모브녀였는데 생각은 드는데 걔는 유학갔다는 소식 들어서 엋녀가 알턱이 없을 게 분명해서 입에도 안꺼냄... 엋녀 아무것도 아니에요 ^^하고 말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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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는 안되었는데... 그렇게 둘은 개학을 맞이했음... 이때까지는 둘은 비밀연애를 하자고 함... 왜냐면 굳이 잡음 만들면서 연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음... 거기다 동거까지 한다는 걸 알면 엋녀가 피해를 입을 게 뻔해서...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으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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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녀는 굳이? 싶었는데 동거를 한다는 조건으로 걸었던 거라 알겠다고 함... C.C는 안된다고 울부짖은 동기들의 말도 있으니 숨겨보자고 생각함... 어차피 곧 졸업이니까 굳이 먹이 줄 이유도 없고... 헤어질 생각은 없지만 자기를 염려한다잖아... 집에서 마음껏 붙어있을 수 있으니 그걸로 됐다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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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를 빼앗으면 하나를 양보해야한다 정도의 상식은 있었음... 류건우가 많이 자기를 위하고 있다는 것을 아니 엋녀도 이번에는 양보해줌... 대신 집에서 못살게 굴었지만 ... 류건우만 고행의 길을 저벅저벅 걷게 되었지만서도 ...대신 주단 신오 채율에게는 알리겠다고 함... 류건우도 그래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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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든... 둘은 다시 학교를 했음... 학점도 여유롭게 들음... 엋녀 ...좀 살 것같음... 류건우랑 썸탈 때는 샤랄라 원피스 입었지만 동거한 후에 이거 세탁하러 매번 세탁소 가기 번거롭다고 좀 편하게 입어라고 류건우가 그래서 옷차림이 수수하게 바뀜... 좀더 어른스럽다고 해야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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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인기가 더 높아짐... 세미정장을 입은체 하이힐을 신고 또각또각 걷는 엋녀 ... 남자들도 자기보다 키큰 엋녀보고 슬금슬금 피하면서 지나감... 화장도 옅게함 ... 별거 없고.. 청순했던 류건우의 전여친이 좀 생각나서임... 그동안은 좀 진하게 레드립같은 걸 발랐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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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도 옷차림이 달라짐... 여친이 있다고는 안했지만 생겼기 때문인지 조금 스타일링에 신경을 썼다고 했나... 예전에는 무지성 모자에 과잠 걸치고 저벅저벅 다녔지만 지금은 캡모자도 안쓰고 ... 옷도 나름 깔끔하게 잘입고 다님.. .향수도 뿌리는데 기가막히게잘 어울림... 에타가 또 자와자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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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학 날 ... 류건우는 전공 수업에서 전여친을 만나게 됨... 근데 문제는 그 전여친이 류건우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걸었다는 말임... 류건우와 전여친이 C.C로 좀 유명했었고 깨진 것도 류건우 군대 때문이라는 말이 있긴했음... 그래서 둘이 다시 붙나? 이걸로 수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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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모든 진실을 하는 동아리 선배 몇과 류건우랑 친한 몇 동기만이 저새끼가 미쳣나 생각할 뿐... 류건우 ... 아무런 사심도 없는 건조한 얼굴로 전여친봄... 모브녀 ... 오랜만에 만난 류건우가 더 ... 잘생겨보이고 옷도 깔끔하게 입은 것을 보며 좀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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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해보니까 썸녀? 는 있었던 것 같은데 사귄다는 말은 없는거 보니 솔로인게 분명했음... 비록 자신의 과오가 있었지만 ... 마지막에 헤어지자고 한 류건우는 조금 미련이 남아있었던 얼굴이었음... 그랬으니 지금까지 혼자있었던 것이 아니겠음? 만회할 수있다고 믿었음... 모브녀가 말 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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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바뀐 거 몰랐다고 ... 다시 알려줄 수 있냐고 류건우 ...