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_ssrrrn: "으음~ 어딨을까.." 여자는 문대의 품속을 몇번이...
@Hello_ssrr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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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1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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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으음~ 어딨을까.."
여자는 문대의 품속을 몇번이나 뒤적였어. 핸드폰을 찾기보단 순전히 이걸 기회로 문대의 몸을 만지려는 의도 같았지.
"으..윽,"
문대가 소름돋는 감각에 비명을 애써 삼켜내고 있던중,
♪~♬~♩-
-툭.
결국 긴 무응답에 전화가 끊긴거야.
여자는 문대의 품속을 몇번이나 뒤적였어. 핸드폰을 찾기보단 순전히 이걸 기회로 문대의 몸을 만지려는 의도 같았지.
"으..윽,"
문대가 소름돋는 감각에 비명을 애써 삼켜내고 있던중,
♪~♬~♩-
-툭.
결국 긴 무응답에 전화가 끊긴거야.
2
"--!"
약간의 절망어린 눈빛을 내비친 문대가 어떻게든 이 여자는 족치겠다는 눈빛을 숨기며 몸을 움츠리자 여자는 흐뭇하게 미소지었어.
"하아.. 귀여워라."
정말 미쳐버린 웃음이었지. 소름이 쫙 돋고, 정말 기분 나쁜, 질척한 광기가 묻어나는 미소였어.
약간의 절망어린 눈빛을 내비친 문대가 어떻게든 이 여자는 족치겠다는 눈빛을 숨기며 몸을 움츠리자 여자는 흐뭇하게 미소지었어.
"하아.. 귀여워라."
정말 미쳐버린 웃음이었지. 소름이 쫙 돋고, 정말 기분 나쁜, 질척한 광기가 묻어나는 미소였어.
3
"후후.. 걱정마, 문대야."
"나도- 문제를 크게 일으키고 싶진 않거든."
"너도 그렇지? 응~?"
미친 여자의 억측이 처음으로 들어맞았지만, 오히려 기분이 더러웠어.
"자.. 그럼, 네가 해야하는게 뭔지 알려줄게."
여자는 문대의 품을 몇분 더 더듬거리다 아쉬운듯 느린 손짓으로 핸드폰을 꺼내갔어.
"나도- 문제를 크게 일으키고 싶진 않거든."
"너도 그렇지? 응~?"
미친 여자의 억측이 처음으로 들어맞았지만, 오히려 기분이 더러웠어.
"자.. 그럼, 네가 해야하는게 뭔지 알려줄게."
여자는 문대의 품을 몇분 더 더듬거리다 아쉬운듯 느린 손짓으로 핸드폰을 꺼내갔어.
4
몸을 이리저리 문질거리던 벌레같이 끔찍하던 손길이 거두어지자 문대의 몸에서 아주 약간이나마 힘이 빠졌지.
여자는 문대의 핸드폰을 키더니, 잠시 눈살을 찌푸리다 밝은 얼굴로 문대의 뒤쪽으로가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했어.
여자는 문대의 핸드폰을 키더니, 잠시 눈살을 찌푸리다 밝은 얼굴로 문대의 뒤쪽으로가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했어.
5
"윽-!"
테이프에 붙어있는 손목을 우악스럽게 끌어서 지문을 인식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붙어있던 손목이 비틀어져 손목이 짓눌리는 아픔을 겪을 문대는 딱히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지.
테이프에 붙어있는 손목을 우악스럽게 끌어서 지문을 인식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붙어있던 손목이 비틀어져 손목이 짓눌리는 아픔을 겪을 문대는 딱히 신경도 쓰지 않는 눈치였지.
6
"아- 문대야. 미안. 아팠니?"
전혀 미안하지 않은 말투로, 여자가 또 다시 헛소리를 내뱉었어.
"근데 우리 문대는 신음소리도 어쩜그리 이쁘니..? 더 듣고 싶어지게.."
어딘가 불안해지는 발언을 내뱉은 여자는 여전히 문대의 뒤에서 알짱댔어.
전혀 미안하지 않은 말투로, 여자가 또 다시 헛소리를 내뱉었어.
