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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ral_P_Luv: 임신한 태의, 임신 사실을 알리려던 날 저녁에 '태...

@Phral_P_Luv
19 views Apr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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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태의, 임신 사실을 알리려던 날 저녁에

'태의, 요즘 살이 붙은 것 같은데. 물론 살집이 있는 것도 좋지만 갑작스러운 체중 증가는 좋지 않아.'

살이 붙은...! 좋지 않아...! 살이 붙은...! 좋지 않아...!
일레이에게 삐쳐버리는 바람에 집을 나가서 임신산책수 되는 거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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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이가 딱히 얄밉게 말 한 거는 아닌데 임신 초기라 예민보스고 한창 호르몬이 난리일 때라 약간 답지 않게 삐친거지. 지금 나한테 살쪘다는건가. 그래서 보기 좋지 않다는 건가 하고. 밥 먹다가 말고

"나 나갔다 올래."
"...갑자기?"
"산책. 따라오지말고."

나와버린거야. 진짜 겉옷만 대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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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치고 그와중에 야무지게 필수적인 물건들이 든 파우치도 챙겨서. 그리고 당장 타르텐으로 떠나버리는거야(일레이:??!

"일레이 나쁜 자식. 내가 누구 때문에 이렇게...!"
"태이, 역시 릭 그자식은 하잘것 없는 인간이야."
"이...이...나쁜 자식!"
"그러니까 차라리 나랑..."
"크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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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의씨? 그러니까 갑자기 이렇게 방문하시게 된 게..."
"...가출이요."
"...릭에게 연락하도록..."
"안돼요! 그 자식 속 썩는 꼴좀 봐야지."
"리하르트, 그는 내 친구잖아. 잠깐 머무는 정도야 괜찮지 않나? 타르텐의 손님 대접이 이렇게 형편 없는 줄은 몰랐는 걸."
"...친구라. 단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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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의심하는거야?"
"...아니, 네 말이 맞아 크리스토프. 그는 너의 소중한 친구이니 내 소중한 방문자이기도 하지. 정태의씨, 잠시동안이라도 머물도록 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예상치 못하게 타르텐으로 간 태의. 마침 거기 크리스토프가 와 있다는 소식에 찾아간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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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는 또 애처럼 신나하고 리하르트는 크리스토프에게 확신을 받은 후에, 그래도 크리스토프가 저렇게 좋아하는데 싶어서 일레이한테 연락도 안하고 받아들여줄거야. 뭐 T&R의 정보력이 어느 정도일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크리스토프도 즐거워 보이고 또 크리스토프가 확실히 저를 연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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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으니 상관 없겠지. 그와중에

꼬르륵

"......"
"태이, 배가 고파? 그 자식은 이 시간까지 너를 굶기고 대체 뭘 한...!"
"...진짜 죄송한데 뭘 좀 얻어먹을 수 있을까요. 홀몸도 아니라 굶기는 좀..."
"그래, 리하르트. 뭘 좀 내어줘야겠어. 홀몸도 아니라잖...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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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태의의 급작스러운 임신소식에 크리스토프 헤 입 벌리고 리하르트도 답지 않게 놀란 표정을 지을 것 같아. 그 날 밤, 태의는 온갖 만찬을 얻어먹고 행복하겠지.
한편 일레이, 태의가 갑자기 집을 나가버리더니 타르텐에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잔잔하게 분노할 것 같아. 대체 왜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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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간건지 모르겠지만, 도망친건가 싶고. 이렇게 뒤통수를 치다니 싶은데 오히려 당장 쫓진 않을 것 같아. 어디 속좀 태워보라고. 그래놓고 본인만 잠 못자고 태의는 잘 먹고 잘 잘 것 같지. 근데 다음 날, 태의가 또 태의 함.

"...하? 지금 어디라고 했지?"
"태이는 정재이한테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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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오랜만에 얼굴 봤는데, 얼마 있지도 않..."
"정보 제공엔 감사하지."
"릭, 너 태이한테 잘해라."
"네가 뭔데...이럴 시간 없지. 당장 쫓아가야..."

태의의 2차런에 개빡친 일레이, 괜히 타르텐에 태의 데리러 왔다가 태의가 빨리 떠나서 서러운 크리스토프만 보고 아주 복장이 터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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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태의는 미리 연락한 덕에 라만이 보내준 전용기 타고 하늘을 날고 있을 것 같지. 평소라면 거절했겠지만 일레이한테 말 안하고 나와서 후환이 두렵기도 하고 홀몸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편하고 싶은거지. 임신초기가 제일 힘드니까. 게다가 먼저 입덧을 시작한 재의덕에 라만도 안내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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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의 케어에 진심이 될 것 같아. 재의가 태의 몫까지 입덧하면 어떡하지. 쌍둥이 둘다 입덧해서 눈물나는 라만 보고싶다. 어떤 놈이 한 쪽을 못 챙겨서 사랑하지 않는 쪽까지 챙겨야 하는 영고 라만.