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자기 번호 왜 안지웠냐고 물음...모브녀 말문이 막힘... 그순간 교수님이 들어와서 모브녀 원래 자리로 감... 이게 아닌데 싶었음... 원래 이렇게 선이 확실했나? 아직 자신에게 화가 났나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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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교수가... 조별과제로 류건우와 전여친 그리고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여동기 한명과 아무것도 모르는 남동기 이렇게 묶어버림... 여동기가 속으로 울면서 에타에 글을 쓰다가 지우길 반복함... ... 조별과제를 하는데 전에 깨진 C.C가 한조가 됐는데 시발 살려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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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녀는 이게 류건우의 번호를 알 기회라고 생각했지만 류건우... 단톡방 바로 파버림... 그리고 여동기에게 모브녀 좀 초대해달라고 함... 여동기가 알았다고 함... 이러니 번호달라기도 애매함... 남동기는 과탑 류건우랑 같은 조가 되어서 점수 잘받겠다 히히 이러고 있음 여동기만 죽을 노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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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 바로 운전대 잡고 정말 담백하게 딱 해야할 것만 나열하고 시간 딱 되자마자 수고했다고 말하며 다음 약속 잡고 헤어짐 ... 정말 칼 같음... 눈치보던 여동기도 둘이 잘 풀렸나? 근데 그게 풀리는게 ..?? 하고 뫼비우스의 띄를 돌림... 그리고 류건우 여동기를 따로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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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기가 무슨 일이냐고 가면 류건우가 커피를 딱 사주고 말함... 자기가 지금 사귀고 있는 여자친구가 있고, 모브녀와는 정말 아무런 감정조차도 없다고 함... 그냥 감정자체가 없다고... 여동기가 보기에도 류건우... 모브녀에게 어떠한 미련도 슬픔도 배신감도 보이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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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모브녀가 여동기에게 자기 번호 물어보면 그냥 모른다고 하라고 함... 그걸 커피까지 사주며 이야기할 건 아닌 것 같은데... 다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부탁해도 들어주었을 거임... 그렇게 말하니 류건우 그냥 어깨를 으쓱이며 좀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서 하고 가방 들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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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기... 류건우가 왜 인기가 많은지 새삼 인정함... 그리고 류건우가 다른 동기랑 가고 있는 자기 남동기에게 자기 번호 팔리는 거 굉장히 예민하다고 누가 번호 물어봐도 물어볼 거면 직접 물어보라고 대답하라고 해서 긍정적인 답변 듣는거 보고 진짜 치밀하다라고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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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감... 엋녀는 류건우가 전여친이랑 같은 조별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제보로 전해들었음... 하필 공개 C.C였어서 둘이 다시 붙는거 아니냐는 말도 돌았긴 했는데 ... 류건우가 너무 철벽을 쳐서 그건 아니구나... 하고 넘어가는 흐름이라 그러러니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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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에게 운 띄워봤는데 아, 뭐... 운이 안좋았지 이러고 너무 담백하게 말함 그래서 엋녀... 더이상 신경안써도 되겠구나 ... 함... 그것도 모르는 주단만 머리 싸매고 이거 ... 괜찮은건가? 이런 소문이 나면... 엋녀... 조만간 본 성격이 드러나는 거 아닌가? 함... 정작 그 둘은 평화로운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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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대망의 대학 축제... 거기서 결국 사건이 터짐... 류건우가 있는 과는 주점을 하기로 함... 류건우는 곧 졸업할 사람이라 보통 대학 축제를 즐기지 않으려고 했지만 ... 제발 얼굴마담이라도 해달라고 후배들이 싹싹 빌고 시급도 준다고 해서 음... 함... 왜냐면 류건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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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녀랑 대학 축제를 즐겨볼까하고 있었단 말임... 