"근데 우리 문대는 신음소리도 어쩜그리 이쁘니..? 더 듣고 싶어지게.."
어딘가 불안해지는 발언을 내뱉은 여자는 여전히 문대의 뒤에서 알짱댔어.
7
슬금슬금 문대의 뒷목을 쓸더니, 자연스럽게 손을 미끄러뜨려 목을 옥죄었지.
"흐윽-!"
순간 스쳐가는 건우의 마지막 기억에 참지 못하고 내지른 비명 같은 신음을 애써 삼켰지만, 결국 잇새로 소리가 새나가고 말았어.
"흐윽-!"
순간 스쳐가는 건우의 마지막 기억에 참지 못하고 내지른 비명 같은 신음을 애써 삼켰지만, 결국 잇새로 소리가 새나가고 말았어.
8
여자는 손톱을 세워 목가를 긁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문대의 앞으로 다가왔어.
"으.."
아무래도 그 기억은 아닌척해도 문대의 내면에 깊게 틀어 박혀 버렸나보지. 문대는 덜덜 떨면서도 자조하며 생각했어.
"으.."
아무래도 그 기억은 아닌척해도 문대의 내면에 깊게 틀어 박혀 버렸나보지. 문대는 덜덜 떨면서도 자조하며 생각했어.
9
목가에서 흐르는 붉은 피를 사랑스러운듯 바라본 여자는 그때까지 옆에서 대기하던 남자를 시켜 문대를 풀었어. 남자는 칼로 테이프와 밧줄을 끊어내더니, 트라우마가 눌려 이성을 잃은채 뛰쳐나가려는 문대를 예상한듯 제압했지.
10
명령을 바라는듯 여자를 바라보는 남자에게 여자는 기특하다는 듯이 웃으며 "-기절하지 않을 정도로만." 이라고 말했어.
그저 고용된 관계가 아니라 가스라이팅이나 길들임이라도 받은것 같은 모양새에 문대는 다가올 사적인 감정이 섞여 더욱 가혹한 고통을 예견했지.
그저 고용된 관계가 아니라 가스라이팅이나 길들임이라도 받은것 같은 모양새에 문대는 다가올 사적인 감정이 섞여 더욱 가혹한 고통을 예견했지.
11
그 예상을 비웃듯 내리쳐진 폭력은 더욱 무자비했어. 문대는 그저 고통어린 신음을 내지를 수밖에 없었지.
"아! 윽, 흐으.. 읏, 악!"
반응을 해선 안된다는것도 잊고 그저 고통을 견뎌내고 있었더니 한참뒤에 폭행이 끊겼어.
"아! 윽, 흐으.. 읏, 악!"
반응을 해선 안된다는것도 잊고 그저 고통을 견뎌내고 있었더니 한참뒤에 폭행이 끊겼어.
12
여자는 문대가 맞고있는동안 문대가 앉아있던 의자에 앉아 다리를 꼬곤 여유롭게 손톱에 맽힌 핏방울을 핥아대고 있었는지 이미 질척해진 손끝을 반복적으로 핥짝이고 있었어.
13
"문대야-."
이제는 그 스산한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몸이 움찔거렸어.
"말할 기운은 있어?"
"생각보다 거칠게 다룬거 같아서- 걱정되네."
'거짓말.'
'날 희열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으면서.'
'내가 맞는동안 계속 내 이름을 부르며 좋다고 중얼댔잖아.'
이제는 그 스산한 목소리를 듣기만 해도 몸이 움찔거렸어.
"말할 기운은 있어?"
"생각보다 거칠게 다룬거 같아서- 걱정되네."
'거짓말.'
'날 희열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으면서.'
'내가 맞는동안 계속 내 이름을 부르며 좋다고 중얼댔잖아.'
14
속으로는 반박하면서도, 이미 약간의 트라우마와 가혹한 폭행으로 이성이 날아가 너덜너덜해진 정신의 문대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어.
입 밖으로 나오는건, 그저 순순한 대답 뿐이었지.
"-괜찮.. 습니다."
여자는 문대가 아직도 탈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건 생각도 못한채 만족한듯이 웃었어.