"고맙습, 웨에엑!"
"태의야, 괜찮...웁..."
"재의님, 괜찮으십니까? 다들 음식을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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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의님도 괜찮으십니까."
"신 거...신 게 먹고싶어요."
"......"
"...라만 미안하지만 저도."
"신 과일을 전부 대령해!!!"

한 편, 전용기 타고 날아오는 일레이는 심사가 단단히 꼬였겠지. 감히 말없이 친정(?)에 가? 도망을 두 번 쳐? 두 번은 없다고 말했는데 등등. 그런 일레이가 도착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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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광경은...

"...하."
"...당장 정태의를 데리고 돌아가."

재의랑 한 침대에서 애마냥 잠든 태의. 두 쌍둥이가 신과일로 겨우 속을 달래고 나란히 자고 있는데 사람 속도 모르고 새근새근 잘 자는 게 얄밉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일레이. 태의를 빨리 깨워서 돌아가야지 하는데, 왠지 배에 손을 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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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태의가 신경 쓰이는 거지. 왠지 얼굴이 좀 헬쓱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의아해하는데,

"정태의가 원하는 게 있으면 그게 뭐든 도움을 주지."
"도움?"
"지구상에 있는 거라면 뭐든 구해줄테니."
"그걸 네놈이 왜..."

마침 라만이 건넨 말에 진심으로 아 뭔가 있구나 싶은 일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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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소중히 안고 잠든 태의에 잠시 사고가 멈추는데,

"배우자가 제 아이를 가졌는데 알지도 못하는 남편이라니."
"...아이..."

라만의 말에 완전 못박혀서 태의 배를 쳐다보겠지. 그리고 잠시 태의를 그대로 둔 채 나올 것 같아. 대체 왜 임신 사실을 제게 알리지 않고 갑자기 도망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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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밥먹다말고 갈 만큼 급히. 혹시 제게 알리고 싶었던 건 아닌지. 별 생각을 다하는거지. 그러면서 답지않게 땅굴파고 혼란스러워하고 난리 나는데, 정작 일어난 태의는

"어, 일레이다."

하고 배시시 웃어서 일레이 마음이 싹 녹아내릴 것 같아. 그리고 소중히 품에 안고 돌아가며 라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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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또한 정재이에게 필요한 게 있다면 뭐든 돕지."

감사를 표할 것 같아.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듣게 된 도망...이 아니라 가출의 이유.

"내가 누구때문에 살이 붙었는데 그거 가지고 살 쪘다고...!"
"태이, 내가 잘못했어."
"알면 됐어."
"정말 우리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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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얘기하려고 했는데 네가...!"
"그래,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말도 없이 사라져버리면 걱정되잖아. 속 태우며 기다릴 난 생각하지 않았나?"
"...그건 내가 잘못했어."
"네가 무사하면 됐어. 도망친 것도 아니라면 그걸로 됐어."
"...그냥 친구랑 형을 보고싶었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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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네가 외로울 일 없게 하지."
"흥...더 살 찔거야."
"쪄야지, 건강하게. 너도, 아이도."
"나 배고파."
"뭐가 먹고싶지? 본가에 당장 준비하게 하지."
"북엇국."
"그 스프? 좋아, 그리고 또?"
"또..."

도망이고 뭐고 머리에서 다 잊혀져 애정 뿜뿜하며 돌아갔으면 좋겠다. 그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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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이 극성로우 되어서 태의가 발만 내딪어도

"태의, 발목은 괜찮아? 몸이 무거우니 무리가 될 수도..."
"일레이, 나 발목 안부러졌어. 몸무게 1톤 아니야. 0.1톤은 너잖아!!"
"어디가 가고싶지? 내가 데려다주지."
"그냥 정원에 가는 것 뿐이야..."
"아이가 꽃을 좋아하나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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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태이 네가 자주 정원에 나가는 걸 보면."
"...꽃이 예쁘길래."

난리나고. 태의가 꽃 좋다는 말에

"이게 다...뭐야?"
"꽃이 좋다길래."
"이건 너무 과한...고마워."
"천만에."

침실을 온통 꽃으로 채우기도 하는 일레이 스윗로우. 태의의 긴 산책 이후로는 넙죽 엎드려 태의를 모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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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이 아빠로우 보고싶다. 에피소드들 추가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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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랠_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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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태의 너무 사랑둥이라서 도와줄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는 생각이 드네. 갑자기 별안간 감동받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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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레이, 태의가 임신한 이후로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했으면 좋겠어. 태의도 처음에만 부끄러워하지 뻔뻔한 일레이 닮아서

"자 그럼 뽀뽀도 해줘."
쪽-
"배에도."
쪽-
"자 다시 입."
쪽-
"좋아."

뽀뽀 귀신 될 것 같아. 어우 달다 달어 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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