비밀연애지만 ... 그래도 ... 언제 이렇게 같이 이런 축제를 즐기겠어... 그러니까 더 싹싹빌면서 2시간만 해달라고 함... 류건우 고민하다가 알겠다고 함... 엋녀도 과행사에 잡혀서 홍보로 나가달라고 아우성이라고 함... 둘이 서로 2시간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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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자고 함... 엋녀 류건우가 바텐더 옷을 입는다는 사실에 바로 알겠다고 함... 그 흑심을 모르고 엋녀에게 미안한 류건우... 빨리 일하고 가줘야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모브녀 또한 얼굴마담으로 류건우랑 같은 일에 뽑혓음... 결국 둘은 2시간동안 붙어있을 수 밖에 없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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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이 붙어있는데도 정말... 싸늘함... 싸늘함을 넘어 ... 둘이 동기 아닌가 싶을 정도로 ... 류건우가 선을 잘 지킴... 사실 그정도 짬이 있으면 대학축제에 참여 ... 안하는 게 맞거든? 그런데 워낙 유명하니까 후배들이 해달라해서 해준거임... 모브녀는 류건우가 한다길래 겨우겨우 시간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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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서빙하고 메뉴 듣고 술따라주고 이렇게 하다가 너무 바빠서 10분 정도 쉬라고 건물 뒤편으로 보내줌... 거기는 담배빠는 애들 노다지 구역이거든... 전여친... 드디어 기회다 싶어서 자연스럽게 말붙임... 너 이 담배피지? 류건우 ... 담배를 전여친에게 배운거라 이건 확실히 알고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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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류건우가 바람빠진 웃음을 지으며 말함... 끊은지가 언젠데요 마치 공통분모를 전부 잘라낸지 오래라는 듯 ... 그럼 결국 모브녀 대놓고 이야기함... 나 네 생각 많이 했어. 그럼 류건우 엋녀에게 오는 시시콜콜한 문자를 읽고 답변하고 있다가 고개를 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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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녀 때문에 고개를 든게 아님... 엋녀가 어디에요 해서 장소 찍어주고 있었다가 재밌네요 ^^ 하는 문자에 고개를 든거임... 그리고 고개를 들자 보이는 건 마치 청량한 스포츠 광고를 할 것 같은 시원시원한 청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는 엋녀가 저 멀리 서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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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 셋이 삼자대면을 한거임... 전여친은 저 애가 썸녀구나 싶음... 사귀는 사이인지 모름... 류건우 ... 그제야 왜 엋녀가 이 문자를 보냈는지 깨달음... 아까전에 모브녀가 뭐라고 했더라... 내 생각을 많이 했다고 했지... 창백해짐... 엋녀 눈을 깜빡깜빡하다가 고개를 갸우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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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녀 의외로 기분이 상하거나 그러지 않았음... 왜냐면 ... 엋녀... 진짜 고백 많이 받았거든... 그리고 류건우도 알고 있음... 그렇게 심도 있게 고백을 하고 마음을 사려고 해봤자 걔는 어차피 날 사랑해... 이런 마인드로 류건우 넘어가줌... 그래서 엋녀도 그 마인드로 대해주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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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녀 입장에서는 집안에 낯선이가 문을 두들길 뿐임... 걔가 집안에 들어오면 강도로 쫓아내면 되는거고 못들어오면 비웃어주면 되는 것... 어차피 그 집안에 허락되는 건 자신 뿐일테니까... 집안에 낯선이가 들어오려고 한다고 제 집이 뺏길까봐 무서워하는 이가 없듯이... 그저 처단하면 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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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 ... 이미 자신은 완벽하게 선을 긋고 있었지만 괜히 엋녀가 신경쓸까봐 조금 한숨 쉼... 자기는 뭐 나이가 들어서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지만 ... 엋녀는 어리잖음... 충분히 질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함... 특히 그 상대가 자신의 전여친이라는 걸 알고 있는 거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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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 ... 