입 밖으로 나오는건, 그저 순순한 대답 뿐이었지.
"-괜찮.. 습니다."
여자는 문대가 아직도 탈출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건 생각도 못한채 만족한듯이 웃었어.
15
문대는 이 미친 남녀에게서 당장 도망치고 싶었지만, 지금 이 몸상태로는 금방 잡힐게 뻔했기에 그저 구조를 기다리며 여자의 비위를 맞추는 방법 밖엔 없다는 것을 인정했어. 그나마 그 긴박한 상황에서도 남겨둔 안배가 하나라도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려 노력중이었지.
16
여자는 드디어 순종한듯 보이는 문대에 기분 좋게 웃으며 옅은 웃음을 짓곤 말했어.
"문대야. 아까 전화 건 사람- 이세진이더라?"
"친해?"
문대는 이게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었어. 그저 지긋지긋한 자기혼자 중얼대는 문답이었지.
"문대야. 아까 전화 건 사람- 이세진이더라?"
"친해?"
문대는 이게 자신에게 주어진 질문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었어. 그저 지긋지긋한 자기혼자 중얼대는 문답이었지.
17
"뭐- 그건 됐고."
여자는 문대의 예상이 맞은듯 또 혼자 결론을 내리곤 조잘대기 시작했어.
"내가 아-까 말했듯이.. 일을 크게 벌리고 싶지는 않거든.."
무얼 말하려고 저렇게 밑밥을 까는거지?
여자는 문대의 예상이 맞은듯 또 혼자 결론을 내리곤 조잘대기 시작했어.
"내가 아-까 말했듯이.. 일을 크게 벌리고 싶지는 않거든.."
무얼 말하려고 저렇게 밑밥을 까는거지?
18
문대의 의문에 답하듯 여자가 말을 이었어.
"그러니까, 내가 지금 걔한테 전화할테니, 거기에 대고 적-당히- 연기해주면 돼."
"쉽지?"
너도 나랑 더 있고 싶잖아? 그러니 할수 있지?
끝에 붙은 속삭임이 귓속에 뱀이 기어가듯 들려와 기분이 더 나빠졌어.
"그러니까, 내가 지금 걔한테 전화할테니, 거기에 대고 적-당히- 연기해주면 돼."
"쉽지?"
너도 나랑 더 있고 싶잖아? 그러니 할수 있지?
끝에 붙은 속삭임이 귓속에 뱀이 기어가듯 들려와 기분이 더 나빠졌어.
19
"···네."
마지못해 문대가 대답하자 여자는 아까까지 만지작 거리던 문대의 폰을 건들이기 시작했어.
상황상으론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어. 납치범은 좀 미쳤고, 도망치기도 어려워 보이지만. 외부의 누군가와 연락할수 있게된 순간이었으니까.
마지못해 문대가 대답하자 여자는 아까까지 만지작 거리던 문대의 폰을 건들이기 시작했어.
상황상으론 나쁘지 않은 상황이었어. 납치범은 좀 미쳤고, 도망치기도 어려워 보이지만. 외부의 누군가와 연락할수 있게된 순간이었으니까.
20
게다가 큰세진이라면 제 이상을 알아차려줄 확률도 높았어. 아까 저 여자가 큰세진을 이세진이라 부르던걸 보면 아마 저 여자는 나만 좋아하는거 같으니까, 평소에 큰세를 부르는 호칭은 모를 확률이 ㅋ···
-띠링.
순간 들리는 동영상 촬영이 종료되는 소리에 등골이 오싹해졌어.
-띠링.
순간 들리는 동영상 촬영이 종료되는 소리에 등골이 오싹해졌어.
21
···미친여자. 내가 쳐 맞는동안 그걸 찍고 있었던거야? 내 폰으로?
온몸에 소름이 돋고 기분이 정말 더러워졌다.
속으로 욕을 몇번이나 짓이기며 읊던 문대는 큰세의 컬러링소리가 스피커폰로 들리자 귀를 기울였다.
온몸에 소름이 돋고 기분이 정말 더러워졌다.
속으로 욕을 몇번이나 짓이기며 읊던 문대는 큰세의 컬러링소리가 스피커폰로 들리자 귀를 기울였다.
22
여자는 허리를 숙여 문대에게 가까이 폰을 들이 밀었어.
문대는 아픈 몸을 조심스레 일으켜 여자에게 기듯 다가가 전화를 넘겨 받았지.
조금, 기분이 다시 더러워졌지만, 애초에 몸이 아파서 아예 일어나는것도 무리였고, 여자에게 제대로된 복종을 보여주는게 더 안전하기도 해서 애써 참았어.
문대는 아픈 몸을 조심스레 일으켜 여자에게 기듯 다가가 전화를 넘겨 받았지.
조금, 기분이 다시 더러워졌지만, 애초에 몸이 아파서 아예 일어나는것도 무리였고, 여자에게 제대로된 복종을 보여주는게 더 안전하기도 해서 애써 참았어.
23
♫♩♬~♪-
-툭.
30초도 되지 않아 전화를 받은 큰세였지만, 체감상으로는 시간이 한참이나 흐른것 같았어.
-박문대! 너 괜찮아? 괜찮은거지? 너 지금 어디-
"나, 괜찮아. 큼, 숙소야. ···방금 자다 일어났어."
얼마만에 듣는 애인 목소리냐..
문대는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 주저 앉았지.
-툭.
30초도 되지 않아 전화를 받은 큰세였지만, 체감상으로는 시간이 한참이나 흐른것 같았어.
-박문대! 너 괜찮아? 괜찮은거지? 너 지금 어디-
"나, 괜찮아. 큼, 숙소야. ···방금 자다 일어났어."
얼마만에 듣는 애인 목소리냐..
문대는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 주저 앉았지.
24
안도도 잠시, 옆에 있던 남자가 목근처에 칼을 들이 밀었어 여자가 손으로 빠르게 제지하자 남자는 문대가 폰을 입가에 가져다 댄 양손에 칼을 들이댔지.
하, 이건 제지하지 않네. 손목쯤은 없어도 상관 없단거냐?
속으로 실소하며 문대는 통화를 이어갔어.
-숙소라고..? ···방이야?
하, 이건 제지하지 않네. 손목쯤은 없어도 상관 없단거냐?
속으로 실소하며 문대는 통화를 이어갔어.
-숙소라고..? ···방이야?
25
"어. 이제 목말라서, 거실 나왔어. 난 괜찮으니까, 걱정말고."
문대가 태연하게 말하자 여자가 어서 전화를 끊으라는듯, 칼이 들이밀어진 문대의 손목을 느긋이 쓸었어.
마치 뱀이 기어 가는것 같아 소름이 돋았지.
"윽,"
문대가 태연하게 말하자 여자가 어서 전화를 끊으라는듯, 칼이 들이밀어진 문대의 손목을 느긋이 쓸었어.
마치 뱀이 기어 가는것 같아 소름이 돋았지.
"윽,"
26
문대의 한마디에 여자는 손목을 더 진득하게 쓸었고, 남자는 들이민 칼을 여자에게 닿지 않게 흔들었으며, 큰세는,
-문대야? 무슨일이야?
재빨리 걱정을 쏟아냈어.
"괜, 찮아. 나오다가, 부딪, 쳤어."
-···그래...~
방금말로 완전히 눈치 챈건지, 큰세가 다시 활발한 말투를 쓰려고 하고 있었어.
-문대야? 무슨일이야?
재빨리 걱정을 쏟아냈어.
"괜, 찮아. 나오다가, 부딪, 쳤어."
-···그래...~
방금말로 완전히 눈치 챈건지, 큰세가 다시 활발한 말투를 쓰려고 하고 있었어.
27
-나 슬슬 숙소 가려고 했는데, 방금 깼으면 뭐 안먹었겠네?
"어, 이세진. 너도?"
···아닌가? 눈치챈게 아니었나? 왜 납치범을 자극하는 말을,
-나도 뭐 안먹었으니까, 숙소에서 같이 밥 먹고 싶은데. 내가 도착할때 쯤이면 늦을테니 배달이나 보낼께~ 나 주소 아직 못 외웠는데, 주소좀 보내주라...~
"어, 이세진. 너도?"