엋녀가 크롭티입듯 셔츠를 말아올린 거 보고 ... 배를 왜 보이고 다니냐며 안춥냐고 함... 모브녀 그거보고 자기에게는 왜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는지 좀 의기소침함... 왜냐면 자기는 오픈숄더형에 배까지 살짝 보이는 옷이거든...거기다 반바지도 입음... 엋녀는 긴팔 긴 바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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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봐도 ... 춥지 않냐고 물어봐야하는 건 자신인거임... 엋녀는 ... 조금 추운 것 같다고 함... 류건우... 자기 일하는 곳에 겉옷 있다고 그거 주겠다고 함... 언제끝냐나고 물으면 최대한 빨리 끝내보겠다고 시간 알려줌... 엋녀 자기도 잠깐 나온거라서 다시 들어가야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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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일부러 모브녀를 스쳐지나가는데 그 순간 둘이 눈이 마주쳤음 시선 높이도 차이가 나서 올려볼 수 밖에 없는 것도 좀 위축되는데 그 안광없는 눈빛이 잊혀지지 않음... 마치 처신을 잘해라는 듯 그 특유의 날섬과 이게 내가 너에게 베푸는 마자막 관용이라는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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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녀 ... 후배가 싸가지가 없네 하고 속으로 생각함... 자기가 좀 흠칫했다는 것을 애써 아닌 척 함... 류건우 그거 보고 속으로 음... 중노까지는 아니군... 소노 정도? 하고 혼자 분노의 다단계를 추측하고 있었음...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냐는듯이 모브녀에게 들어가자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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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임... 다시 주점일을 도와주면서 혼자 생각에 잠김... 정말 자신에게 기회가 없는걸까... 아니면 썸녀가 더 좋은걸까... 근데 굳이 이상형을 따지자면 자신 쪽 아닌가... 나보고 예쁘다고 해줬는데 ... 저 썸녀는 나랑 너무 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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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자신을 경멸하지 않았음... 류건우... 그리고 뜨거운 거 만지려고 하면 자기가 한다고 쉬운거만 일시킴 ... 그걸 보면 모브녀 또 ... 자신에게 기회가 있나 싶고 막 흔들림... 류건우는 그냥 인간의 도리로써 배려를 했을 뿐인데도... 흑심이 있는 모브녀는 거기에 의미부여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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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대타가 오고 약속시간이 다되어 앞치마를 빼고 있으면 모브녀 자신감을 잃은 표정으로 자기에게 조금만 시간을 내달라고 하는거임... 류건우... 지금까지는 선을 그으면서 알아서 떨어지겠니... 했지만 엋녀가 본 이상 ... 빨리 떨쳐내는게 낫겠다 싶어서 결국 알겠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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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둘이 으슥한 곳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며 주점에서 일하는 애들이 수근수근 됨... 다시 붙나봐! 그리고 거기서 술을 퍼먹고 있던 최태준.. 씨 ... 반쯤 취해서 엋녀에게 언니 그새 성격 못죽여서 헤어졌어? 문자보냄... 그렇게 보복당하고 정신못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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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문자를 받은 엋녀... 음... 하고 운 띄우다가 가야겠다 함... 그 순간 주변의 온도가 1도씩 내려가는 것을 느꼈음... 주단... 문자를 훔쳐보고 살짝 엋녀랑 멀어졌음... 채율과 신오는 남친 만나러 가? 우리가 하고 있을게 ! 해맑게 배웅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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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류건우와 모브녀 ... 조용한 곳에 마주보고 서있었음... 모브녀 갑자기 막 과거 회상을 하기 시작함... 우리 처음 사귀었을 때 생각나냐고 ... 부터 시작해서 이것저것 말함... 류건우 그냥 가만히 들어줌... 모브녀 아직 그 자취방에서 살아? 물어봄... 류건우... 사기당해서 방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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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림 ... 