···아닌가? 눈치챈게 아니었나? 왜 납치범을 자극하는 말을,
-나도 뭐 안먹었으니까, 숙소에서 같이 밥 먹고 싶은데. 내가 도착할때 쯤이면 늦을테니 배달이나 보낼께~ 나 주소 아직 못 외웠는데, 주소좀 보내주라...~
28
아, 그런 생각이었냐. 하긴, 똑똑한 큰세진이 파악 못했을리가..
"그냥 위치봐, 이세진. 너 저번에 위치 켜서 배달앱에 적었잖아."
-오케~ 그럼 휴가 끝날때 봐...~
문대는 자연스레 전화를 끊었어.
이제 납치범만 자극하지 않고 잘 버티면 된다.
문대는 큰세가 완전히 다 알아차렸다고 생각했어.
"그냥 위치봐, 이세진. 너 저번에 위치 켜서 배달앱에 적었잖아."
-오케~ 그럼 휴가 끝날때 봐...~
문대는 자연스레 전화를 끊었어.
이제 납치범만 자극하지 않고 잘 버티면 된다.
문대는 큰세가 완전히 다 알아차렸다고 생각했어.
29
***
30
그 시각 큰세는 미칠 지경이었지.
뭔가 또 불안해져서 전화했는데 애가 연락을 안받아.
오매불망 걱정만 하면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딱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숙소에 있대.
근데 숙소엔 문대가 안보이고, 들어오자마자 전화가 와서 방은 아직 못봤으니까 방인가 했는데 이제 거실로 나왔대.
뭔가 또 불안해져서 전화했는데 애가 연락을 안받아.
오매불망 걱정만 하면서 숙소에 도착했는데 딱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숙소에 있대.
근데 숙소엔 문대가 안보이고, 들어오자마자 전화가 와서 방은 아직 못봤으니까 방인가 했는데 이제 거실로 나왔대.
31
근데 문이 열리긴 커녕 거실엔 아무도 없지.
갑자기 아픈거 처럼 소리를 내더니 어떻게든 변명을 하고, 내가 안믿을거 뻔히 알면서도 괜찮대.
갑자기 아픈거 처럼 소리를 내더니 어떻게든 변명을 하고, 내가 안믿을거 뻔히 알면서도 괜찮대.
32
혹시나, 진짜, 설마 하면서도 평소와 달리 흐트러진 현관이 그 가설에 힘을 실어주는거 같아서, 살짝 떠봤더니 이세진이래. 이세진. 문대가 아무일도 없는데 그렇게 부를리가 없잖아? 그거 듣고 바로 확신했지.
33
어디 있는지 아직 모르니까 조심히 밑밥 깔면서 주소 보내라했는데, 위치를 보래. 위치 서비스를 켜 놓았나보네. 라고 생각하며 더 의심을 남기지 않게 전화를 끊었어. 큰세가 휴가 끝날때 되서야 숙소로 돌아갈리가 없으니 그리 말해서 문대에게 확신도 심어주고선 말이야.
34
"내가 할수 있는게 이딴것 뿐이라 미안해. 문대야."
싸늘한 숙소에서 홀로 중얼거리며 빠르게 경찰에 연락하는 큰세였어.
싸늘한 숙소에서 홀로 중얼거리며 빠르게 경찰에 연락하는 큰세였어.
35
응.. 이런게.. 보고싶었어요.. 지들만의 언어로(깊은 인연에서 나오는 눈치와 남들은 모르는 일상..) 도움요청하는 문대와 알아듣고 안심 시키는 큰세.. ㅎ... 내가 뭘.. 쓴거지...
36
아 영상 촬영 장면은.. 문대 때리는거 찍기까지 했다고 증거로 써먹기 위함.. 되도록 공개 안하겠지만 완벽하게 나락보내기 위해선 써먹을듯.. 문대 맞을때 여자가 문대 이름 부르면서 좋다고 중얼댄것도 목소리증거랑 문대 본인 이름이랑 생김새로 증명될거고..