사실이니까... 잠시 둘 사이에 어색한 침묵이 이어짐... 원래라면 류건우가 대화를 이어줬었음... 어떤 대화든 끊기지 않게 무안하지 않게... 그 모든 것이 류건우랑 연애를 했기에 가능했던 거임... 아무리 과거를 곱씹으며 그때 우리 좋았지 해도 지금의 류건우는 절대 받아주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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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지금의 류건우는... 그때의 류건우가 아니니까... 결국 모브녀 눈물을 글썽이며 그때 자신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함... 그래서는 안되었다고 ... 제가 정신을 못차려서 그런 실수를 했다고 ... 막 횡설수설 이야기함... 류건우 뚝뚝 울고 있는 모브녀를 물끄러미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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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보면서도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음... 한 때는 저 눈물에 약했었는데 ... 지금은 그냥 왜저러나 싶음... 더 이상 희망고문을 시켜주고 싶지 않을 뿐... 류건우가 나지막하게 이야기함... 헤어질 때 그렇게 좀 울어보지 그랬어. 모브녀 움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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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면 피로해보이는 류건우가 있음... 마치 이 모든 것이 의미없다는 듯이 ... 류건우 말함... 내가 너 양다리 걸쳐서 헤어진 것을 굳이 덮은 이유는... 구설수에 오르기 싫어서 일 뿐이라고 ... 네게 마음이 있어서, 네가 상처받지 않길 원해서가 아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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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발 의미없는 과거는 놓아주자고 ... 자기는 다시 시작할 마음도 , 그런 아량도 , 희망도 전부 버린지 오래고 가져본 적도 없다고 ... 모브녀 그냥 묵묵하게 울기만함 ... 류건우 길게 한숨을 쉬며 말함... 그러게 말했잖아 ... 이렇게 된 거 후회없이 그 사람이랑 좋은 연애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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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이렇게 됐어. 나 잊고 잘 살라고 했잖아. 그럼 잘 살았어야지. 왜 구질구질하게 여기서 이러고 있어... 그러면 모브녀가 툭 내뱉는거임... 내가 그 때 이렇게 울었다면 ... 미안하다고 매달렸다면 가능성이 있었을까? 그 말에 류건우 실없이 웃으면서 말함... 자기는 이미 운명을 만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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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인 것 같대... 그 말 듣고 모브녀 충격먹음... 그 말은... 자신이 만약 양다리를 걸치지 않고 무난하게 군대를 기다렸다고 해도 우리는 결국 헤어졌을 거라는 암시였거든... 모브녀 ... 그 썸녀냐고 물음... 그 말에 류건우 결국 고민하다가 말함... 썸이 아니라 애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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걔가 내 운명이라고 ... 그러면서 말하는 류건우가 정말... 예전에 자신에게 보여줬던 그 ... 것과는 달라서 ... 그래 ... 마치 자신이 그렇게 찾던, 갈망하다가 결국 보지 못해서 하지 말아야할 것까지 해버린... 사랑에 흠뻑 빠진 그 얼굴이라서 ... 결국 아무런 말을 못하고 체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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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나오면오해 살 게 분명하니 먼저 가라 함... 혼자 어두컴컴하게 있지 않게 배려해준거임... 마지막까지 다정해서 모브녀는 미칠 것 같음.. 그대로 가까운 건물에 있는 화장실로 감 ... 도저히 감정이 추스려지지 않았음.... 세면대를 팔로 지탱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화장실에 들어옴 엋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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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녀 화장을 고치겠다는 듯이 느릿하게 가방에서 파우치를 꺼냄... 모브녀는 수치스러워서 얼굴을 숙이고 있음... 어떻게 보면 애인 있는 남자에게 대쉬한거잖음... 뺨을 쳐도 할말이 없다고 생각함... 비록 고의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엋녀가 아, 하고 입을 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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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덕 많이 보고 살았죠? 진짜 개뜬금없음...시비거나 싶어서 고개들면 엋녀... 정말 산뜻한 표정으로 있음... 립스틱이 잘 발려졌나 확인한 뒤 엋녀가 몸을 틀어 모브녀와 마주보며 다시 입을 열음... 그럴 수 있죠. 엋녀가 웃음... 혈기왕성할 나이였으니까 실수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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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야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눈치챈 모브녀 창백해짐.. 지금 류건우와 헤어진 내막을 알고 있다는 뜻임... 류건우가 입을 열었을 리가 없는데도 ... 엋녀가 차분하게 말함 나는요. 대학가면 좀 지성적이고 생각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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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아니더라고. 어딜 가도 ... 엋녀는 그렇게 말하면서 부드럽게 웃음... 마치 과거를 회상하듯... 뇌를 어디다 달고 다니는지 모를 이들이 대다수라, ... 명문대도 말만 그렇지 거대한 똥통 집합소와 다름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호응하라는 듯이 고개를 까닥함... 안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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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브녀 ... 그냥 입다물고 있음... 어쨋든 자기 과실이 명백하니까...엋녀는 그 모습에 살짝 나른하게 눈을 깔며 말함... 실수? 할 수 있어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해요. 그걸 기회 삼아 성장하는 게 인간이기도 하고 ... 그리고 침묵 후에 엋녀나 목소리를 깔음 ... 근데 두 번은 아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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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혼잣말이라는 듯이 다시 가볍게 입을 열었음... 성장을 포기하고 짐승처럼 살고 싶다면... 내가 도와줄 수 있어요. 엋녀는 그렇게 말하며 어깨를 툭툭 쳐줌. 마치 대답하라는 듯... 모브녀 고개만 절래절래 함... 그 모습에 엋녀 ... 아쉽네요 이 한마디하는데 등골이 오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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엋녀 모브녀 어깨에 손을 떼고 거울을 보며 마지막으로 차림새를 점검하듯 이리저리 보다가 나갈 준비를 함...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브녀에게 말함... 우리 다시 만나면 지성인으로 대화해요 ^^ 이러고 나감... 모브녀 그제야 다리 풀려서 주저앉음... 뭔 이런 또라이가 다있냐고 하다가 훌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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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엋녀는 기분이 좋음... 왜냐고 물으면 ... 모브녀랑 류건우가 대화하는 것을 어쩌다보니 들었거든... 정확히는 가능성이 있냐는 부분부터 들었음... 그거 듣자마자 달려나가려고 했는데 류건우가 말하는 것 듣고 마음이 사르륵 녹음... 지금쯤 자기 추울까봐 겉옷들고 약속장소에서 대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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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건우를 어떻게 하면 침대로 보낼까 ... 이런 생각을 하다가 약속장소에 도착함... 너는 추운데 자꾸 어딜 다니냐며 류건우 ... 자기 겉옷 어깨에 걸쳐줌... 실실 웃고 있는 엋녀를 보다가 류건우 툭 내뱉는거임... 그냥 공개연애할까. 엋녀 눈 동그랗게 뜸 갑자기 왜요? 그럼 류건우가 말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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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질투나서. 사실 류건우는 엋녀가 모브녀 때문에 기분이 상할까봐 염려한 것... 그리고 얘 자존심상 말을 번복하려고 하지 않을 것 또한 알았음... 그래서 그냥 자기가 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거임... 그러면 뭐 어쩔 수 없지 하고 해줄 테니까 ... 엋녀 그런 류건우를 보다가 말없이 손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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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둘은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손을 놓지 않고 열심히 축제를 즐겼음... 그날... 에타는 눈물바다가 됨... 그걸 보면서 좀 충동적이었지만 잘 생각한 것 같다고 류건우 생각하고 있다가 자기 옆에서 색색 자고 있는 엋녀 이마에 뽀뽀해주고 잠... 그렇게 둘은 연희대 대표 C.C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